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동빅 자첫이라 일단 동빅에 대한 얘기가 많을거 같다.


동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동빅이 애드립이 많은건지 디테일이 많은 건지 빅터라는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의 무게감보다는

전동석이라는 사람이 해석하는 캐릭터 자체를 더 많이 본 느낌.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유빅이나 건빅이 소금 간장같은 기본 베이스 느낌이라면

동빅은 케찹이나 머스타드 같은 느낌이었어.


다른 갤러들 후기를 읽고 가서 그런지 넘버 클린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극에 집중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늘은 넘버도 시원시원하게 다 불러주고 감정 연기도 좋았어

일단 처음 등장했을때 대극장 용 얼굴 같이이목구비 시원시원 해서 표정이 잘 보였던 것 같더라


1막의 동빅은 "어리고" 건방진 도련님 느낌이었어. 나는 재랑켄 자첫이 아니라서

빅터의 성장 과정 및 배경이 마냥 좋고 행복하단게 아니라는걸 알고있는 상태이긴 했지만

오늘 동빅은 자신감 뿜뿜 넘치고 옆에 룽게까지 데리고 다니다 보니 첨보는 앙리 입장에서는

뭣모르고 자란 부잣집 도련님같은 첫인상을 받을 수 있었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있고 똑똑하고 부족한거 없이 자라서 건방진 도련님 노선 같았음. 물론 실상은 다르지만…


단하미에서도 앙리가 막 의지에 차서 하는 얘기를 웃으면서 넘겨듣거나 

대~단하네요 대단해 약간 이런 느낌으로 박수까지 촥촥 치는 모습들에서

그런 여유로움이 보여졌어

그리고 만난지 얼마 안된 앙리를 쉽게 말하면 약간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에서

다른 빅터들에게서 볼 수 없는 어려서 뭘 잘 모르고 그냥 지멋대로 하는

뭘 알아서 건방진 느낌보다는 뭘 몰라서 건방진 느낌이 들었고.


그리고 고향에 돌아와서 줄리아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다른 빅터들은 그냥 바쁘게 줄리아를 지나쳐가는데 비해서

동빅은 진짜 얜 뭐야? 약간 이런식으로 "차가운 눈빛"을 보내고 가더라.

줄리아 넘버 가사에서 나오는 그대로 ㅇㅇ

너무 직접적으로 쏘고 가서 줄리아가 진짜 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런 장면까지 보고나니까 동빅은 한없이 차갑고 생각없는 빅터같았고 그런 노선이 계속 되었는데

한잔술에서 다른 모습이 보여졌음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앙리와 주고받는 몸짓이나 대사에서

얼핏얼핏 외로움을 주체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짐

앙리가 약간 공공연한 아웃사이더 느낌이라면

동빅은 누가봐도 주변에사람이 넘칠거같은데 의외로 깊이 알고 지내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앙리가 마음을 열고 "제일 친한친구"라고 자기를 소개하니까 애처럼 좋아하는 모습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드라 애새끼스러움이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변하던 순간ㅋㅋㅋ

한잔술 넘버 소화하는 방법에서도 동빅 특유의 디테일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 넘버에서는 애드립이나 디테일이 거슬리기 보다는 그냥 회전문 도는 나냔에게는 오늘의 알라뷰 ㅋㅋㅋㅋㅋ같은 건

걍 생각없이 웃을수있는 포인트가 되었던 듯


이게 호불호가 갈릴거 같기도 한데

나는 동빅의 이런 새로운 디테일이나 애드립들이 자꾸 반복되면서 

뭔가 상대와 주고받는 대사나 합에서 자꾸 씹히?는 느낌이 들고 

어서빨리 다음 대사를 치기 위해 쉭쉭 넘기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었어

내가 동빅 자첫이라 그냥 이런 노선에 적응을 못한 걸수도 있지만…


근데 그러다 앙리가 너꿈속 부르기 전에는 진짜 극에서 처음듣는 진중한 동빅 목소리가 나오더라

앙리가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자! 이러고 나서

동빅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하면 살인은 면할 수 있어…라고 하는데

진짜 순수하고 슬픈 앙리 친구로써의 빅터 목소리가 나오더라

한잔술에서부터 보여지던 앙리와의 즐거운 한때ㅇㅇ에서 우정이 쌓아져서

진심으로 앙리를 걱정하는 목소리였어. 그리고 너꿈속 내내 어쩔줄을 모르던 표정들에서

갑자기 너무나 달라진듯한 노선에 좀 놀람


그리고 나서 생창에서는 에너지 폭팔하는 느낌이 좋았고

내가 자체 로딩이 되어서 그런지 동빅 2막이 1막보다는 더 괜찮았던거 같아.


