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어서 뒤죽박죽에 의식의 흐름주의




셩렛 특공 보고왔어! 사실 계획없었는데, 특별히 셩렛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마침 시간도 되고 해서 급하게 잡아서 보고왔음. (곰렛 빠른 회복 바람!)
급하게 결정되서 올라왔을테니 사실상 며칠 연습 못했을텐데(이틀이라고?!!;;;) 진짜 잘해서 놀랐음. 노예장아니라 레트 캐슷됐어도 좋았을뻔 했어.
그래서 셩렛 위주 후기로 쓰고 싶은데 역시나 의식의 흐름 강해서 뜻대로 될지 모르겠다ㅋㅋ
여튼 이날 셩렛 잘했음. 담에 한번쯤 또 올라와도 좋을것 같은데..
다른 배우들에게도 사정상 색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래서 그런가 배우들간의 분위기라든가 합이 좋았다고 느꼈어. 급하게 맞춘 합에, 또 하나의 배역인 노예장도 메인아닌 얼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굿bbb 노예왕 초연때 보고 다시 봐서 왠지 반가웠음!ㅋㅋ

*

특공이니까 셩렛부터.ㅎㅎ;
오랜만에 보는 셩커였어ㅋㅋ 메인인 노예장으로 보기전에 레트로 먼저 보게 됐음.
약간 경우는 다르지만 이런식의 특공에 대해 짘슈때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궁금해서 급 잡아버렸음. 그리고 셩커야 연기나 노래나 다 믿을 수 있으니까 뭐..ㅋㅋ
그래도 셩렛이 사정상 원체 급하게 올라오는거라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역시 배우는 배우구나 싶더라. 하고있던 극이라고는 해도 원래 연습하던 것도 아니고 새 배역을, 그것도 남주를 이틀?연습하고 올라온다는게 쉬운건 아닐건데 진짜 잘했어. 음, 물론 조금 긴장한 듯한 티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싱크로율도 좋았고, 연기도, 대사톤도 진짜 좋았음. 노래도! 개취론 연기랑 대사톤이 좋더라. 사실 대사칠때 살짝 틈이 생기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개취로는 그걸 레트의 여유로 느껴지게 했어. 그래서 크게 느껴지지않았고, 셩렛의 레트가 가진 여유가 대신 느껴졌음.
특히 급하게 연습했을텐데도 대사의 강약을 잘 살려서 솔직하게 좀 놀랐어. 맺고 끊음이라던가, 주고받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밀고 당기는 느낌이라던가. 안정되고 무게감있는 톤으로 소화해서 대사톤이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셩렛 성량도 좋아서 가끔 안정적 대사톤에서도 깜짝깜짝 놀랐음ㅋㅋ

셩렛을 보며 했던 ㅃ생각은 바른 자세를 해야겠다.. 는 거여서 이날 정말 바른 자세로 관극했다ㅋㅋㅋ 셩렛 딱 섰을때 자세가 좋으니까 풍기는 느낌이 달라..ㅋㅋ
그런데 셩렛 진짜 태가 좋긴 했어. 키도 크고 그러니까 옷도 어울리고. 코트 자락 펄럭이는 거 특히 잘하더라. 허리춤에 손 얹는 거나 바칼렛 확 끌어당기는 것도 강약줘서 잘해서 멋있었어. 유독 바칼렛 확 끌어당겨 안는 동작이 많았던것 같음!

