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존칭은 생략할께.

0-2. 지금 분위기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쓰도록 할께.



아래 채점하시는 분이 TIP 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 나름 자극 받아서 나도 몇 가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다른 과목은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성적은 구리고,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성적은 잘나오고 한 과목이 있어서 내가 조언할 처지는 아닌 것 같지만서도...

행정법은 작년에 아!이거다! 라고 느꼈고 성적으로 그대로 이어지더라.

아래 글 보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안 다루어 주신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할께.

주위에 친구들 답안보고 느낀 것, 내가 못했을 때 돌이켜 보면서 드는 생각 등.



1. 잘못접근하는 답안


1-1. 8~9장으로 끝난다는 답안.


2014년 처럼 다들 논점 놓쳤을 때 논점만큼은 어떻게든 맞춰서 써내려간 경우 제외하고는

이거 뭔가 잘못된거다.

초시생들은 모르겠지만 실제 시험장 들어가 본 사람들은 알거다.

쓸 거 더럽게 많고, 시간은 더럽게 없다.

일필휘지로 시간 남는 경우는 간혹 있는데 분량이 8~9장으로 끝난다면 뭔가 논점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작년 시험 같으면 부분공개 판례 대놓고 안 물어본다고 안 써버리는 이런 경우일 것 같다.

사례문제 궁리하면서 많이 풀어보길 추천한다.



1-2. 10점 분량인데 1.5장 쓰는 답안.


뭔가 Ctrl + C, Ctrl + V 로 때려박는 답안일거다.

원고적격, 대상적격 쓰는데 강사 단권화 자료로 그대로 옮겨 쓰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인 듯.

강사 모의고사가 나쁘지는 않지만 또 함정이 있는게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다.

답안에 관련 논점 그냥 단권화 자료 복붙해서 붙여서 예시답안이라고 줘버리니까.

밑에 채점알바하시는 분이 잘 말씀해주신 것 처럼 문제에 맞춰서 강약 조절해라.

그리고 답안 쓰고 끝내지 말고 스스로 복기 해보면서 뭘 줄이고 뭘 늘려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줄여야 할지 문장 연습도 해보고 하면 될 것 같다.





2. 논점 쓰는 방법


2-1. 써줄 건 일단 다 써줘야 한다.


줄이라고 했지 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 줄이거나, 혹은 사례 해결에만 집중하다보면

안 그래도 사례 문제 많이 풀고 들어가서 문제 보자마자 대충 답은 알기 때문에

필요한 논점 멋대로 누락시키는 경우가 좀 있을거다.

잘하는 사람들도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다.

음... 예를 들자면 철회 논점이 나왔는데 철부지사법공에만 꽂혀서 법적근거 필요한지를

제끼는 이런 경우.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조례 다룰 때 어? 법률유보에서 벌써 걸리네? 그러고

법률우위는 아예 논하지 않는 경우.


배점이 10점이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은 걸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하는게

편할 것 같다. 그 안에서 강약 조절을 하는거지.

철회사유가 주요논점인 것 같으면 철회 법적근거 요부를 간단히 다루던가 심지어 시간과 분량이

너무 압박스러우면 논의점에서 줄로 늘어서 쓰던가. 그런데, 안 쓰면 안 된다.

철회 법적근거 요부 3/10 사유 7/10 이면 3점 그대로 뎅겅 날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2-2. 쓸떼없는 건 너무 길게 쓰지마라.


얼마전에 학교 갔다가 아는 동생 답안보고 경악한 적이 있다.

구성요건적 효력 문제였는데, 이 친구가 공정력과 구성요건적 효력 의미, 비교하는 걸 거의 0.4 장을 썼더라.

입시 단문 문제가 아니라면 이거 개인적으로 약간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시간 낭비는 당연하고, 분량 낭비 때문에 포섭 완전 허접하게 나온다.

초시생들이 전형적으로 잘 빠지는 함정이지. 일반론 충실하게 잘 써서 나름 기대했는데 점수 중하로 나오는 경우다.

이건 사람들 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개념 비교 논점은 어지간하면 줄처리 했다.

공정력-구성요건적 효력, 기속력-기판련 이런거.

배점 크지 않을거다. 그래도 잘 쓰면 좋지만, 이거 시간 분량 때려박다가는 풀다가 멘붕올거다.

문제 푸는데 단계 단계에 필요한 메인/사이드 논점이 아니면 지나치게 길게 쓰지말 것.




3. 개인적 공부 방법 + 답안 작성 방법


3-1. 강의

 

김정일 1-2-3 타고, 재시 때 김정일 3 탔다가 마지막에 류준세 3으로 탔다.

다른 강사분들은 안 들어봐서 모르겠고, 다른 강사분들 수업듣고도 잘 친 애들 있겠지만.

흘러가는 논리 잡는 것은 김정일이 좋았고, 연계하거나 문제 해석 능력 기르는데는 류가 좋았다.

모의고사는 다 장단이 있긴 한데

김정일은 논점 뚜렷하고 문제가 좀 깔끔하지만, 논점이 너무 뻔하고 답지가 복붙이라는 점

류준세는 포섭 연습되고 기타 논점 연습도 좋지만, 너무 사이드 논점이 많이 나오고 보기가 힘들다는 점.

아직 논점 잡는 방법이나 풀어가는 능력 부족하면 김정일 모의 추천.

그리고 시험장 긴장 버프 + 시간 압박이 실제 시험장에서 분명 느껴지는데,

쉬운 논점도 강약 조절하기가 쉽지 않을거다. 기본적인 암기는 어느 정도 되어 있고

미지의 논점 나왔을 때 어떻게든 쓰는 실전 연습 하고 싶은 사람은 류준세 모의 추천.



3-2. 답안 작성


법조문 무조건 많이 활용해라. 시험 문제에 있는 법조문은 당연히 정확히 활용해야 하고.

작년 문제 같은 경우에 지자법 조례 문제에서 그냥 법률우위 논하고 판례 띡 적어놓는 것 보다

지방자치법 조항에 지자체장 사무로 규정되어 있는 법조항 인용 하는게 훨씬 좋았을거다.


그리고 용어 조심해라. 버스운전면허 를 문제에서 물어보는데 강학상 특허이긴 하지만,

강학상 특허라고 해버리고 그 다음 부터 '당해 특허는~' 이런식으로 서술하는 건 비추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목차 작성에 좀 투자를 많이 했다. 최대한 상세하게, 그리고 스피드 붙여서.

분량 조절 자신 없는 사람은 아예 목차에 분량도 장 단위로 표시해두는 것도 좋겠지.




4. 마치며


4-1. PSAT 떨어진 사람들. 힘내라. 계속 할 사람도, 하지 않을 사람도 있겠지만

PSAT 3연탈하고 4번째 붙어서 작년에 붙은 사람도 봤다. 화이팅이다. 정말 힘내라.



4-2. 뭔가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한 명이라도 도움되면 좋겠네.


4-3. 피드백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튼. 다들 힘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