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날~
벨소리 관크 없는 날~
어여쁜 엄베르도 즐거우니~
내 마음도 즐거워~~~

엄베르 머리 잘랐더니
프롤로그에 왠 밤톨이 등장 ㅋㅋㅋㅋ
머리 이쁘더라 ㅋㅋㅋㅋ더 소년소년해졌엉ㅋㅋ
부작용은 얼굴이 더 작아보이는 거 정도? ㅋㅋㅋ

머리가 짧아져서 그런가
오랜만에 엄베르로 봐서 그런가
눈물이 더 많아지셨엉ㅜㅜㅜㅜ

1막 뭐였을까부터 두 눈이 시뻘개짐...
돌부리씬에서도 어찌나 우는지....
오늘은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가끔 얼굴들면 눈이 팅팅부어있음....
가슴치는 것도 저러다 진짜 가슴에 멍이 들겠다
싶을 정도로 쿵쿵 치는데.....
카인즈가 입맞춤 자랑 할 때도 예전엔 눈 마주치면
억지로 웃어줬는데 오늘은 제대로 웃지도 못해
울다가 쳐다보면 그냥 괜찮은척
그게 최선이었다.

벨텔은 왜 보면볼수록 더 아프니....
노래부를 때도 눈물소리가 다 들림....
얼어붙은 발길이 너무 아프다....
아픈데도 노래가 점점 좋아져서 내심 뿌듯!

2막등장때는 반대로 더 밝아짐
빙구웃음도 많이 짓고
오르카랑 꽁냥꽁냥도 많아지고
그러다가 롯데 결혼소식에 순식간에 툭 떨어짐.

오늘 너무 가슴아팠던 건
번갯불 바로 직전에 미도롯데 달려가는데
엄베르가 일부러 안보려는 듯 고개 살짝
돌리는 부분이 너무 아프더라..ㅜㅜ
그래놓고 한동안 오지 말라는 말에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쳐다보는데.....ㅜㅜ

그리고 카인즈 변호하기 전에 미도롯데랑
마주칠 때
쳐다보면서 손 살짝 올리다 마는데.....
아까까지만해도 어린애처럼 울던 남자가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자기를 제어하는데......
난 그동안 보면서 이 때 벨텔이 롯데에 대한
미운 감정이 좀 있다고 생각했었거든?
증오까진 아니지만 약간의 책망이랄까?
근데 오늘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
난 베르테르가 참 어렵다.....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부분들이 많아
군데도 나도 모르게 울고 있으니....참....

카인즈변호씬에서도 무섭게 이성을 찾았다가
카인즈 노래에 턱이 부들부들 떨리게 우는데....
카인즈보다 더 안쓰러워........
참 벨텔 연기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더라....

다만 지나치지 않게는
예전보다 더 힘이 떨어진 거 같았어....
그런데도 노래부를 때는 절절하게
내 마음을 몰라주냐며 울부짓는데.....
그게 정말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은 거 같아.
숨막히게 다가가는 키스신도 너무 좋구.....

엔딩은 내 눈물이 앞을가려
엄베르 표정이 잘 안보이긴 했는데
오늘은 사라지는 롯데 바라보면서 안 웃은거 같아
그냥 애절하게 바라보는 것 같았어.
그러다가 발길을 뗄 수 없으면에서
한껏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라구.........
드디어 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느낌도 들고...... 당신에 대한 사랑 다 안고 간다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리고 총 올리는 부분에서 팔 쭉 뻗었을 때 잠시
멈추는데.....내 숨도 같이 멈췄다.......
역시 뭘 아는 남자야.......내 호흡을 끌고가셔.....