음, 셩렛의 레트는 강하고 여유로워. 그리고 시대를 냉철하게 읽어내는 식견도 갖고 있어.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소유자인만큼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속을 드러내보이지 않는 쉽지 않은 면모도 갖고있어. 어쨌든 한가지 확실한건, 스칼렛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 노선이 정말 좋더라.
어떤 감정이었든지, 스칼렛을 신경쓴다는게 연기 구석구석에서 느껴졌어.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듯한 티가 나긴 했어. 특히 첫 곡 이방인이 좀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셩렛 여유로운 태도는 진짜 좋았다.
셩렛은 묘하게 무대에 섰을때 절도있는 느낌을 줘. 예전에 두도시 셩네이 했을때도 군사학교? 사관학교? 졸업한 귀족청년이라고 그랬는데 레트에서도 그런 느낌이 조금 있어. 무언가 절도있게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 그의 여유로움과 강함을 돋보이게 해. 그래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했어.
덤벼드는 남부청년들과는 다르다는 그 분위기. 셩렛이 가진 이질감은 남부청년들의 적대감, 그리고 열등감 같은 걸 자극시킨것 같았어. 힘있는 동작이라던가, 대사톤이 그런걸 더하더라. 단연 튀는 레트 버틀러였어. 무례하지만, 대꾸도 못하게 만드는 고급스러운? 절도있는? 무례함이랄까.

그말 할때 어딘가서 벨 울려서 맥이 조금 끊겼음.. 그렇지만 그말-그녀 셩렛 연결은 좋았음.
그말, 바칼렛과의 밀당. 셩렛은 바칼렛과의 밀당을 잘 살려냈어. 특히 좋았던 부분은, 그 직전 경매에 참여할때. 무도회에 참여를 하지 못하니까 혼자서 춤추는 시늉하는 바칼렛을 돌아보며 바로 경매에 참여해버리는 것. 그 순간의 찰나를, 바칼렛에 대한 마음을 담아 표현해냈음. 톡톡 튀는 바칼렛을 부드럽게 능숙히 받는 셩렛. 바칼렛에게 좀더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해주던 셩렛.
그다음 이어진 그녀에선 바칼렛의 특별함을 또한 낯선 설렘, 그리고 이끌림으로 표현해냈어.

오라니 아기 낳는다고 프리시가 찾으러 왔을때, 셩렛은 웅곤벨한테 진지하게 마차 문제를 의논한다는 느낌이라 그것도 괜찮더라.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본인이 인정한 사람들에겐 진심인 셩렛이었어.

감옥씬.
감옥씬 셩렛 바칼렛이 찾아왔을때 처음엔 부드럽게 대사치다 바칼렛의 속내를 알고나서부터 건조하게 대사치는거 좋았음. 셩렛이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레트라고 느꼈던건 이런 부분도 기인해.
셩렛 그리고 그 와중에 애드립도 있더라. 바칼렛이 손 붕붕하면서 악당 어쩌구 하면서 씩씩거릴때 바칼렛 따라 손 붕붕하면서 약을 바짝 올림. 바칼렛이랑 합이 좋아. 칼멘과 노담서 만난 합이 빛남ㅋㅋ
여기의 손 붕붕은 아니지만 바칼렛 대사를 여유있게 받는 면모도 있었고. 바칼렛 어투 따라하면서 같은.
여기 셩렛 좋았던것 하나더. 셩렛은 쉽게 속 드러내지 않지만 인정하면 진심인것 같다고 했잖아. 그래서 바칼렛에게 더 건조하게, 더 태연히 대한것 같았어. 화가 났지만 그 화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느낌. 그래서 반대로 더 화가 났구나 싶은?
거짓말만 하게 했던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게 만들었던 바칼렛이 그녀주위의 과거의 남자들 대하듯 가볍게, 그리고 이용하려 했단건 셩렛에게 있어 정말 참을 수 없었겠지. 셩렛은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만큼, 자존심이 강한 인물인듯 했으니까.

