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로 가득했던 큰 임무도 해냈겠다, 새 파트너도 들어왔겠다. 회식이지!. 육식동물 초식동물을 아우르기 위해 장소는 [미트앤뱁버리지 바] 로. 닉은 접시에 블루베리랑 베이컨같은거 얹어오고, 주디는 홍당무에 샐러리에 여튼 아기자기한 맘마 갖고오는거야. 둘이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고 있지. 시덥잖은 농담 던져가면서. 근데 성인의 모임에서 술이 빠지면 섭하잖아? 그래서 특별히 보고서장이 술을 가져온다. 좀 거친 남자들이니까 보드카. 하지만 주디는 시골에서만 자라서 술을 입에 대본적이 없는거야. 근데 또 지기는 싫어해서 술 잘 마시는척 \"어! 뭐.. 조금?\" 요렇게. 닉은 대충 눈치를 까고 \'난동만 피우지 말라구 홍당무\' 라며 우리 귀여운 주디를 위해 모르는척 해주는거지. 첫 잔을 마실땐, 겁을 잔뜩 먹어 코가 씰룩씰룩 움찔움찔하다가, 한번에 쭈욱 마셨다. 귀도 빳빳이 서서는 파르르 떨리고. 주디는 혀가 떨어져나가고 목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애써 괜찮은척 입맛을 다시는거야. 또 마시기는 싫지만, 안끼어들기도 좀 그래서, 야금야금 천천히 마신다. 그러다가 슬슬 혀 감각이 둔해져서 술맛이 술맛이 아니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어. 탄력받은 주디가 술을 물인냥 한 잔 두 잔 들이킨다. 그러면 주면에선 육식동물들이 \"우!우!!우!!!우!!!!\" 소란피우며 분위기를 동동동 띄우고, 주디는 거기에 더 신나서 들이붓고.. 거의 만취상태라 정신은 없는데 안취한척 계에에속 마시는거야. 분위기다 익을대로 무르익어 다른 동물들도 취해서 다들 헤롱헤롱하는데, 슬슬 자리를 파할때가 됐음. 주디가 멀쩡한척 일어나는데 다리가 풀려서 닉에게 엎어졌고, 그대로 넉다운. 예고도 없이 닉 품에 안겨서 잠이든거야. 심지어 한 번 파고든 품을 놓치지 않으려는 애기심보가 발동돼서 꼬오옥 껴안고있음. 닉은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지고, 그걸 본 다른 경찰동물들은 껄껄껄 웃으며 얼른 주디 데려가라고 등떠미는거지. 우리 주토피아의 영웅을 잘 모셔다드리라며 휘파람 휙휘익 불면서. 명명백백한 \'잘해봐!\' 라는 뉘앙스에 닉은 홧홧한 얼굴 숨겨가며 바삐 택시를 잡는거야. 주디를 품에 꼬옥 안고. 겨우겨우 주디네 오피스텔에 도착했는데 열쇠가 주디 품에 있어. 떨리는 심장과 아들놈을 애써 무시하며 허리춤을 더듬더듬 하는거야. 매끈한 주디의 허리를 지나쳐 토실하게 살오른 엉덩이 근처의 밸트에는 [여우 꺼져 스프레이]만 대롱대롱 달려있어. 열쇠가 어디있을까 생각해보니 조끼 앞주머니에 있을것같은 예감이 막 드는거야. 그래서 닉은 주디를 살짝 떼어내면서 \"저.. 홍당무?\" 라며 의식을 확인해. 하지만 주디는 보드카로 인해 붉어진 얼굴을 찡그리며, 깊은데서 올라오는 가볍고 뜨거운 숨만을 훗훗 내뱉는거야. 딱 봐도 의식없음. 닉은 여우꺼져스프레이 한 번 쳐다보고, 주디 입술 쳐다보고, 주디네 문 쳐다보다가 결국은 앞주머니에 손을 댄다. 봉긋한 가슴은 애국가를 속으로 열창하며 애써 무시하면서. 아니나다를까, \"짤그랑\" 하며 열쇠가 잡혀. 그걸로 주디의 개인공간을 UNLOCK☆. 술을 머금어 더욱 힘이빠진 주디를 단단히 끌어안고 조심조심 방안에 발을 디디는거지. \"실례좀 할게, 자기야.\" 라면서. 주디를 침대에 곱게 눕히려고 안은 상태 그대로 침대에 엎어졌는데, 주디와 얼굴이 굉장히 가까워진거야. 술에 취한 사람 특유의, 술냄새 머금은 뜨거운 숨이 닉의 얼굴에 퍼진다. 닉은 굉장히 어지러워. 미치겠는거지. 나란 여우도 조금 취해서 자꾸만 자제력이 떨어지는데, 사랑스러운데다가 섹시하면서 너무도 예쁘고 마음에 쏙 드는 토끼가 자기 앞에 무방비하게 잠들어 있으니까! 하지만 탁자에 있는 주디네 가족사진을 보니 좀 뜨끔하기도 한다. 닉이 가까스로 흥분을 내리누르며 \"홍당무,.. 여우꺼져스프레이는 이런때 사용하라고 부모님이 주셨지 않을까?\" 라고 한숨섞어 말하며 주디 팔을 떼어내고.. 근데 주디가 \"흐응..\" 하면서 더 세게 끌어안고, 몸은 찰싹 붙어버리고, 닉은 그동안 참은게 무색하게 단번에 흥분해버리고..

하.. 주토피아2 나왔으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