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로 쓰려고 했었는데 갤에 유동이 유입되면서 괜히 썼다가 먹이만 주는거 같아
그냥 안쓰려다가 이런 경험을 평생에 몇번이나 할지 모르니
나중에 이불킥을 하더라도 추억하면서 읽어 볼겸 흔적 남길겸 쓴다.
일단 나는 갤에 몇안되는 란마츠 예매 후 갑작스런 파일 불참 소식에
5인 뮤즈가 뮤즈냐는 쓸때없는 분탕들에 낚여 환불하고 재기한 리얼 병신새끼다.
란마츠 후에 갤에 후기들 보고 진짜 내가 살면서 그렇게까지 후회하고 멘탈 나간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다음 라이브는 무슨일이 있어도 간다고 생각하고 휴가 문제라던가 돈문제등 미리 해결하려고
회사에도 작년부터 계속 얘기하고 집에도 계속 양해 구하고 좀 피곤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무언가를 쫓아보려고 열심히 뭔가 해본다는게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었다
대신 회사엔 럽갤러에 럽폭인걸 동료분들이 다 알아서 좀 애매하지만
비행기 시간이 아침 8시 반이어서 전날 인천공항에서 노숙을 하는데
그때 공항에 갤러가 6명쯤 있던거 같은데 히든애도 몇명 있었고
일알못이라 나리타에서 우에노까지 혹시 길잃는거 아닌가 하고 빌붙어 보려고 엄청 돌아다녀 봤는데 눈엔 갤러가 단 한명도 안보이더라
그렇게 쫄려있는 상태에서 계속 나리타-우에노 가는방법 검색만 5시간 넘게한듯.
그러고 아침되서 비행기 타러가니 거기 안엔 갤러가 좀 보이던데
대부분 뭔가 일행이 있어보여서 검색도 나름 열심히 해봤으니 그냥 생각없이 출-발
(앞에 모자쓴사람 갤러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데 진짜 존나 눈물나더라
이제야 사정이 좀 널널해져서 행사나 라이브나 다닐만 해졌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머리가 좀 복잡해져서 기분좀 전환해보려고 비행기에서 뿌와뿌와-오만 계속 들은듯.
그러고 멍때리니 나리타에 도착.
처음에 분명 같은 비행기에 히든이라는 갤러가 몇명 있어서 은근슬쩍 네비타고 가려고했는데
입국심사+짐찾다 보니 놓쳐버리고, 검색해서 보던데로 가려고 했는데 나와보니 완전 처음보는곳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놈의 검색으로 나오는건 죄다 2터미널이었고 도착한데는 3터미널 씨발...
공항에서 그렇게 몇시간을 검색해놓고 정작 터미널 숫자도 제대로 안봐서 정신이 나가있다가
2터미널이라는걸 나리타에서 검색하다 뒤늦게 찾아서
직원같은 사람한테 길을 좀 물어보려고 말을 걸었는데
일알못에 청해밖에 안되서 그런지 막히더라...
영어는 더못알아들어서 직원도 좀 답답한지 뭔가 딱 얘기해주고 가버리고.
이때 진짜 별별생각 다나면서 1시간 넘게 그냥 서있던거같다.
이러고 계속있으면 진짜 안될거 같아서 지나가는 흑형들 그냥 무작정 따라갔다가
운좋게 탈출.
원래는 게이세이선타고 가려고 했는데 표를 현지수령 해야되는 시간이 넘어갈거 같아서
그냥 스카이라이너 타고 우에노로 갔다
이때부터 돈낭비 존나 쩌는 병신여정의 시작
(역안에 닭둘기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우에노와서 숙소에 짐만 놓고 나가려고 구글맵 찍는데 로밍 와씨발
난 일본 로밍이 그렇게 느릴줄 몰랐다
위치도 제대로 안잡히고 속도도 극 암 그자체에... 애들 다 포켓파이 한다고 했을때 했어야된건데
배터리 충전 번거로울거 같아서 그냥 돈좀 더내고 편하게 로밍했더니 존나 느리고 제대로 되지도 않고
전화만 잘옴. 실수로 몇번 받아서 돈좀 나간거같다.