청혼씬의 셩렛.
부드럽고 평이한 어조로 대사를 치는데, 그래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 아 물론 그렇다고해서 극적인 느낌은 빼버렸다는게 아님!ㅋㅋ
그말에서 톡톡튀는 바칼렛을 부드럽고 능숙히 받았던 것처럼 청혼씬에서도 여유있게 대사를 끌고나갔어.
이날따라 새삼스레 느낀건데, 청혼씬은 그말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
전에 아마 이렇게 썼던 것 같은데, 스칼렛은 누구보다 자유분방하지만 선에 있고, 레트는 선 밖에 있는 사람이라고. 레트는 스칼렛과 닮은 꼴임과 동시에 스칼렛에게 있어선 또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존재.
그래서 그말과 청혼씬은 오버랩돼. 그말에서도 미망인으로 머뭇거리는 부분이 있었고, 청혼에서도 그랬지. 그런데 레트는 그때마다 스칼렛에게 말해. '좀 솔직해져봐요!' 스칼렛이 망설인 부분을 '무례한' 레트 버틀러답게 끄집어내서, 스칼렛 본인이 마주보게 하지. 괜찮다고 말하는 레트로 인해 스칼렛은 한걸음 또 뗄 수 있는거.
셩렛이 이 오버랩되는 부분을 잘 살렸다고 생각됨.
아, 셩렛 청혼씬서 웃겼던 부분. 두번째 감싸안는 키스 후 숨고르는 소리랑, 돈 때문이냐고 물었을때 바칼렛이 쪼끔! 이러니까 으음 하는 소리 내는거.ㅋㅋㅋ 청혼씬 내내 완전 귀여웠음.

보니 낳고 꽁냥거리며 귀여워하는거 난 이번 재연 웃김ㅋㅋ 마마들이 레트들한테 움찔해ㅋㅋㅋ 레트들 단호박이야.
셩렛 보니 정말 예뻐하더라ㅎㅎ. 자기 딸이니 당연 예쁘겠지만, 바칼렛의 뒷모습까지도 사랑했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셩렛이 보니에게 사랑을 더 쏟는것 같았어. 보니는 바칼렛과의 결실, 이어진 끈. 셩렛은 각오한 일이었지만 계속된 헛헛함에 지쳐있는게 보였어. 거기에 스캔들도 터진 상황이었으니.
셩렛 여기서 바칼렛에게 으르렁거리는거 좋더라. 으르렁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처음에 얘기했던 대로 셩렛, 솔직하고 뜨거운 남자지만,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하는 면모가 있는데 여기서도 그게 좀 느껴져. 그래서 그의 분노가, 상처가,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짐. 부글부글 끓는데 억누르며 대사를 치고 있는게 더 무서움. 끝에서 결국 확 폭발하는게 그래서 반향이 커.
아, 그런데 곰렛이 아니라 안 밟을줄 알았는데 셩렛이라 그런가 또 두도시 지뢰 밟음ㅠ 셩네이ㅠㅜ 엄청 다정하게 보니 어르더라.. 그리고 곰 대사는 난 망했다.. 곰렛만큼 터지진 않는데 곰이 자꾸 떠올라서...ㅋㅋ

널 싣고간 바람 뿡짝뿡짝, 셩렛도 뿡짝뿡짝. 음, 생각보다 셩렛 춤 괜찮았음ㅋㅋ
한껏 폭발해버리는 셩렛. 여기서도 본인의 감정을 조금 누르는 경향이 있는데, 그 기간은 짧아. 확 폭발해버리는 반향이 그래서 역시 크고, 성량도 터져서 움찔.
감정표현 좋았음. 애증폭발해서 바칼렛에게 거칠게 굴다 다치니까 어쩔줄 모르는 셩렛.. 바칼렛을 사랑한다는게, 계속 신경써왔다는게 크게 느껴졌던 셩렛이라 더 그랬는듯.
그런 그였지만, 보니의 죽음이후 셩렛은 끈이 끊어져버린 사람 같았어. 울음소리ㅜ 그렇게 바칼렛을 사랑했기에 보니의 죽음의 타격이 진심 커보이더라.
사랑했어ㅠㅠ.. 도대체 재연 바람사는 자첫때도 그러더니 왜 때문에 나 이 부분 여운을 충분히 못 느끼지ㅠㅠ 물론 작품 탓 배우 탓 아님ㅜ 멀리서 벨소리 들리더니 뒷 어르신들이 스칼렛 비웃으심... 그러실수는 있는데... 흉은 끝나고 보시지ㅠ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셩 사랑했어 좋더라. 전에 칼멘서도 바셩 목소리 합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랑했어도 좋아..ㅠㅠ
난 레트가 사랑했어, 스칼렛이 사랑해요 하는 부분이 겹쳐지는걸 정말 좋아함. 초연 자첫때부터 그랬어. 타이밍이 어긋나버린 두 사람의 모습, 하얗게 불태운 뒷 모습의 셩렛과 이제야 깨달은 바칼렛의 어우러짐이 참..