2막에서 그날에 내가에서 동빅이 하는 "혼자두지마…"는 진짜

이제껏 내가 보던 프랑켄 극 자체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만한 동빅만의 디테일 1번이었다

당당하고 건방진 모습 안에 숨겨두었던 고독함 외로움들이 빵 터져나오는 듯한 대사였어.

엘렌이 사형대에 잡혀나가는 순간부터 정신이 나가더니 그 이후로는 계속 혼이 나간듯한 동빅은 진짜 인상적이었어.

괴물에게 제발 죽이라고 엎드려서 비는 듯한 모습과 처절한 표정에서는

진짜 괴물이 말하는 것처럼 절망 가운데에서 허우적거리다 정신을 놓아버린듯 했고

차라리 날 "찢어!!!!" 죽여라 라고 외치는 부분에서 절망감 폭팔!!!!! 하더라


극을 흔들어놓은 디테일 2번은 북극씬에서 동빅이 하는 "미안해."

기존에 프랑켄은 북극에서 빅터들이 괴물의 이해하겠어..?라는 질문에

그 답을 완전히 얻지 못하고 갑자기 닥친 외로움과 두려움에 휩싸여서 극이 끝나는 느낌이었는데

동빅의 이 대사로 인해 동빅은 괴물의 외로움과 슬픔을 이해하는 걸 넘어서

자기를 되돌아보고 이때까지의 괴물의 행동을 납득하게 되면서 극이 끝나게 된 것 같아.

난 갠적으로 이게 정말 큰 차이라고 생각하고

동빅을 더 보고싶게 만드는 이유가 되는 장면이라고도 생각해……


그리고 동쟠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헷갈렸음 이게 미운 일곱살 느낌이기도 하면서 끼부리는 아저씨 느낌이기도 하더라.

목소리나 톤같은거는 어린앤데 하는짓은 아저씨 같고.

좀 혼란스러운 동쟉이었고 나는 갠적으로 빅터 >>>>> 쟈크이었어 ㅠㅠ


한앙은 오늘도 좋았는데… 동빅이랑 있으니까 약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 많이 나오더라

한잔술에서도 그렇고 ㅋㅋㅋ이게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런지

다음번에 나오는 살인자 넘버에 감정 이입할수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음 

오늘의 앙리는 마냥 쓸쓸하고 고독한 의사 느낌보다는 

의리도 있고 우정을 위해 자신을 던질줄 아는 조금 더 감정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앙리였음.

너꿈속 부르기전 "친구야" 하면서 동빅을 부르는 목소리라던가

엘렌에게 자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담담하기만 한 앙리가 아닌

기존 한앙에서보다 조금 더 설득력있고 주장이 강한 앙리의 느낌을 받음.


지괴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괴물 장인 그야말로 장인이 되가는 듯

오늘은 그곳에서 부를때 시하까뜨가 가슴에 포근하게 많이 안아주었어

잠깐 시하까뜨 얘기를 하자면 줄리아일때보다 까뜨린느일때 시하배우의 장점이 더 많이 나오는거같은데

마냥 예쁘고 곱던 공주님에서 겁먹고 두려운 표정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는 까뜨린느가

동일인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ㅠㅠ 시하까드 너무 좋았음


오늘 괴물에게 까뜨린느는 돌봐주는 사람을 넘어서서 품어주는 엄마같은 느낌이었어.

괴물에게 괜찮아 하면서 다독이는 모습이라던가 가슴에 품어주는 모습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북극을 설명하던 친절한 눈빛에서는 그냥 나를 구해준 사람에게 보여주는 호의라기 보다는

괴물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성숙한 여인이 모성애를 가지고 괴물을 품어주는 것 같았어.

