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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하늘아래
어느 작은마을
한 아이가 빵집의 앞을 빗자루로 청소하고있었다.
'툭'
아이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작은 종이뭉치
날아온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길 건너편에 항상 아이를 괴롭히는 아론과 데미언이 서있었다.
아론은 덩치가 크고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있으며 데미언은 남들보다 키가 크고 불량한 아이였다.
"또 청소하냐 고아자식아!"
욕을먹은 러킬은 반응하면 더 귀찮아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기에
대답하지않고 묵묵히 청소를 계속한다.
"퉷, 더러운 고아새끼"
둘은 낄낄대며 사라져간다.
이내 빵집안에서 론다아줌마가 나온다.
"청소해준 보답이야. 이걸 받으렴."
러킬은 봉투를 받아 안을 들여다본다.
갓 구운 빵이 5개나 들어있었다.
"오늘은 특별히 신경써서 만들었어. 그럼 다음에보자."
론다는 빵집안으로 들어갔다.
러킬은 빵봉투를 들고 집으로 가던중 코너에서 갑자기 넘어져 버렸다.
발에 무언가 걸려 넘어진 러킬은 뒤를 돌아보자 자신의 위에 낄낄대는 아론이 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러던중 떨어트린 빵을 떠올린 러킬은 재빨리 앞을 바라보았다.
데미언이 떨어진 빵봉투를 조용히 주워 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오오 맛있는 빵이잖아? 잘먹을게 러킬."
"크크 잘먹을게 러킬~"
아론과 데미언이 약올리듯 말했다.
"도...돌려줘..."
러킬이 용기를 내서 말했다.
"...뭐? 방금 내가 잘못들은건가?"
"방금 저 고아새끼가 돌려달라고 한거같은데?"
아론과 데미언이 험악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다 아론이 데미언의 귀에 뭐라고 속삭이자 데미언은 알았다는 표시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론은 빵 하나를 집어 꺼낸 뒤 근처의 하수구로 가서 빵을 더러운물에 적시고서 앉아있는 러킬에게 던졌다.
"먹어."
러킬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아론과 데미언을 번갈아 보았다.
"이 고아새끼가 뭘 쳐다보는거야. 빵 돌려달래서 돌려줬잖아 얼른 처먹으라고."
러킬은 고개를 푹 숙이며 울먹였다.
그러자 멀리에서 누군가 뛰어왔다.
"야! 이 자식들아!!"
"으아아악!"
아론과 데미언은 빵봉투를 내버려둔채 달아났다.
러킬이 고개를 드니 매번 자신을 도와주는 엘리샤가 서있었다.
엘리샤는 러킬보다 8살이나 많은 젊은 여경이다.
정의감이 남달라서 항상 괴롭힘 당하는 러킬을 도와준다.
엘리샤는 빵봉투를 주워들어 러킬에게 건넨다.
러킬이 조용히 고개를 들어 엘리샤의 손에 들린 빵봉투를 바라본다.
"고...고맙습니다..."
러킬이 조용히 받아 품속에 끌어안으며 말했다.
"아냐 고맙긴 당연히 할일을 한건데 뭘."
러킬은 항상 자신을 도와주는 엘리샤를 마음 한편으론 좋아하고 있었다.
"저..."
"응?"
러킬이 부르자 엘리샤가 돌아본다.
러킬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빵봉투안에서 빵 하나를 집어 엘리샤에게 준다.
"어머, 나 주는거야? 고마워라~"
엘리샤는 빵을 집어들어 한입 먹으며 다시 말을 꺼냈다.
"잘먹을게 러킬~"
러킬은 조용히 웃으며 인사한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러킬의 집은 작고 초라한 두칸짜리 집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사조차 불문인 러킬은
13살이 되자 고아원에서 스스로 나와 정부에서 집을받고 혼자 살아간다.
나올 이유는 그가 고아원에 함께 버려졌을때 있던 알에서 나온 포켓몬인 애버라스가
어느새 데기라스로 진화해버렸기 때문이다.
러킬은 애버라스가 데기라스로 진화하면 데기라스와 같이 나와 살기로 약속을 했기때문이다.
정부에서 집을 얻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건 고아원장과 엘리샤 였다.
그래서 러킬은 자주 그 두사람을 찾아가 집안일을 도와준다거나 하는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집에 도착하니 데기라스가 러킬을 반겨준다.
"데기라스~ 배고팠지~"
러킬은 빵봉투에서 빵3개를 꺼낸뒤 빵 하나를 반으로 갈라 1개 반씩을 똑같이 나누었다.
데기라스는 빵을 받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러킬도 그런 데기라스를 보며 빵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덧 밤이 되었다.
방 한켠에서 직장을 구해보려 했지만 13살의 어린남자아이를 써주는 직장은 찾기 힘들었다.
그렇게 1년동안 변변한 직장하나 구하지못한채
소일거리나 봉사활동으로 먹을것이나 옷같은것을 얻어와 겨우겨우 살아간다.
러킬의 옷은 4년동안 입은옷을 받아 입은것이다.
"오늘도 없네..."
러킬은 오늘 가져온 신문을 둘러봤지만
대부분 20세 이상
혹은 나이관계없는일은 모조리 여자만 채용하는 일 뿐이었다.
러킬은 조용히 이불을 끌어와 자리에 눕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밤하늘의 달이 러킬의 얼굴을 비추어준다.
ㄷ..
저것들 사람임 포키만임? - 답은 「질뻐기」다.
데기라스를보니 포켓몬의 생명을책임지던 양모씨가 생각나군요
해피엔딩이길
재밌네!
마기라스되는순간 아론머가리 박살내러가나요?
ㄹㄹ
데기라스가 데기데기 하면서 꿈찔대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