그리고 늦게사 나오는 바칼렛.
바칼렛이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게 잘했지. 앙큼상큼도도함이 가득한 생명력 넘치는 붉은 장미. 톡톡튀는 대사톤과 연기, 모든게 사랑스러운 스칼렛.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는 스칼렛의 변화를 역시 잘 표현해냈어.

바칼렛을 붉은 장미로 느끼는 이유가 하나 또 있는데, 나만의 고독에서 느껴지는 그녀만의 허무야. 보수적인 남부사회, 그 속에서 튈 수 밖에 없었던 바칼렛. 모난 돌이었던 그녀를 정으로 내리치기만 할뿐, 향기에 이끌려오기만 할뿐, 그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하는 이는 없었으니까. 가시에 둘러싸인 장미처럼, 더 도도하고 앙큼하게 굴었는지도. 흠, 이렇게 얘기하니까 초연 그런 여자 아니야의 장미넝쿨 의상이 그립다. 지금도 좋긴 하지만.
그런 여자 아니야는 역시 바칼렛이 매력어필 제대로 했고, 내가 좋아하는 목 긁는 듯한 애드립도 두어번 있었음! 그리고 나만의 고독과 그런 여자 아니야의 이어지는 허무도 역시 좋았어. 약간 비웃는 느낌.

애틀란타 애슐란타 애드립은 역시 귀여웠고, 유란마마랑 만담치듯 하는것도 빼놓음 섭하지.

그리고 그말! 사실 이날따라 앙큼상큼도도함 말고도 바칼렛, 소녀스러움 표현이 진짜 좋았어... 아 진짜 사랑스럽더라ㅜ
셩렛에게 톡톡 맞받아치고서 춤추고 싶어서 시무룩 한쪽서 스텝 밟아봐놓고는, 셩렛이 춤신청하니까 콧대세우는거 귀여워ㅋㅋ 철딱서니 없게도 보일수있지만 바칼렛이 엄청 사랑스럽게 그림.
셩렛이 능숙하게 받아줘서 바칼렛 톡톡튀는 매력이 잘 살더라. 둘이 밀당 제대로야.. 칼멘 너내가의 거친 대립도 좋았지만 여기랑 뒷쪽 사랑했어 같은 합도 사랑이다 바셩.

엄마품에.
엄마, 타라. 대지를 어머니로 생각하는 사상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아. 그건 우리와 대지와의 관계가 닮아있기 때문일거야. 태어났고 키워졌고 돌아갈수 있는 곳. 타라와 엄마를 동일시하는 바칼렛의 모습이 그래서 유독 찡한것 같아.
소녀는 비바람을 맞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따뜻한 곳,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곳을 떠올렸어. 혼란스런 시대 속에서 바칼렛은 엄마를 떠올리지. 자존심 강한 소녀가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고 기댈수 있는 그 곳, 엄마를, 타라를.

맹세.
전체적으로 손 본 얼개덕에 엄마품에도 그렇고 맹세도 그렇고 진짜 흐름이 초연에 비해 정말 좋아졌음.
바칼렛은  이 부분 전후 연기도 좋아. 온 몸으로 겪는 혼란, 거칠게 적응해가는 현실. 새로 삽입된 마차탈취시도 저지는 그런 의미에서 진짜 굿 추가임.
여튼, 바칼렛 뭐니뭐니해도 여기선 눈빛 변화가 참 좋은데, 아 정말 이 부분은 실제가 더 좋음. 현실을 냉정히 깨달으면서 악에 받치며 눈빛이  확 바뀌는데 이 부분이 진심 포인트야. 이날따라 여기서 바칼렛 유독 울컥한거 같았어.

