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은 처음이었지만 문대훈이랑 쏭명행은 봤었음
참고로 선호이는 아직 못봄
1. 대훈몰리나랑 비교하면 난 명몰리나는 굉장히 끼부린다고 생각했어ㅋㅋ 뭔가 자꾸 앞에서 깔짝깔짝깔짝ㅋㅋㅋ
대훈몰리나는 좀 밖에서도 내성적인 면도 있었을거 같은데
명몰리나는 꽤 수다스럽고 꽤 부산하고 꽤 설레발치고...
그런 이미지 탓일지는 모르겠는데 훈몰리나는 엄마 명몰리나는 큰고모 또는 큰언니같았음ㅋㅋㅋ
나 명몰리나 진짜 때려주고 싶게(?) 귀엽다 느끼는데는 발렌틴 침대가에서 \'아~무것뚜~!!!\' 하며 총총총 할때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하게 귀여운데 얄밉고 발렌틴이 \'...관두자\' 하는 심정이 이해가 됨ㅋㅋㅋ
2. 프리뷰 문대훈 봤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문렌틴 굉장히 어려졌다고 느껴졌어 20대 초반의 감수성이랄까?
그리고 성질 부리는 것도 생각보다 약했고...
자알~ 했으면 엄마가 좋은 집안이었으니까 잘먹고 잘사는 부르주아 상류층 잘 교육받은 청년이 되었을수도 있겠다는 느낌?
쏭은 같은 청년이긴 하지만 그 동지들 중에서도 좀 잔뼈가 굵고 나름 베테랑? 까진 아니어도 좀 대리급은 되는데
문렌틴은 신입 1년차 뭐 이런 느낌 그래서 자기 모임과 자기 동지와 그들이 가진 사상 자체를 되게 동경하는 느낌
혁명에 대해서 아직 공부해야 하고 다 알진 못하지만 동지들이 말하는 그래 그 이상 당위성이 있어!!!
이케 생각하는 살짝 멋모르는...? 그런 구석도 보이더라ㅋㅋ
글구 천성이 못되질 않아서 몰리나한테 성질내는 타이밍도 꽤 참은 후이고 그 이후에도 미안하다 하는게 막 이런 상황을 겪어보질 않아서 어케 말해야할지 모르는 느낌ㅋㅋㅋ
갠적으로 이거 나쁘지 않았어 난 몰리나를 함부로 하는게 싫으니까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
3. 둘의 궁합은 헐 미친케미.... 이정도는 아니지만 연상연하의 느낌이 잘 사는것 같아
몰리나가 확실히 발렌틴의 보호자같은 느낌
그리고 몰리나의 16살차이 드립도 매우 신빙성있게 들림ㅋㅋㅋ
4. 근데 어느 페어를 봐도 이번 시즌 거미는 지난 시즌보단 사랑의 감정은 덜 다가와 나 갠적으론 그래 나쁘다는 얘긴 아냐
사랑의 감정이 몰리나에서 발렌틴으로든 발렌틴에서 몰리나로든...
발렌틴은 몰리나에게 마음을 열고 잤잤도 한번 하긴 했지만
절박하게 동지들에게 가달라고 부탁하는거나 마지막 거미여인이라며 키스하고 울면서 우는거나
그런 장면을 통해 난 몰리나에 대한 사랑보다는 형언할수없는 고마움과 죄책감이 더 진하게 전해져오는 듯 해
반대로 몰리나가 결국 발렌틴의 부탁을 들어주고 최후를 맞게 되는건
발렌틴을 위해서라기보다 또 그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정말 몰리나 자신을 위한 결정으로 보여
짧았던 시간이지만 발렌틴과 진심으로 교감했던 자신의 찬란한 순간을 몰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매듭지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발렌틴이 부탁했든 누구도 몰리나 자신을 하찮게 여기지 못하게 하도록
그 누구도 내 남은 인생을 결정할 수 없게끔 할거야 하는 의지 같은 게 느껴지더라
뭔가 절절한 사랑의 감정 아가페 같은거? 이런걸 지난시즌에선 많이 느꼈다고 현재의 내가ㅋㅋㅋ기억하는데
이번 시즌은 좀 다르네 아마 내가 달라져서 일지도 모르지
5. 여전히 에이아트홀은 나랑 화해할 생각이 없다..... 내 꼬리뼈 시팔....
6. 가장 기억나는 씬은 마지막 키스 후 정말 후련하다는듯이 크게 미소짓던 명몰리나
그리고 순간순간 보이던 문렌틴의 상처받은 큰 눈망울
마지막 침대 위에서 훌쩍훌쩍 울땐 코가 새카만 강아지같더라...
7. 딱히 회전문각은 아니지만 배우들이 다 잘하고 몰리나 캐릭터는 전무후무한 사랑스런 \'여자\' 라고 생각하기 땜에
거미는 언제봐도 좋은 극이란 느낌이 들어
선호이 보러가야겠당!
아이씨 ㅜㅜㅠㅜ 잠 안와서 들어와본 벽갤에 데미지 입음 ...ㅠㅠ 횽 글 다 받는다 특히 몰리나 부분. 몰리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몰리나는 그저 "여자" 라는것. 완전 ㄴㄱㄴ. 명몰리나 좋지 횽
글읽어보니 오오 그런것같다 횽.. 사랑보다 다른 감정들이 더 확 다가오는구나. 2번 문발렌틴의 변화 좋은것같아 초반에 좀 너무 무거워서 20대처럼 안느껴지긴했거든. 그래서 선렌틴이 그 느낌을 내줘서 좋다구생각했던것같고. 명몰이랑 훈몰은 다 사랑이야ㅜㅜㅜㅜㅜㅜ
명몰리나 예전에 스테디레인에서 첨보고 넘 별로여서 문훈 페어로 보려고 했다가 시간이 안맞아 오늘 보고 왔는데 내가 그때는 다른 사람을 봤던건가 싶을 정도로 연기 정말 잘하더라. 진짜 몰리나 그 자체로 보이고 문렌틴하고 둘이 지루할 수 있는 극을 너무 잘 살려서 몰입하다 보니 순식간에 컷콜. 별 장면 아닌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둘 땜에 눈물나서 당황. 좋더라 이 페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