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역에서 맥주 한잔 하고선 저녁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소바가 먹고싶어서 방문한 소바집 쇼다이.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집이라 예약을 하는게 좋다는데 즉흥 방문이라 웨이팅을 오래했다.



6시 반쯤인가에 줄을 섰는데 내 앞에 20명쯤 보였다. 1시간 지나니깐 10명 빠지더라... 1시간 40분쯤 기다리니깐 가게 안으로 들여보내 주는데



가게 안에 또 10명정도 대기중임 ㅋㅋㅋㅋ


총 2시간 좀 넘게 기다려서 겨우 착석했음.


근데 기다리는데 내 뒤에 줄은 계속 길어지더라. 나 들어갈땐 한 오륙십명 정도...;


관광객한ㅌ네 유명한 집도 아니고 대기인 대다수가 일본인들이었음. 지나가면서 '어 이 가게구나! 하면서 구경하거나 줄스기도 하더라'




내부 인테리어는 스시집처럼 해놨음. 2층엔 테이블석, 1층은 카운터석






이렇게 직접 수타로 메밀면을 뽑는 걸 구경할 수 있다.





메뉴판. 외국어 메뉴판같은 건 없음. 나는 일본어 까막눈이라 그냥 말로 풀어서 주문했음. 대충 '소바토 덴푸라노 세토와 아리마스카? 데와 소레데 쿠다사이. 소바와 이타소바(다른데선 세이로 소바라 했나. 따로 나오는 쯔유에 적셔먹는)오 오오모리데 쿠다사이.' 정도로 주문했는듯. 직원분들이 전부 친절하고 능숙해서 서비스도 좋음. 그리고 여기 알기로 면의 양을 무료로 조절할 수 있음.





이 집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6종류의 소금. 덴푸라를 찍어먹게 소금을 6종류나 구비해둠. 다른사람이 알려줬는데 오오시마, 히로시마, 오키나와, 니가타, 프랑스, 파키스탄 소금이라네






이 집은 생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먹을 수 있음! 이렇게 와사비랑 강판을 주고




이렇게 갈아서 먹으면 됩니다!


와사비도 무지 맛있음. 곱게 갈아서 입에 넣으면 맵지도 않고 약간 달착지근한 부드러운 무스가 입에 퍼지면서 특유의 향긋한 향이 화 감돈다.



아까 말한 6종류의 소금




소바랑 덴푸라. 덴푸라는 새우 2, 가지, 단호박, 고추



덜어온 소금.



소바를 쯔유에 적셔서,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엄청 맛있었음 ㅜㅜ 2시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 감탄했다 진짜


면은 메밀의 풍미가 은은하게 감돌면서 감질나게 하는 탄력. 식감이고


쯔유는 첫인상은 약간 강하고 살짝 센 간의 쯔유가 입안을 휘돌면서 넘어가는데, 넘어갈때 정말 혀가 안달나게 하는 감칠맛을 남기면서 입을 끌어당기면서 넘어감


덴푸라는 소바만큼 강한 인상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잘 만든 맛이었음.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은 소바랑 덴푸라중에 뭘 먼저 먹어야할지 모르겠단 점 ㅋㅋㅋ 소바가 불는거냐, 덴푸라가 식는거냐



여느 집처럼 소바를 다 먹으면 소바유를 줘서 쯔유에 부어서 마실 수 있다. 부어서 마셔보면 상술한 맛있는 쯔유를 음미할 수 있음






그런데 이대로 끝내기는 야악간 아쉬워서



ㅇ이 집의 또다른 명물인 '하얀카레우동'을 주문. 정식 메뉴명이 이건진 모르겠다 ㅋㅋㅋ



바로 슈퍼맨이 왔다네서 추사랑이 먹었던 그 우동! 일본인 사이에서도 유명한가보더라 ㅋㅋㅋ


저 하얀 크림같은 건 크림이 아니라 감자즙? 그런거여서 크림 맛은 안남 ㅋㅋ 부드럽긴 하지만





반전 비쥬얼을 가진 카레우동.



이렇게 밑에는 카레국물이...


그런데 이건 내가 배가 약간 찬걸 감안하더라고 높은 점수를 줄 만한 맛은 아니었다.


비쥬얼과 감자즙?의 부드러운 느낌은 신선했지만 그냥 카레우동 맛... 엄청 임팩트 있다거나 그러진 않았음.


이 카레우동 먹을려고 줄서는건 개인적으로 비추천, 쇼다이는 소바를 먹기 위한 집인 것 같음.


가격 :

소바, 덴푸라 세트 : 1674엔

카레우동 : 1188엔


에비스 쇼다이初代

1 Chome-1-10 Ebisuminami

영업시간 : 오후 5시부터 오전 4시까지. (공휴일은 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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