힘겨운 생활들, 농장에 가족에 멜라니네까지 건사하는 바칼렛의 변화. 계속되는 불행 속에서, 가라앉아를 부르는 바칼렛의 목소리는 속에서부터 치밀어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어. 악에 받치는 단계를 지나 냉정한 현실 앞에서 인생을 노래하는 바칼렛의 모습은 노래와도 같이 가라앉아 있어.
커튼 북 뜯는 손길이 전보다 힘있게 뜯는거 같아. 가라앉은 것의 반향일까, 바칼렛 가라앉아 감정이 참 좋거든.
(ㅃ인데 유란마마도 약간 못입히네 커튼 드레스.ㅋㅋㅋ)

감옥씬에서 바칼렛 콧소리 쩌는 오빠~~~는 언제 들어도 너무 귀여운듯. 셩렛 받아주는것도 귀여웠음.
셩렛에게 속셈들키고나서 악당 어쩌구 하면서 손 붕붕 씩씩대는것도 진짜 귀여워!!
물론 귀여운거랑은 별개로 바칼렛 처지는 씁쓸하지만.

술주정씬에서 그만 먹으란 마마한테 놔두라고  안지고 맞고나리하는거 어휴..ㅋㅋㅋ  술주정인데 사랑스러워. 술취한 사랑스럽고 귀여운 진상. 물론 이건 스칼렛들이기에 그런 진상이겠지ㅋㅋ;
셩렛이 다시금 내밀어준 손, 바칼렛은 바로 그 손때문에 셩렛의 청혼을 승낙한것 같았어. 키스도 받아주고. 닮은 꼴이기에 싫어했지만, 그래서 자길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는 걸 이제야 느낀것 같았어.
바칼렛 돠이아~ 발음 역시 굿이고ㅋ, 쪼끔! 하는 거나 네네 대답하는 거나 완전 귀여워.

당신들이 뭘알아, 초연땐 애슐리랑 스칼렛 교류가 없었던거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한번밖에 못봐서ㅜ 여튼 이 부분 추가돼서 넘버 연결 좋음.
바칼렛 오라니 듀엣합은 자첫때보다 더 안정적으로 좋아졌더라. 오라니가 힘을 조금 더 빼서 바칼렛을 탄탄하게 받치고, 바칼렛은 특유의 음색에 좀더 힘을 실어서 소리 합이 좋아.

외침, 이야 뭐. 바칼렛 그 유명한 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좋았고, 나중 외침떼창도 역시나 지분욕심 쩔었어.

바셩 석양키스씬은 약간 느낌이 달랐어. 자첫땐 바람이라는 느낌이었거든. 그런데 바셩은 재회라는 느낌이었어. 셩렛이 머리 감싸며 키스하는데 그림 예쁘더라. 오래 떨어졌던 두 사람의 재회라는 느낌.


토슐리! 토로가 그렇게 소라는데 토로를 어쩌다보니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이날에서야 봄. 토슐리도 잘생이더라! ㅋㅋㅋ
토슐리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방해를 받음. 머릿속에서 갑자기 '토로'가 둥실둥실 떠다니는 바람에..ㅋㅋ 뭐 여튼 그래도 공연은 잘봤음!

토슐리는 뭐랄까 도련님미가 있더라. 좀더 우유부단한 애슐리였어. 그래서 색다른 느낌이었음. 아니그리고 우유부단하니까 애슐리가 왜이렇게 얄밉지ㅋㅋ.
여튼 잘하더라. 실제로보니 생각보다 미성이라 조금놀랐는데, 목소리 좋더라. 흠, 뜬금없지만 웬지 오유 라울이 잘어울렸을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도련님미 같은 느낌때문인지, 뭔가 이상에 젖어있는 느낌. 그래서 바칼렛에게 특별해보였나 싶었어. 외적인 다른 조건들도 좋았지만, 주변 청년들과는 달리 자신의 이상이 있는 토슐리는 바칼렛에게 있어 더 완벽한 남자 같았을테니까.