그곳에서 넘버 끝나고 나서 에바한테 끌려갈때도 안돼…를 외치는 괴물을 자꾸 돌아보면서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는 눈빛과 제스쳐에 진짜 눈물이 터질거같았음.

그래서 산다는 것 넘버가 아이러니하게 더 슬프게 느껴졌어.

나의 존재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괴물에게 부러 더 심한 적대감을 보이지만

그 직전까지 보여준 모습이 겹쳐져서 괴물을 발로 차면서도 시하까뜨는 마음이 찢어졌을거같아

오히려 더 미안해서 ㅠㅠ 두려움이 사람을 어느정도까지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 오늘 시하까뜨 연기를 보면서 잘 느낄 수있었던거같아.


다시 괴물로 돌아가서 오늘의 난 괴물은 이러한 시하까뜨의 모성애와 사랑을 겪고 난 뒤에

찾아오는 차가움 허무함 외로움이 더해져서

마지막에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할때

자기 자신을 꼭 안아주면서 괴물이 짓던 미소때문에

평소보다 열배는 더 안쓰럽고 보는 내내 괴로울 정도로 슬펐던거같아.

오늘 괴물이 말하던 꿈속에서 안아주었던 사람은 까뜨린느가 백퍼센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리고 이런 장면에서 본 것처럼 괴물은 

북극을 상상하면서 둥그렇게 뜬 눈과 어리기만했던 표정에서 아이같은 면이 분명히 존재하는게 보였는데

격투장에서 나온 이후 도망자에서 고통스럽게 웃으면서 짓던 표정같은게

그 시간동안 괴물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야만 했던 시간들이 읽혀지는 것 같아서 더 안쓰러웠음.

그리고 북극씬에서 오늘은 빅터를 겨누던 총을 두손으로 붙들고 덜덜 떨었던 것 같은데

말이 없이도 순간의 두려움 망설임이 보이더라 

그리고 나는 그 뒤에 괴물이 그 총으로 결국 죽는다는 걸 아니까

그 순간을 보고있기가 정말 힘들더라ㅠㅠ 

죽고 나서도 계속되는 외로움을 연기하는 거 같은 지괴 ㅠㅠ


지괴의 괴물은 계속 더 좋아지는 거같아

룽게를 죽이고 난 뒤에 표정이 없는 짐승의 단순한 되새김질같은 표현이라던가

난 괴물에서 터지는 감정들까지 계속 기복없이 좋은 느낌 ㅠㅠ 그래서 괴물장인인가봉가….


그리고 서엘렌도 지괴처럼 진짜 기복없이 쭉 잘하는 느낌.

예전에 서에바가 남자의 세계 부를때는 노래는 항상 클린인데 표정이 불안불안 했거든

근데 오늘은 윙크도 하고 전체적으로 여유 ㅇㅇ 넘치고 진짜 에바가 되어서

쥐락펴락하는 느낌이 표정으로까지 느껴져서 남자의 세계 넘버가 더 풍부해진 느낌.

엘렌이랑 에바에서 보여주는 갭이 너무 커서 서엘렌/서에바도

1인 2역의 장점을 잘활용하는 느낌 ㅠㅠ

그날의 내가에서 빅터 떠나보내고 소리를 죽이고 눈물을 훌리는 모습이랑

쟈크 휘두르는 에바가 어떻게 같은 사람이냐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역은………..


나는 원래 윤우나 주디 나오나고 해도 그냥 애기들 ㅇㅇ 귀엽 ㅇㅇ 이러면서 넘겼는데

오늘은 몰입이 생각보다 많이 깨지긴 하더라

윤우는 표정이 그냥 하나인거같아 ㅠㅠ 많이 긴장되어서 그런가 ㅠㅠ

그냥 멀뚱한 표정이 앞자리에 앉을수록 너무 잘보여서

넘버는 그려려니 하고 넘기겠는데 진짜 안타깝더라…

주디는 오늘 약간의 대사 씹는것도 있었고

얼굴은 참 줄리아같고 좋은데 ㅠㅠ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라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오늘도 다음 회차를 잡으러 간다 ㅠㅠ

프랑켄 회전문 언제 멈출수있을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