느릿느릿한 구글맵으로 위치 찍어서 숙소 도착하고 체크인 하는데
그 카운터계신 아주머님이 혼자왔는데 왜 방은 두개가 예약되있냐고 하더라
전에 갤에 히든 3박 17만원이라고 했더니 갤러들이 다 뭐냐고 존나 그랫었는데
명불허전 빡대가리라 그런가
숙소비 아끼려고 히든을 잡은 거였는데 가격이 걍 두배
그때 뭐 환불도 안된다 하고 해서 그냥 갤에 숙소 나눔한다고 글쓰고 갤러 한명 재우고
그래도 그 갤러가 일잘알이라 덕분에 있는동안 나름 편했다... 고마워ㅠㅠ
(표수령하러 갔었던 아야세역)
표 받고 아키바로 바로 향해서 칸다묘진도 구경해보고 여기저기 다녀보는데 진짜 어딜가건 뮤즈노래가 나오는거에서 너무 좋더라
그리고 세가로 바로 가서 뽑기도 좀 해보고 굿즈 살만한거 있나 그냥 구경해보고
마음에 드는게 몇개 있긴 했었는데 공항에서 한번 대화 시도하다 막혔던게 생각나서
그때부터 원래 쫄본대 더 쪼그라 들어서 뭐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일단 나오고 나중에 살생각만 하고
숙소 나눔받을 갤러 만나서 같이 히든으로 이동
(저녁되서 첫끼를 먹는데 기대 이상으로 내 입이 문제인건지 원래 일본이 이런건지 넘기기 힘든 맛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게 첫날 지나고 31일되서 돔으로 향했다.
근데 난 31일은 표가 없는상태였고 4/1표만 있던상태라 피켓을 들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공항에서 대화 한번 막혔던거 때문에 피켓은 진짜 못하겠더라... 그리고 계속 얘기나오던 혹시 모를 표검사 때문에
첫날은 속편하게 뷰잉가서 제대로 볼생각하고 뷰잉 현판에 대해 물어보는데
갤이 라이브전이라 벽갤상태여서 ㄹㄹ웹에 글썼더니 바로 알려주더라.
럽갤하시는거 같던데 그때 도움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돔을 못가서 아쉽긴 하지만 현지뷰잉도 나름 재밌었어서 후회는 없었음.
옆에 일본 커플이 맥주를 사와서 블레이드 없이 보는데
콜은 넣지 않았지만 온몸을 흔들면서 호응하는데 보기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고
앞줄엔 일본 급식 세명이 거의 곡마다 울오까면서 콜하는것도 보기 좋았고.
가지고 있던 4/1 표가 면봉이라 머리에 최대한 라이브장면들 박아 넣으려고 그렇게 집중해서 보려고 노력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대관경험도 27일 애플대관 딱 한번이었고 그래서 라이브를 영상으로 본적은 많은데 콜자체를 해본적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앞 뒤 콜 넣는거 최대한 눈치껏 따라해보려고 계속 눈 돌리고
현지 뷰잉 분위기에 압도된것도 있었고
주위가 전부 뮤즈를 좋아하는 사람들 뿐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너무 좋아서 좀 들떠 있기도 했고
라이브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거 자체도 너무 좋아서 계속 감격에 우느라 머리에 남은게 없더라.
난쨩이 들어갔다가 나왔을때 쿳승이 안아주는 그 장면 하나만 제대로 기억남
너무 보기도 좋았고 그장면 보고 울컥하기도 했고
첫날 감상은 그냥 막연하게 너무 좋았다.
인터뷰는 좀 우울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일도 라이브가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우울하진 않았던거 같음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돔에 들어갈생각에 너무 들떠있어서 여기저기 기웃대기도 하고,
페어만나서 같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돔 안에 들어가면 나마뮤즈에게 선물을 주는게 있다고 알려줘서
선물살겸 있다가 들어가자는 얘기에 뭘 넣을까 생각하다가
여기 후기글 남긴 갤러들 보니 다들 힘든시기에 러브라이브를 접해서 뮤즈로 많이 이겨낼수 있었다는 글들이 많은데
사연은 길지만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예전엔 진짜 막살기도 했고 대충 일하면서 시간이나 때우고 했는데 지금은 덕분에 멀쩡한 회사 다니기도 하고
그걸 자랑까진 아니지만 뮤즈에게 인증아닌 인증을 하고 싶어서
좀 후에 다시 페어와 만나서 입장 후에 선물 바구니에 회사 명함을 넣었다
그리고 돔 입장.
들어와서 자리에 앉는데 진짜 울컥하더라
여기 오기까지 작년부터 했던 일들이 머리속에 다 지나가면서 결국 라이브를 직접 볼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감격해서 울고있었다.
근데 그냥 돈좀 더 쓰고 아레나갈껄 면봉산게 좀 아쉽더라... 이걸 거의 백가까이 주고 샀다니...
