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6 솜 필석 후기 (스포 많음)
레전. 오늘은 레전이야.
그러므로 나는 수면을 포기하고 후기를 선택한다ㅠㅜㅠㅜㅠ 그럴 가치가 있어ㅠㅜㅠㅜ
페어막 잡은 나 잘했다ㅠㅜㅠㅜㅠ잘했어ㅠㅜㅠㅜㅠ
수많은 관크를 뛰어넘고 미친 연기를 보여준 요정님 그리고 석옵 사랑해요!!!!!! 솜 종신출연권 가져가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ㄷㄷㄷㄷㄷ
내 머릿속에 이야기가 몇 천개야! 근데 하날 못 고르겠어ㅠㅜㅠㅜㅠ
오늘 요톰 딱 등장 할 때부터 회한이 보였어. 원래도 단상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더 그러더라. 앨빈이 지난주라고 말해줬을 뿐 이미 꽤 오랜 시간동안 수백 번 그 문장을 적은 사람 같았어.
개인적으로 그날 톰 목상태를 아는걸 써에서 난 찾아야만 해1!!!!!11!! 로 느끼는 편인데 오늘 역시 짱짱....이전에 비해 힘을 좀 뺀 느낌이 있었어.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데 오늘은 페어 분위기가 아련하다 보니 그편이 더 자연스럽고 좋더라.
석옵 딱 등장하는데 귀엽고...오늘은 단상으로 갈 때 살금살금 안 가더라. 그리고 톰이 휙 돌아보니까 바닥에 벌러덩 눕는 거 좋아ㅎㅎㅎ 여전히 시원시원한 몸놀림이더라.
어린시절 앨빈 최애인 레밍턴....오슷으로도 이미 내 MP3 재생 횟수 10위 권에 들어가는 곡인데 석옵 레밍턴은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있어서 좋아. 소년스러운 발랄함보단 순수함? 그러면서도 되돌아 갈 수 없는 시절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
최고의 선물...나 요정 어린이 좋아ㅠㅜㅠㅜ 너무 좋다...Hㅏ....항상 조립비행기 사줘어어↗↗ 할 때마다 내가 하나 사드리고 싶음. 입덕 이후 단 한 번도 요정을 유쾌한 역할로 본 적이 없어서 대체 그 숨겨져 있던 찡얼거림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해ㅋㅋㅋㅋㅋ
석앨은 모션이 크고 시원한데 춤처럼 큰 동작보다는 세세한 움직임에서 디테일이 많이 느껴졌어. 역시 앨빈 장인...오늘 책방 손님은 세 사람이었는데 일반인+노인+아가씨 3종세트. 개취로 앨빈 아빠는 석앨이 가장 좋아. 나이대가 맞아서 그런가....(((((석옵))))))
1876년 톰 어린이 잘했어여!!! 짝짲ㄲㄲㄱ짞ㄱㅈㄱ짝짞짝!!!! 중간에 가만히 좀 있어봐! 하는데 오늘따라 단호하더라?? 필석의 케미는 단언컨대 단호한 톰먹금에 있지만 앨먹금도 좋다...그러면서도 손 흔들고 할 건 다 해서 더 귀여웠어. 그리고 중간중간에 석앨 물 마시는데 그것마저 앨빈처럼 해서 시강...
레밍턴 끝날 때부터 알았지만 요톰은 오늘도 종이와 전쟁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도 아니고 종이를 왜 날리질 못하니ㅠㅜㅠㅜ 장례식장 모션이 오늘따라 첩보액션이던데 요톰 정적이 길더라...넥타이도 느슨하게 안 하고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앞줄 덕들 터지고ㅋㅋㅋ 잠깐 현실 강필석씨 왔다 가신 듯.
노말에는 늘 그렇지만 석앨의 운동능력에 찬사를 보내야 할 듯. 보통 책상에서 뛰어내리면 착지하고 잠깐 숨 돌리는 틈이 있잖아? 근데 석앨은 그게 안 보여ㅋㅋㅋㅋ 발에 모터 달린 줄ㅋㅋㅋㅋ 요정 야한 잡지는 항상 야!! 너도 이런 걸 알 필요가 이써!!! 너도 다 컸으니까!!!!! 하는 느낌이었고...사실 요톰은 야한 잡지가 좋아서 봤다기보다는 그냥 반 애들 다보니까 아 나도 봐야지 왠지 어른이 된 느낌이야ㅇㅂㅇ 하고 앨빈한테 주러간 듯.
