1. 정발장

 

정발장은 초반에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장발장이었어.

 

만약에 신부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언제라도 큰

 

사고를 쳐도 이상하지 않을 장발장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신부님을 만나면서 자신이 정말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면서 그 때부터 자신이

 

지었던 잘못들을 평생 속죄하는 심정으로 살아가는거

 

같았어.

 

코젯을 대할때는 부성애도 있지만 그보다는 판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해 엄마를 일은 코젯에

 

대한 죄책감이 크게 느껴졌어.

 

2. 양발장

 

반면 양발장은 초반엔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선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 장발장이더라.

 

그렇지만 세상의 차가운 냉대 속에 힘들어하다

 

악마의 유혹에 빠져 은잔을 훔친거 같더라고.

 

그러다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은 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거 같았어.

 

코젯을 대할때도 정말 친아버지처럼 다정한게

 

부성애로 가득찬 인물이었음.

 

3. 싴자벨

 

싴자벨은 뭔가 오만한 느낌이 충만한 자베르였어.

 

원래는 자베르도 감옥에서 태어난 하층민인데

 

싴자벨은 뭔가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찬 귀족같다고

 

해야할까나?

 

법을 집행하는 것도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하는 느낌이더라고.

 

그래서인지 자살할때는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놈덕에 목숨을 건지고 그 놈이 자신의 가치관을 혼란

 

스럽게 했다는 모멸감에 자살하는거 같더라.

 

4. 소녀자벨

 

소녀자벨은  원작의 자베르와 가까운 느낌이었어.

 

자신의 출생에 얽힌 컴플렉스와 자신 주변의 끔찍한

 

환경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경찰이 되었고 법을

 

집행하면서 자신의 컴플렉스를 씻으려는 인물처럼

 

느껴지더라고.

 

자살을 할 때는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고 그것에 대한 절망감땜에 자살하는거 같다고

 

해야할까나?

 

5. 선녀판틴

 

일단 울고 시작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초연때는 내 기준에선 영화에서 앤 해서웨이가

 

연기했던 판틴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초연때의 선녀판틴도

 

좋긴 했지만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근데 이번 재연때는 그런 생각을 한 나를 매우 치게 만든다.

 

삶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날 계속 울리더라.

 

그리고 엘리에 출연했던게 도움이 되었는지 코젯에 대한

 

모성애 연기도 너무나 좋았어.

 

특히 영혼이 되어 다 큰 코젯을 바라보는 선녀판틴의

 

그 눈은...ㅠㅠ

 

6. 나영판틴

 

자첫때는 좀 싸웠는데 자둘때 완벽하게 화해한 나영판틴.

 

선녀판틴이 첨부터 삶에 지칠대로 지친 판틴이라면

 

나영판틴은 등장 초반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판틴처럼 보였어.

 

그래서인지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

 

걱정했던 발음도 괜찮았고.

 

7. 기홍&준면 떼날 부부

 

캐스팅 발표때부터 매우 기대했던 기홍떼날이었는데

 

역시 내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심.

 

그리고 내가 기홍떼날에게 놀란건 비열한 연기도 매우

 

잘해주셨다는거.

 

일막 끝부분에서 에포닌 막 대할때와 하수도에서의 연기

 

아주 일품이었어.

 

기홍떼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거 같애.

 

준면 떼날은 더 말해 뭐하겠어? 어떤 횽 말대로 진짜

 

갓준면이야.ㅋㅋ

 

8. 우혁앙졸라

 

잘생겼어.

 

원작의 앙졸라가 매우 잘 생긴걸로 알고 있는데

 

원작 잘 반영해 캐스팅한거 같애.

 

노래는 초연의 소녀앙졸라에 비하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해주시는거 같애.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역할로 다시 보면 좋겠다.

 

9. 거상포닌

 

초연때는 신인이라 좀 어색한 부분이 보이기는 했는데

 

그 동안 다른 작품도 하면서 그런지 이번 재연때는

 

진짜 에포닌 그 자체인거 같애.

 

온마이온과 리틀 폴 오브 레인에서의 그 절절한 감정이란...

 

그나저나 초연때도 이뻤지만 이번 재연때 더 이뻐졌던데

 

이런 에포닌에게 반한 마리우스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10. 소호마리

 

일단 어려서 그런지 금방 사랑에 빠져들어 설레어하면서

 

어쩔 줄 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잘 연기하는거 같았어.

 

그러다 에포닌의 죽음 이후부터 각성해 혁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도 인상깊었고.

 

아쉬운건 합창할때 소리가 많이 묻히더라. 그리고 어떤 횽

 

말대로 너무 힘을 주고 연기해 그런지 좀 경직된 모습이야.

 

11. 하경코젯

 

초연의 지수코젯과는 달리 말괄량이 느낌이 강하더라고.

 

인 마이 라이프때도 상당히 들떠있었고. 그리고 과거를

 

숨기는 장발장을 약간 원망하는 모습도 보여주던데 이건

 

개취로 좀 아닌거 같더라.

 

노래 실력도 나쁘지는 않지만 소호마리와 마찬가지로

 

합창할때 소리가 많이 묻히는게 아쉽고.

 

그리고 뻘소리 하자면 지수코젯도 그렇고 하경코젯도

 

앙으로 나올때는 괜찮은데 코젯으로 나오면 뭔가

 

좀 안 이쁘게 나오는거 같은 느낌이...

 

12. 앙상블들

 

뭔 말이 필요하겠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