토슐리 오라니랑 바보같다 놀려도 좋았고,
스칼렛 좋더라! 프콜 스칼렛을 토슐리가 왜 했었는지 알것같아. 개취로는 재연 애슐리, 녹슐리도 스칼렛이 좋던데ㅋㅋ (물론 그렇다고 떠났어가 별로란 얘기 아님! 그리고 손슐리는 아직이므로..)
우유부단 끌리는 마음. 자신을 이해하는 여자, 그리고 끌리는 여자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토슐리. 전쟁을 겪으며 변화한 바칼렛에게 그나마 있던 벽도 얇아져버린것 같았어. 꺼져간다고 느끼는 자신과 달리, 바칼렛은 억척스럽게 그래도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토슐리는 이상속의 남자였던만큼 과거속에서 살고있는 듯한 느낌이 후반에 짙더라.

떠났어.
토슐리 떠났어도 잘하더라. 사실 초반보다는 중반지나면서 더 좋았다고 느꼈음. 후반에서 폭발하는 느낌도 좋았고.
바칼렛이 슬퍼하는 토슐리보며 깨달은 것처럼 토슐리도 그제야 같은 것을 함께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안것 같더라.


오라니.
오라니는 역시 예쁘고 단정한 느낌이다.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선가 대사를 조금 느릿하게 치는데 좀 빨리해도 될것 같지만 개취론 나쁘지 않아. 그래서인가 뭔가 누나 느낌이 있어.
오라니는 전에도 멜라니의 강인함을 표현하는데 좀더 중점을 뒀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느꼈어. 흠, 전보다 멜라니를 표현하는데 힘을 좀더 뺀 것 같았음.
그래서인가 스칼렛과 이미지대비가 좀 뚜렷하지 않아서(물론 그랬어도 표현은 괜찮았음!) 가끔 스칼렛 둘로 느껴지던 느낌이 좀 희석됐더라.

오라니야 노래는 말할것도 없고. 오라니 목소리 때문인가 멜라니 넘버가 듀엣곡들이 좋더라고. 애슐리와의 바보같다 놀려도나 스칼렛과의 당신들이 뭘 알아 같은. 특히 오라니는 바칼렛과 목소리 합이 좋은 것 같아. 이 날 자첫때보다 당신들이 뭘 알아에서의 둘 합 좋았어. 목소리도, 감정도.

그런데 여전히 아쉬웠던건.. 임산부 연기. 아프거나 죽는 연기가 조금 아쉬워ㅜ 별것도 아닌데 유난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라니가 좋기때문에 이게 더 아쉬운거 같아, 갠적으로는. 물론 나랑 의견다른 바발들도 당연. 이건 내 개취일뿐이니까.
그래도 죽을때 연기는 전보다 괜찮았는데 임산부는 조금만 더 오라니 화이팅... 만삭임신, 출산을 앞둔 사람이란 표현이 좀 아쉬워. 그러다 보니 애 낳는다는 느낌이 조금 덜해.. 약간 당황..
오라니 좋은 바발들 미안ㅜ 말했지만 좋았어서 아쉬운 징징거림 같은거야...;;;;;


