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동네병원으로 드레싱 받으러 갔다가
고름나던 부위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해서

재빨리 바로 지인분께 소개받은 병원으로 갔어

차가 너무 막혀 1시간 거리인데
2시간 걸리더라
캔은 먹이고 나왔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병원에 도착해
그동안 수술 내역 대충 적은걸 보여 드렸더니

치료 방법을 달리해
붕대를  안하고 환부를 노출 시키고
습윤 드레싱을 하루 4회씩 하기로 했어
소독약 스프레이 같은걸 하루 4회정도 촉촉 하게
뿌려 주라고 하시더라

항생제 연고는 바르지 않아도 된대
2주 항생제를 주사로 투여해 주셨다
엄청나게 친절히 여러가지로 이야기 해 주시더라


그리고 수요일에 금식 하고 다시 방문 해
혈검 받고 마취 해서
환부 주변에 새로 난 털을 깨끗히 제거 하기로 했다
환부 주변의 청결도에 따라
낫는 속도가 다르다고 하시더라

주인님은 하루 두 번째 병원 방문과
오랜 이동 시간에 무척 예민해져 계셨어

집에 돌아오는 길도 차가 엄청 막히더라
주인님은 말도 없이 냥무룩하게 계셨다

집에 돌아와 주인님을 꺼내 드리니
빛의 속도로 화장실에 달려가 시원하게 쉬야를 누셨어

캔을 언능 까 드리니 맛있게 냠냥 잘 드시고

수의사 쌤 말씀대로 옷을 전부 벗기고
소독약을 촉촉 하게 살짝 흘러내릴 정도로
골고루 뿌리고 구명조끼 넥카라를 씌워 드렸다

계속 여기 저기 돌아 다니시다
등 털을 브러쉬로 슥슥 빗어 드리니
매우 좋아 하시더라

물도 한 사발 드시고 디저트로 사료도 야무지게 드셨다
의도치 않게 금식한 루시와 브리브리도
밥먹고 잘 있다ㅋ

부디 새로운 치료 과정 에선 염증따위 빠빠이 하고
배에 털이 뽀송 뽀송 나서
마음껏 그루밍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치료 씩씩하게 잘 받고  잘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