피캐온은 너무 좋으니까 오히려 할 말이 없어. 석옵 퉁퉁 불어서 엄마 얘기 하고 있고...나도 같이 퉁퉁 불고...나비도 살랑살랑 예쁘고 좋았어...초기에는 눈물 포인트가 유년기에는 피캐온, 성년기에는 아이 디든 씨였는데 여덟 번을 넘어가니까 눈물 포인트가 나비랑 디시짓으로 바뀌더라고. 내가 요즘 상황이 좀 힘들어서 바람이 나비에게 네가 얼마다 큰일을 해내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서 항상 눈물이 나. 그리고 톰들 캉!한 나비에서 성량 자랑하는 거 너무 좋다ㅠㅜㅠㅜㅠ괜히 나까지 날아가서 바다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골인 얘긴 하지 말자....ㅂㄷㅂㄷ....내가 관크에 너그러운 편인데 이건 진짜...내가 영웅때 링링 죽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탄산수 뚜껑 미친 듯이 열어대는 거 본 이후로 관크에 분노해보긴 처음이다. 석앨 눈물 꾹꾹 씹어가면서 애써 보고 싶을 거야, 하는데...와중에 던지기 과외 해준답시고 날뛰다가 무대 대각선 뒤로 쭉 밀려난 요톰이 웃겼어ㅋㅋㅋ 그때까지 쭉 어린이모드였는데 고음대결에서 갑자기 현웃 터진 것도ㅋㅋㅋㅋ 강필석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ㅋㅋㅋㅋㅋ 웃음소리가 갑자기 굵직해졌어ㅋㅋㅋㅋㅋ
비긴즈에선 오늘따라 유난히 눈싸움이 고파보였던 톰...그리고 여전히 톰먹금을 몸소 실천하시는 석앨. 아-재미없어. 하는데 정말 재미 없구나ㅋㅋㅋㅋ어린애 한탄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져. 한방을 노리던 석앨이 요톰 얼굴에 종이뭉치를 가져다 박은 것도 웃겼고, 분노한 요톰이 승부욕을 불태우면서 책상 뛰어넘는 것도 웃겼어ㅋㅋㅋㅋ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길래 놀랐는데 책상 위로 펄쩍...!!! 몇 번 맞더니 웃다가 가사 휘발하고ㅋㅋㅋㅋ그리고 끈질기게 반격을 노렸지만 꼭 석앨한테 맞았다...아무래도 설에 윱앨 눈사람 슬라이딩으로 깐 벌을 받은 것 같아(소곤소곤)
석앨 이제 떠나에서 너무 신나보여서 내가 다 안쓰럽더라ㅠㅜㅠㅜ 이게 단순히 신남이 아니라 막연한 불안감에 기대가 뒤섞인 느낌이었어. 꼭 새 학기 전학생 느낌??? 손을 덜덜 떨면서 종이 모으고, 즐거워 하는데 톰 너 이자식 기껏 한다는 소리가....ㅂㄷㅂㄷ...오늘 분노의 절정은 요톰의 ‘앨빈, 무슨 생각해(짜증)’이었다. 요정이 관대 때 그거 아마 자기도 할 말이 없어서 하는 소리라고 하지 않았나? 아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왜 짜증을 내요ㅠㅜㅠ
여기좋아에서 역시 이어지는 피곤한 톰...그래도 오늘은 잘난 체는 안하더라. 하지만 파혼 얘기에서 여전히 정이 싹 떨어지고...너 같으면 음식이 넘어 가겠니...레몬 물로 샤워를 시킬 놈 같으니라고...
정말 대단해에서 내가 딱 책상에 앉은 석앨과 시선이 맞았는데 생각보다 눈빛이 따뜻해서 놀랐어. 하긴 그 앞부분은 칭찬이니까 그럴수도....와중에 수상소감 얘기하는 톰은 여전히 약쟁이 같은 느낌이 나고...크리스마크 카드에서 그 무수한 냉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카드를 쓴 앨빈을 생각하니까 정말 슬프더라. 저번에 이 인간이 얼마나 답장을 안 했나 궁금해서 세어 봤는데 10장은 가뿐히 넘어...