미도롯데는 더 발랄해 진 거 같아
발하임은 천국 할 때도 외발로 뛰는 데
멀리뛰기 선순줄ㅋㅋㅋㅋㅋㅋ
예전엔 벨텔 안절부절이 과잉보호 같았는데
오늘은 내마음도 조마조맠ㅋㅋㅋㅋ
벨텔이랑 춤출때도 뒷꿈치 들고 벨텔보고
돌라고 하는데 귀여워 죽는줄ㅋㅋㅋㅋㅋ
웃음도 많아지곸ㅋㅋㅋㅋㅋ
웃는 모습이 천사같아서
눈길 한 번에 사로잡힌 벨텔의 심정이
이해가 갔음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제 미도롯데도 자기 초상화
관객들한테 보여주드랑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옆에 딱 대서 귀요미 대폭발ㅋㅋㅋㅋ

상현알베는 오늘 사랑이 넘치심 ㅋㅋㅋㅋ
롯데랑 만났을 때도 격하게 안으시더니
이동무대에서 내려올 때 오랜만에
롯데 허리 잡고 들어서 내림ㅋㅋㅋㅋㅋㅋ
미도롯데가 쪼꼬미라 아주 품에 쏙 안김ㅋㅋㅋ

근데 달빛산책때는 또 오랜만에 자켓 안 벗어줌ㅋㅋ
상현알베 커튼콜때 눈이 빨갛던데.....
오늘 감정 폭발하신듯.....

지혜롯데는 벨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뭔지 몰라서 혼란스럽고 다만 흔들리는 자신때문에
괴로워하는 느낌이었는데
미도롯데는 자신의 마음이 뭐였는지 알았던 거 같아.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벨텔의 변한 모습에도
지혜롯데는 벨텔의 행동 때문에 당혹스러우면서도
좀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미도롯데는 좀 더 어른스러운 반응과 단호함?
분명히 선을 긋는듯한? 하지만 뭔지 모를 두려움?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
지혜롯데는 소녀같은 느낌이었다면
미도롯데는 여인같은 느낌이랄까....

구리구 오늘 미도 진짜 많이 울더라.....
노래에 울음울음울음
처연한도 느껴지고......
번갯불 이후 부터는 벨텔 만큼 운 것 같아.....
다만 지나치지 않게에서도
벨텔을 밀어내려고 하면서도 완전히 그를 외면할 수
없는 괴로움이 밀려와서........
커튼콜때도 눈이 팅팅부어서 ㅜㅜ
어찌나 안쓰럽던지........
예전에 선녀가 그랬나?
벨텔이 죽고 나서 롯데의 삶은 무너진거랑 마찬가지
라는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그런 비슷한
말을 했던 거 같은데 오늘 그런 느낌이 확 들더라...

문제의 커튼콜은......
오늘 누구 생일이니???
앙들도 흥이 넘치던뎈ㅋㅋㅋㅋㅋ
주요캐릭들 들어갈 때 엄베르가 뭐라뭐라 큰소리로
얘기하던데 그건 잘 안들렸엉 ㅜㅜ
앙들 다 퇴장하고 오르카랑 카인즈가
앞으로 나와서 작당하고 쏙닥대더니
알베 끌고 나옴ㅋㅋㅋㅋㅋ 뽀뽀 정도만 하고 보내 줄
줄 알았는데 그대로 연행 ㅋㅋㅋㅋㅋㅋ
상현알베는 끌려가는 도중에 미도 롯데한테
빨리 들어오라는 듯 자기 손목에 시계가리키듯 톡톡톡
하믄서 뭐라 하더니 오르카랑 카인즈랑 같이 룰루랄라
퇴장함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엄베르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
개 당황하더니 롯데랑 같이 나와서 미도 롯데한테
볼 뽑뽀해달라고 요구ㅋㅋㅋㅋㅋㅋㅋ
미도롯데 잠시 고민하다가 꽃다발로 가리고 볼뽑뽀
해드림 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벨텔 혼자 두고 퇴장ㅋㅋ
엄베르 2차 동공지진ㅋㅋㅋㅋㅋ 무대 양쪽 끝 계속
번갈아 쳐다보면서 뭐뭐?? 어똑케??? 하면서
뭐 할듯할듯 주저주저 하더니 뒷걸음질쳐서 뒤로가서
문제의 옆돌기 시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잘 돌아서 놀랐다.........
그러고는 이동무대 향하면서도
두고보자는식으로 무대 양끝 번갈아 보면서
손가락질 함ㅋ
민망함에 자꾸만 박장대소 하면서 손 흔들고
퇴장하심ㅋㅋ

커튼콜 쇼크때문에 정작 본공연이 가물가물하다...
컴퍼니에 전화해서 주연배우 때문에 본공 휘발됐으니
책임지라고 하고 진상짓이나 할까보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