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밖에 나가는 건 외출이고, 뒷산에 풀어 놓는 건 방목이고. 


천천히 길을 걸으면 고양이가 따라와. 


낯선 길일 때는 바싹 붙어서 따라오지만 좀 익숙해지면 열심히 뛰어다니고 여기저기 샛길로 빠지지.


그래도 기다리면 좀 놀다 다시 와서 따라와.


기다리기 귀찮아서 부르기도 하지만 절대 내가 붙잡는 등 통제하지 않아.


자기 스스로 내가 걷는데로 계속 따라옴. 그렇게 집에서 나와서 길을 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