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마지막 코스였던 하코다테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가는 열차에 사람이 만원이라 입석으로 2시간동안 ㅂㄷㅂㄷ되면서 왔다...



바로 야경을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비가 주륵주륵 안개가 이빠이.. 어쩔수 없이 일정을 하루 추가했다 다음날 아침 유명한 새벽시장이라길래 가봤다



대게가 유명한지 게가 엄청 많았고, 각종 장아찌? 같은 반찬들도 파는 시장. 근데 왜 새벽시장인데 오후2시가 되도 닫질 않는거니


음식점이며 기념품샵이며 모여있는 하코다테 팩토리 베이에어리어랑 같은 건물인가는 모르겠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오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산한 거리였다


디자인이 신기해서 찍었던 스타벅스카페 커피는 달달한 자판기커피말고는 취향이 아니라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여기에 사람들 많았음 도시마다 또 관광지마다 스타벅스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데 다들 예쁘게 꾸민듯 


럭키피에로. 하코다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곳이란다. 아무리 지역 체인점이라지만 그 조그마한 하코다테에만 한 20개 지점은 본것같음 ㅋㅋㅋ



베스트메뉴라길래 시켜본 차이니즈치킨버거세트. 처음엔 우걱우걱 맛있는데 세네입 먹으면 질린다. 이날 밥 먹으러 가고 뭐 하고 하기 아까워서 걍 세개포장해서 먹었는데 금방 질림 여자들은 좋아할만한 느끼한 맛임 


하코다테에 있는 많은 거리중에 유명하다는 모토마치 하코다테 안내소가면 지도가 한장있는데 거기에 포토스팟 별점 써있는 지도가 있어서 그거 보면서 찾아다니면 좋을듯



구시청이었다는데 궁전같음 문이 잠겨져있진 않았는데 들어갈수 없게 해놓은거 같아서 사진만 찍음 비 많이 왔음 길 개미끄러움


베이에어리어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반대편 기념품샵으로 넘어가는 다리. 저 뒤에 안개가 자욱한 곳이 내가 가고 싶은 하코다테야마. 3대 야경 볼 수 있는곳이란다. 이때 까지 좌절


야경볼때는 항상 3~4시간 전에 올라가서 노래들으면서 혼자 잡생각 많이 하는데, 로프웨이매표소 앞에서 여길 보니까 도저히 올라갈 동기부여가 안된다ㅜㅜ


그냥 평범한 거린데 저녁에 예뻐짐 밑에보셈


고료카쿠타워 존나 신기함 어떻게 저렇게 만드냐 ㄷㄷ 타워도 별모양임 ㅋㅋ 저기 내려다보면 공원산책하는 사람 은근히 많음


해는 지는데 저 쌍놈의 안개새끼는 존나 찰거머리처럼 저기 붙어있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 슬슬 존나 빡침;; 저기만 딱 저러고 덮고있어서


어두워 집니까~~~~~~~~악


어둡습니다 항상 사진찍기 좋은자리는 쟁취하기 어려움.. 비키질 않아서 ㅠㅠ사진으로 보는거랑 다르게 어두워지는 모습 보고 있는게 존나 예쁨. 쥐도새도모르게 캄캄해지고 저 불빛은 더 빛나고 해서 여기 죽치고있으려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하코다테야마에 가자 하고 쿨하게 돌아나옴


별모양의 고료카쿠타워 라이트업이 5시부터 시작이랬는데 한 6시는 되야 야경이구나 할정도로 어두워짐 ;; 나 올라올땐 혼자 엘베 탔는데 내려가니까 사람들 엘베탈라고 줄서있더라


네 그럼 제가 한번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와서 정리하니까 일본에서 야경보러 들어간 티켓값만 2만엔 가까이 썼던데 워낙 여행목적이 명확했던터라 생각보다는 저렴했던 것 같음


뭔가 아쉬워.. 실제로 보면 시원하고 가슴이 뚫리긴하는데 앞에 '세계 3대 야경' 이라는 수식어만 없었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웠을 야경이었다


다행이도 날이 완전 맑진 않았지만 밤이 되면서 안개가 조금씩 없어졌다. 이게 어디여 ㄳㄳ  여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일본은 앞에 의미부여하는걸 되게 좋아하는듯. 세계 3대 야경, 세계 신 3대 야경. 일본 3대 야경 뭐 이런식으로.. 처음엔 내가 이런뎃 왔다!!! 이러다 나중엔 걍 서로 원조집이라고 고집하는 치킨골목에 간 기분 -0-

아까 찍었던 그 거리다. 원래는 여기서 폭죽 빠빠빠 쌔려버리고 커플들 쪽쪽 지랄해되야 되는데 내가 2일 늦게 왔다... 비왔는데도 거리 참 예쁘다. 앉는곳있으면 구경좀 할텐데 내리막길에 미끄러워서 쭉 내려옴


저 위에 불빛이 방금까지 있었던 그 산이고 여긴 베이에어리어 9시도 안됐는데 상점은 문 다 닫았고 차말곤 사람이 없어 다들 어디가있는거지.


하코다테에서의 2박3일을 끝으로 홋카이도에서의 여행을 모두 끝냈다. 그냥 홋카이도에서 일주일 정도 놀다가 슬슬 내려오려했는데 10일을 넘게 있는 바람에 ㅂㄷㅂㄷ 그래도 다시 가라면 홋카이도 갈듯 ㅋㅋㅋㅋ


그리고 사진만 보고 홋카이도가 멋있다고 계획하는 사람들은 사진과 현실은 생각보다 괴리감이 크다는걸 명심하고.. 한번더 생각해보길 생각보다 이동시간들도 길고, 막차도 너무 일찍 끊기고, 사진을 예쁘게 찍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나같이 사진한장 달랑 보고 간 댕청이들은 자기가 찍은 사진 보면서 자위를 못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과 풍경이 좋거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을 원한다면 닥치고 홋카이도행 티켓을 끊어서 아무역에나 내려보길 ㅋㅋ 나만알고 싶은 도시는 아니지만 여행기에 쓰기 아까웠던 소도시들이 보여주는 깜짝 선물들도 유명관광지 못지않게 좋다는것을 알게 될거임!ㅋㅋ



[나혼자 29일 일본 전국 여행] ep.7 뉴토온천 아키타 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 점심?저녁? 점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