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산당이 벨트 뺏겼다고 징징대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오늘 저런 모양새로, 저런 타이밍에 벨트를 내줬다는건 많은걸 시사함





짱구가 로럼에서 파이널2에 남은데엔 2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1) 파이널 투가 로만/삼치였다간 로만에게 역반응, 삼치에게 환호가 쏠리고, 그러면 로드투레메가 완전 붕괴되니까 안됨


2) 삼치가 우승할때 야유가 최대한 나오게 하려면 팬들의 지지를 받는 선수가 마지막에 제거되어야 하고, 그러기에 제일 적당한건 짱구임


결국 파이널 2에 짱구가 남은건 짱구를 밀어주고 말고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유에서였다 이거임

 



마찬가지로 지난주, 지지난주에 짱구/브롹 구도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단순히 <로럼때 나온 역반응이 그 다음에도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 로만을 뒤로 쭉 빼놓다보니 그랬던거임


이번에 덥덥이는 로럼에서 나온 야유가 이어지지 않기 위해 진짜 갖은 노력을 다 기울였음


그 증거로 로만은 생방인 RAW에서는 거의 나오지도 않거나 항상 짱구의 충실한 친구 역에만 머물렀고, 분열 떡밥은 전부 로만이 피해자인 걸로 연출됐지


결국 짱구/브롹 구도를 맞춰준것도 그냥 로만이 몸 사리다보니 덤으로 딸려온 '부가적인' 결과였단 소리임




근데 이 바퀴벌레같은 놈이 그 2주 준 기회를 또 살려냈거든


브롹/짱구 대립이 더 낫겠다는 소리부터, 로만을 가려버린다는 소리, 버니 샌더스 칼럼까지 나오니까


이젠 그냥 묻어버리려는거임




파오후 팬들도 아마 왜 짱구랑 1대1로 클린하게 붙어서 되찾아오지 못했는지, 왜 클린핀을 먹지 못했는지 불만이 많을거임


근데 왜일거 같음?


이럴거면 짱구-파오후 대립을 쭉 이어가고, 로럼이나 패레같은 PPV에서 재탈환했으면 됐잖아? 


왜 PPV가 아닌, 그것도 PPV 직전의 RAW에서 먹인걸까?


패레에서 인컨챔 방어를 치루게 할려고? 그럴거면 짱구를 처음부터 트리플쓰렛에 넣을 필요가 없었지. 리매치를 하면 되니까.


PPV 다음날도 아니고, 직전의 RAW에서 벨트가 이동한다는건 비즈니스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안되고


뺏긴 챔피언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주는 최악의 악수임


근데 왜 그걸 태연히 저질렀을까?



이유는 하나임


짱구나 파오후는 지금 각본 결정에서 우선순위가 저 한참 아래에 밀려나있는 상태고


다른 각본이 변경되면 그거에 그냥 딸려다니는 신세인거임


빈스 좆대로 패레 메인이벤트에 짱구 던져놓고, 반응 올라오는게 위험하니까 다시 뺏으라고 파오후한테 던져준거지


결국 짱구나 파오후나 지금 WWE에서 생각하는 비중이 그거밖에 안되는거야




짱구가 로만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은근히 존나 많이 처먹었다고 하는 놈들도 있던데


결국 그러면 뭐하냐? 


루세프는 15년에 존나 많이 쳐먹었지만 지금 뭐하고있음? 시나 밥이라는 이용가치를 다하고 나자 귀신같이 나락태우잖아?


중요한건 단발적인 푸쉬의 정도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가 '얠 키울 계획이 있느냐'임


얘초에 얠 밀어준건 로만을 간접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밀어주기 위해서였음. 사이드킥 위상이 오르면 그만큼 주인공 위상도 오르니까.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턴힐시켜서 또 로만 쳐먹일 생각으로 키운거고.


결국 좆도 의미없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레메를 코앞에 둔 지금, 플랜이 바뀔 가능성은 1%도 없음


이미 로럼에서 대립 떡밥도 투척해놨는데 브레이 VS 브롹 계획이 취소될 거 같음?


VS언옹도 시나 아니면 빨대맨이고, 삼치 VS 로만이 이미 결과까지 확정된건 더 말할 필요도 없지


얜 이제 인컨챔 잃어버리고 나면 그냥 붕 뜨는거임




레메를 앞두고 갑자기 계획을 바꿔버린다는 건, 결국 회사가 얘의 커리어를 그만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느 소리임


신경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묻어버리려고 한다는 소리고.




아마 99%이상 레메 마지막 장면이나 애프터레메에서 턴힐하겠지


빈스도 삼치vs로만에서 로만이 그냥 깨끗이 이기고 끝나는건 최악의 엔딩이란걸 인지하고는 있을 거임


하지만 '로만이 레메에서 챔프에 등극하며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다' 라는 목표를 바꿀 생각도 없겠지. 그거 한번 해보겠다고 2년을 말아먹었으니까.


그러면 임팩트를 주는 방법은 짱구의 턴힐밖에 없음



그러면 문제가 하나 있지. 짱구한테 환호가 가서 로만에게 역반응이 가는거.


그걸 방지하기 위해 덥덥이는 이제 짱구의 이미지를 완전히 회생불능의 씹병신 찌질이 비호감으로 바꿔놓을거임


마이크웍 기회도 안주고 작정하고 병신으로 만들어버리면


서시 이후 생겨났던 지글러 팬들이 결국 못버티고 떨어져나가듯이 팬심은 사그라들수밖에 없음


그리고 3개월정도 처참하게 개발린 후에 다시 하이미들로 내려가겠지


 



결국 오늘 이렇게 짱구 인컨챔을 내려놓은건 


빈스가 '짱구는 여기까지다' 라고 선을 그어버린거라고 생각함 


아예 나락을 타진 않겠지. 쉴드라는 흥행카드를 위해 하이미들에 계속 머물면서, 로만이나 세스가 보양식 필요하면 한번씩 대줘야되거든


근데 그 위치에서 벗어날 일은 없을거임




팬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회사가 의견을 바꾼건 펑크/국용 두번이면 충분하다 이거지


그 둘의 경우만큼 지금 짱구의 환호가 엄청난것도 아니고,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무조건 밀어줄 로만이라는 대안이 있으니까 




레슬러가 아무리 열심히 해서 바퀴벌레처럼 다시 되살아나도 소용없음


살아나는 족족 밟아 죽여버리면 그만이고, 오늘 덥덥이는 앞으로도 쭉 그러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으니까


짱구와 로만은 이운재 김병지같은 포지션임


어느 한쪽을 띄우려면 다른 한쪽은 죽어야 함


그리고 지금 덥덥이는 되든 안되는 로만에게 걸기로 했고, 오늘은 혹시나 하는 1%의 가능성도 완전히 관짝에 묻어버린 날임






내 생각에 짱구는 오늘부로 완전히 끝났음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