병광아부지 역시 1막 대지 넘버가 더 좋다. 2막 미친부분선 더 미쳐주세요!ㅋㅋ 그래도 잘했음.
유란마마 첨인데 역시 잘한다. 초연부터 생각한건데 마마들은 진짜 잘하는 배우들 데리고 오는듯.. 마마 곡이 많지 않다는게 아쉬울정도. 유란마마 좀 목소리가 카랑한 느낌이 있어 그런가 살짝 젊은 느낌이 났어.ㅎㅎ 검다는건 잘하더라. 힘있는 목소리였음.
보니아가 이날 셩렛이랑 노래할때 안정적으로 처리함ㅋㅋㅋ 귀여워.
웅곤벨은 역시나 매력적. 살짝 목이 안 좋은거 같았는데 그래도 좋다. 웅곤벨 포인트는 웃음과 추파속에 감춰진 무언가.
그리고 오랜만이라 반가웠던 노예왕. 초연때 노예왕 첫 무대를 봤었어서 괜히 더 반갑더라. 그때 하면서 더 좋아지는게 그 무대안에서 보여서 기대됐는데 역시 더 좋아졌네. 목소리도 역시 좋고. 전에도 생각했던건데 노예왕에게도 좀더 포인트를 둬달라!ㅋㅋ 노예왕은 오빠, 친구, 형같은 느낌. 지도자라기보단 좀더 나와 다르지 않은 그런 느낌을 줌.
음, 조금 여전히 아쉬웠던건 지르는 힘이 약간 아쉬워서 끊기는 느낌이 있어. 화이팅임, 노예왕! 아 이날 아쉬웠던게 한가지 더 있는데.. 딕션...;;; 안그랬던거 같은데, 어디 안좋았나. 딕션에 조금 신경써주면 더 좋을거 같았어. 잘 못알아 듣겠더라..;;;;;;;;;; 물론 나랑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함.

해밀튼앙 열정이라던가, 케네디앙 깨알같이 살리는 특유의 말투라던가, 얄미운 인디아라던가. 역시 가끔 얄밉게 대사치는 오하라네 나머지 두 딸들이라던가 다들 잘했고~ㅋㅋ

*

이날 어쩔수없는 사태를 맞아 바람사 측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극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 관객들과의 약속이란거 어떤건지 알아준거 같아서. 결국 해결해낸 것. 고민하고 애쓴게 느껴지는 것. (물론 이런거까지 염두에 안뒀을 수도 있고 내 오버같지만 요즘 하도 기획사 관련 속상한 일들이 많다보니.)
물론 대타로 올라와준 셩렛의 역량과 책임감이 뒷받침된거지만. 잘하니까 공연장서 반응도 좋더라. 주변 모임관람들 많았는데 셩렛 다들 잘한다고 하더라고. 셩렛이 잘하기도 했고 멋있기도 했고ㅋㅋ
곰렛은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고, 셩렛은 조금 아쉽다. 특공이라. 진짜 레어회차였네.. 이날 셩렛 때문에 새삼스레 전캐 찍는 이유를 또 깨달음. 찍을 수 있음 좋겠는데!
이날 배우들끼리 감정선도 좋았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음.ㅎㅎㅎ;;

참 병광아부지 귀요미 버릇은 바람사서도 이어지나봐. 이날은 보니아가 치맛자락 잡으며 하는 인사를 따라함ㅋㅋㅋㅋㅋ


*
*


ㅎㅈㅇㅇ 뜻 밖의 수확, 셩렛!! 좋다 바셩토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ㅃ) 극은 좋았는데 관크;;;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벨이 울리질 않나 극중인데 배우 평가하면서 역할 뒷담화하시질 않나ㅜ 극 시작하는데도 박수치며 웃고떠드시질 않나(결국 뒷사람이 고나리 하는거 같았음), 메뚜기가 어셔한테 고집부리질 않나 어떤 부부는 어셔가 메뚜기질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안된다 했다고 어셔 흉보질 않나(인터때), 2막내내 2층 앞쪽 반딧불이가 반짝이질 않나 몇줄 앞에 앉은 분은 왜 자꾸 들썩이시는지 머리가 자꾸 올라와서 시야에 걸려서 계속 깜짝깜짝 놀래키시질 않나;; 컷콜 플래시에.. 수구리도 심하고;;; 연말이라 그런가 관크 심하더라.. 샤롯데 어셔들 열일했음. 고생하더라...
수구리랑 역할 뒷담화말고는 직고나리를 할수없는 위치였음..; 뒷담화는 결국 슬쩍 뒤돌아봐서 눈치드렸고 수구리는 좀 심해서ㅜ;; 어쩔수없이 고나리..... 다행히 고쳐앉아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