그리고 대망의 눈속의 천사들 미완성 판...나 사실 이거 때문에 후기 쓰기로 마음 먹었다??? 원래도 좋아하는 씬이긴 한데 석앨이 요톰 뒤에서 괴로워하는 모션 그대로 옮겨주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해가 질 때쯤에 끝나고 완전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보고싶을 거야, 하는데 이게 왠지 톰 기억이 아니고, 너무 지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앨빈이 클레란스처럼 찾아온 것 같았어.
아버지 송덕문 다 읽고, 아이 디든 씨-디시짓인데 톰이랑 앨빈 둘 다 너덜너덜....나 요정이 저렇게 너덜너덜 해진 거 처음 봐...맨날 우와 우는데 눈물은 안 보인다 씽기해!!! 이러고 보러 다니는 배우였는데ㅠㅜㅠㅜㅠ 석옵도 공연 초반부터 아련아련한 앨빈이었고...그냥 말해주면 안 돼? 하는데 그게 투정이 아니라 너무 지친 끝에 하는 애원처럼 들려서 나도 같이 너덜너덜....눈 천사 끝나고 석앨 거의 울먹거리면서 도장, 복사...하고 요톰은 내 친구 앨빈 애기 하나 해드릴게요...하는데 글썽거리면서 웃어ㅠㅜㅜㅠㅜ
필석은 원래도 감정적인 시너지가 굉장히 좋은 페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따라 더 그랬어. 어린 시절의 발랄함을 재연하면서도 종종 쓸쓸함을 내비치던 두 사람이 정말 안타깝더라고. 기억을 꺼내 읽는 그 순간을 즐겁지만 결국 이건 다 지나간 시절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향수를 느끼는 게 보이더라. 결국 이렇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앨빈은 이미 톰 곁엔 없는 사람이니 생각할수록 허무할 뿐이고...
그리고 톰이 두 시간동안 워낙 힘들어하다 보니 아까도 말했지만 이미 수십, 수백 번 그 옛날 기억을 돌려본 것 같았어. 앨빈이 지난 주라고 말해줬을 뿐 (그러니까 톰 혼자 지난주라고 느낄 뿐) 어느 날은 초등학교까지, 어느 날은 장례식장 앞에서, 이미 너무 오랜 시간동안 죄책감에 시달려 지칠 대로 지친 톰이 자꾸 보이더라.
앨빈도 그냥 톰의 기억 같지가 않았어. 시작부터 끝까지 그렇게 오랜 친구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 그냥 기억이라고는 도저히 생각 못하겠더라 난ㅠㅜㅠㅜㅠㅜ 아무래도 자기 죽고 저렇게 사는 톰이 너무 안쓰러워서 하늘에서 잠깐 내려온 것 같아. 영화에서 천사 클레란스가 조지 베일리에게 새로운 삶을 보여줬듯이....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개롤들 솜 얼마 안 남았어...다들 보러 가자ㅠㅜㅠㅜ
횽 후기 고마워 오늘 밷암에 있었던 나 쓰담 ㅠ
난 석앨도 그렇고 요톰도 그렇고 손을 잘 쓰는 배우라 좋아. 손끝으로 느껴지는 것들때문에 눈물이 안멈춰ㅠ
후기 고마워! 오늘 진짜 역대급 관크에도 불구하고 레전이었다ㅠㅠ
디시짓 너덜너덜 요톰받음 ㅜㅠㅜ앨빈에게 물을때 고개를 푹 숙인채 내내 들지를 않더라 오늘은 ㅜㅠㅜ아오늘진짜좋았어 ㅜㅠㅜ필석 그동안 많이 있었니..? 솜 늦게 치여서 오늘 필석 자첫자막해서 너무 아쉬움 ㅜㅠㅜ
허어엉 오늘 못갔는데후기로도 레전이 느껴진다ㅠㅠㅠ후기고마워효우ㅜ
수면을 포기하고 써준 횽의후기, 나도 수면을 포기하고 몇번씩 읽었다. 흑..고맙
너덜너덜 다 받음..오늘 진짜 더 예민하고 괴로워하는 요톰이라 톰맘은 마음이 아팠어ㅠㅠ 오늘은 자연스럽게 톰에게 이입해서 봤는데 톰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앨빈을 붙잡고 있는것 같더라고ㅠㅠ
석앨 클라렌스222...커튼 걷히고 톰 지긋이 보고 있을 때부터 클라렌스같아ㅠㅠㅠㅠ
석앨 클라렌스3333 톰의 수호천사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