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멘붕을 겪은 첫 날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본격적인 홋카이도 여행의 첫 여행지 오타루로 가는 열차 플랫폼. 아침부터 사람이 ㄷㄷ함
결국 입석으로 갔지만 오른쪽 창가로 보이는 눈덮인 해안이 인상깊었음 꼭 오른쪽 좌석에 앉아서 가길
도착한 미나미오타루역. 보통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서 오르골당-오르골운하코스를 거쳐 오타루역으로 간다길래 나도 이 루트로 가봄
도로에는 저렇게 눈을 한쪽으로 쌓아둔건지, 누가 썰어놓은건지 내 키보다 높게 쌓여있었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지
오르골당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나 따라가면됨. 삿포로에서 가깝고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도 많으니까 모르면 잡고 물어보셈
오르골당 사진도 찍어놓고 여기가 오르골당인지 몰라서 오타루 운하까지 한바퀴 돌고옴 ㅡㅡ. 저 시계탑 정각되면 증기기관차에서 나오는 소리있지?
빼애애애애액~ 이러고 울리면서 연기나옴 사람들 다 쳐다볼 정도로 소리가 크고 예쁨.
오르골당가려다 의도치 않은 오타루운하행. 운하도 운하지만 나는 오타루 산이 그렇게 예쁘더라. 날씨가 맑아서 종나좋음
다시 뺑 한바퀴 돌아서 도착한 오르골당. 수천가지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는데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오르골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음
개인적으로 가장 예뻤던 오르골. 밑에 스위치를 돌리면 저 회전목마가 돌아가면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소리남. 저번 여행때 지인들 기념품으로 화장품이며 먹거리며 부탁받은 거 때문에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미리 내가 알아서 사간다고 말하고 이걸로 사서 싹다 돌렸는데 남자든 여자든 받은사람 반응 ㅆㅅㅌㅊ였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점심시간전인데도 바글바글 거림. 대부분 중국사람들 같았는데, 한국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음. 빈손으로 나가는 사람은 별로 없었음ㅋㅋ
삿포로로 넘어가기엔 오타루 운하 야경을 꼭 보고 싶어서 들린 곳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좀 낮긴 한데, 사람이 한명도 없고 겨울이라 산길도 눈이 많이 쌓여서 종아리까지 푹푹 박혀서 40분동안 낑낑대면서 올라감.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인 아사히전망대
이때가 4시쯤 됐을텐데 혼자 멍 때리다 내려감
구름이 쓰나미 같네. 추운 곳에서 높이 올라오면 추우니까 방한용품 잘 챙기길 ...
다시 내려가서 오타루 운하로 직행. 사진찍기 좋은자리는 이미 삼각대파티 ㅅㅂ 자리 못 잡고 떠돌면서 사진찍음. 눈도 많이 오고 사람도 많고 개 추웠음
그나마 반대다리에는 사람이 없길래 여기서 이어폰꼽고 노래들으면서 경치좀 봤는데, 생각만큼 간직하고싶을 정도의 아름다움은 없었음. 살마이 워낙 많았던지라.
오타루에서 더 있으면 동상걸릴거 같아서 삿포로로 넘어옴. 다른지역에 비하면 삿포로는 참 따뜻함 유키마츠리 홍보하는지 알고 찍었는데 무슨 레이스네
스스키노 가는 길.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스노우보드 점프대를 설치해서 커여운애기들부터 여자 남자 선수들이 전광판에 소개되고 점프함. 근데 대부분 다 자빠짐 ㅠ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 응원하러 온사람들도 있나봐. 전광판에 소개되면 저기 앉아있는 애들중에 막 소리지르는 애들이 많더라
삿포로 TV타워. 야경이라면 빠지지 않고 가지만 여기는 도저히 갈 수가 없었음. 실버위크때 히메지가서 줄서다 포기하고 나서 두번째로 포기한 곳. 사람이 너무 많음 ㅡㅡ
이렇게 얼음조형물이 전시된 무대에서 그날 그날 초대 가수들이 와서 노래부르거나 공연하고 가더라. 남자 5인조 아이돌도 보고, 일본판 트로트??가수도 한명 보고
꽤 많이 본거 같음. 얘네 이름아는 사람 댓글좀 앙망함. 링링링~ 하면서 노래부름 ㅋㅋㅋ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굴이나 조개등 해산물 진짜 많이 파는데 비린걸 못먹어서 삿포로 라면 사먹음. 지나가면 냄새가 존나 좋음. 대게 다리부터 징키스칸도 팖 ㅋㅋ
진격의거인 이거 말고도 드래곤볼하고 신칸센, 성 등등 큰 조형물 개 많은데 보면 존나 웅장하고 신기함. 괜히 세계적인 축제가 아니구나 하고 느낌
혼자 여행이라 그런지 밤되면 이렇게 사람들 많은 곳에 가서 시끌벅적한 분위기 즐기게 되더라 ㅋㅋ 부러웠던게 서양인 관광객들이 진짜 엄청나게 많음..
여기서 만난 영국 스키강사형도 진짜 이렇게 판타스틱한 도시는 처음이라함.ㅠㅠ 두유 노 서울 하려다 두유나 쳐먹으랄까봐 아닥하고 있었음
혼자여행에 대해 말들이 많은거 같은데 혼자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각자 자기한테 맞는 여행이 있는건데ㅋㅋ 혼자라 입에 단내날거 같으면 나처럼 먼저 말걸면 되는거고, 여행하면서 사귀는 친구들도 내 여행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는데 난 이게 참 좋아서 먼저 다가감. 그럼 다음은 왓카나이 편으로 돌아오겠음
어깡아 쇼타네 초밥집 다녀왔냐?
그리고 훗카이도에 한국인 많음?
ㄴ이날 길거리에서 군것질많이 해가꼬 삿포로 갈때까지 쫄쫄 굶었어
홋카이도에 한국인 많은데가. 삿포로.오타루. 비에이.아바시리 정도??
역시 내가 이름들어본대는 다 많구나 ㅎㅎ 부럽다 훗카이도
빼애애애애액 에서 빵터짐 ㅋㅋㅋㅋ
회전목마 가격이 얼마에요 ?ㅇ?
3천몇백엔. 정확히는 잘 모르겠음 근데 LED 들오는거 있는데 그건 좀 비쌌던거 같음
잘봤다 재밌네
경기도 어깡글은 ㅇㅈ합니다
감사하므니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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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강사의 판타스틱한 도시라는 말에 공감력 200%
마츠리 제대로 즐겼네 ㄷㄷ
오타루 또가고 싶다 저기 과자도 겁나 맛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