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스트레스받아 혼자 시불시불거리며 걸어오는데
동네 들어서자 들리는
" 점순아 어디가 ! " 할매 목소리와 나를 향해 돌진하는 몬나니 ㅋㅋㅋㅋㅋ


손전등도 안 켜고 가로등도 없는 길 걸어와도 딱 나 있는곳 알고 달려와서 안기는 몬나니


집까지 잠깐 걸어오는데도 내 옆을 뱅뱅 돌고 좋다고 꼬리흔들고 애교부리는 몬나니


뭘해야 이 짜증이 가실까 생각도 안 나지만
끌어안고 하룻밤만 자면 만병통치약 같을 우리 똥개


핸폰 잃어버려 불편하지만
낡고 통화도 안 되는 이 전화기의 가장 큰 장점은 몬나니짤이 그득그득 ~


얼마전 점순이랑 엄니 1주년이었점
어제 기념데이트로 한 4시간 놀아줬더니 달 뜨자마자 코골고 자던 아직은 강아지 ㅋㅋㅋㅋ


말 통하는 사람 백명보다
멍멍 짖는게 전부인 개 한마리가 가끔 더 행복하게 해주네요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수운
멍갤 형들 멍들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