그렇게 앉아서 혼자 감상에 젖으며 멍때리는데 라이브 시작 전 노래 나오는거에 콜넣는 거에서
진짜 뷰잉과는 다른 열기도 너무 좋고 시작전 스노하레 블레이드색 바뀌는거에서 시작도 안했는데 또 울컥하고.
그리고 잠시 후 라이브 시작.
전달 뷰잉을 봐서 면봉이긴 해도 진짜 움직이는 뮤즈를 볼수있는 기회가 이번밖에 없다는 생각에
화면 안보고 어떻게든 나마뮤즈만 보려고 멀지만 진짜 열심히 무대만 봤다.
잘 안보여도 억지로 계속 뮤즈만 쫓아서 보는데 쿳승 작은데 팔이나 다리나 쭉쭉 나가는거에서 진짜 너무 귀여웠음
진짜 인형같더라...
웃치가 시작부터 목소리가 잘 안나와서 눈물을 보이는데... 그거보고 또 울고
난 그냥 쭉 라이브 끝날때까지 계속 울먹거리면서 블레이드 흔든거 같다.
내가 5th때는 일하느라 뷰잉도 못간 병신에 대관도 거의 안다녀서 콜도 제대로 모르고 했던게 정말 아쉽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곡인 보쿠히카때는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제일 크게 외쳤던거 같다.
'今が最高'
그 때창을 안한다는 일본사람과 같이 5만명이 보쿠히카를 부르는건 평생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
그렇게 라이브가 끝나니 올수있어서 좋았다기보단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란마츠 재기때 부터 내가 과연 뮤즈를 내눈으로 직접 볼 날이 죽기전에 올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와서 마지막이지만 내 눈에 뮤즈를 작게남아 담아 넣었다는거에 대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한가지에 이렇게 빠져서 올인 하듯이 좋아했던건 뮤즈가 처음이고 앞으로도 없겠지.
난 사실 입럽 자체를 애니플러스 한일 동시방영 했던 날 운이 좋게 1기 1화를 티비로 직접 보고 시작을 해서
라이브다니거나 할 기회 자체는 많긴 했었는데
이걸 왜 마지막에 온건지 내 자신이 진짜 한없이 병신같다.
혼자 뭐가를 도전하기엔 일단 리스크부터 생각해서 시도를 안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디씨는 와갤만 하다가 탈갤하고 한 3,4년만에 럽갤을 다시 한건데
갤러들 덕분에 정보도 많이 얻고
결국 럽갤덕분에 돔까지 갈수 있게 된거 같아서 정말 고맙다.
아마 죽을때까지 뮤즈랑 럽갤은 잊을수 없을거같다.
그리고 요즘 특히 에미츤 관련해서 유동도 많이 늘고 분위기도 좀 안좋은것 같은데
결국 난 그 목소리 덕분에 좀더 열심히 살고 힘든일 있을때 그 목소리로 버티고 웃을일도 많았고 울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에미츤이 힘냈던 6년은 절대 거짓이 아니었다고 보고 그건 평소 에미츤 하는걸 보면 다들 동의할거라고 본다.
그 일 때문에 다른 뮤즈가 피해보거나 호노카까지 묶여서 엄한얘기 듣는건 미안하지만
난 그래도 끝까지 에미츤 응원하고싶다.
갤에 안좋은소리 계속 올라오는건 그냥 넘겨지는데
에미츤한테 직접적으로 뭘 보내거나 하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 제일 힘든건 에미츤일텐데.
팬으로서 할수 있는게 응원뿐이라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자기 좋아하는 뮤즈까지 같이 욕먹는것 때문에 싫어하는 갤러들도 많이 생긴거 같은데
난 앞으로 에미츤에 대한 거론은 이글을 끝으로 안할테니 에미츤 욕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혼자 하는 부탁임...
----------------------------------------------------------------------------------------
1. 란마츠 예매후 환불로 재기한 병신이
2. 돔가서 좋았음
3. 에미츤 사랑해!
쓸때없이 긴거같아서 줄여보려고 발악을 했는데도 기네
일단 개추날리고 읽겟
크..
크으 취한다
날
아
라
읽음
앙 날렸띠
ㅇㅂ 希。
님도 재팬바이 쓰셨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아야세역
저도 걍 숙소로 보낼렸다가 아야세역인거보고 현지수령함 ㅋㅋㅋ
3줄요약ㅇㅂ
개추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애인오타쿠의 여정...ㄱㅊ박고간다
씹- 뜨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