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단순해서 스포라고 할 것도 없지만

줄거리 알기 싫은 개럴들은 읽지 말길.

 

원작 영화 관련해서 그냥 아는 내용 적어본다.

 

 

* 영화 설명

 

알다시피 디즈니 뮤지컬 영화고, 92년작.

디즈니 영화답게 스토리가 매우 단순하고 스케일도 작으나

애들 영화라 심각한 갈등이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고

다른 것보다 군무와 OST가 정말 좋았음.

 

간단하게 요약하면(상세 줄거리는 아래 따로)

1899년 뉴욕, 악덕 신문사 사장이 신문 공급가를 올리면서

먹고 살기 힘들어진 신문팔이 소년들이 파업을 하고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성공한다는 내용.

 

10대의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 잭 켈리 역을 맡았고

빌 풀만이 신문팔이 소년들을 돕는 기자 덴튼,

로버트 듀발이 신문사 사장 풀리처 역을 맡음.

 

크리스찬 베일은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춤.

나중에 인터뷰 보니 이 영화가 잘 안맞았던 듯.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후반에 한 번 TV에서 방영됐었고

'뉴스보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로도 나왔었음

 

 

* 팬덤

 

이 영화는 흥행은 전혀 못했지만

나름 덕후 포인트가 있어서 매니아들이 양산됨.

 

영화 속 신문팔이 소년들은 대부분 별명으로 불리는데

이 매니아들도 인터넷 상에서 신문팔이 별명으로 활동하면서

신문팔이들처럼 뉴욕 사투리로 대화하고 온갖 팬픽을 생산하거나

영화 속 옥에 티나, 아무리 작은 인물이라도 화면 속에서 전부 잡아내서 분석하는 등

상당히 독특하고 매니악한 팬덤이 형성됐었음.

 

2000년대 초반까지는 매니아들이 꽤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

워낙 극성이니 10주년인가.. 기념으로 디비디랑 OST가 재발매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접하기가 쉬워지면 오히려 좀 시들해지는 게 매니아들이기도 해서.

 

덕후 포인트는 아무래도 춤 잘 추는 소년들이 떼거리로 나와

계속 노래하면서 군무를 추니 멋있기도 하고

비슷한 또래끼리 모아놔서 그런지 케미가 꽤 좋았던 부분이 아닐까 싶음.

대사는 별로 없어도 계속 화면에 잡힌 배우들 이력을 보면 전문 댄서 겸 안무가들이 많아서

마돈나, 마이클 잭슨 같은 팝스타 백댄서나 안무가로 활동한 사람들도 있었고.

 

아무리 스쳐가는 캐릭터라도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그 인물의 특성과 연결돼서 스토리 만들기도 좋았고

다들 신체 건강하고 멋진 소년들(이라기보단 청년들에 가깝지만)이라

어린 소녀팬들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된 것 같음.

 

 

* 주요 넘버

 

1. Carrying the banner

영화 오프닝에 나오는 첫 곡으로 신문팔이 소년들 일상을 노래하는 캐주얼한 곡.

 

2. The World will know

잭 켈리가 노조 결성과 파업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소년들을 설득하면서

풀리쳐와 허스트(풀리쳐와 함께 신문 공급가를 올린 다른 신문사 사장)에게 선전포고.


https://youtu.be/tmFKdyw0QwM

 

3. Santa Fe

주인공 잭 켈리의 솔로곡.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잭의 이상향인 산타페를 그리는 내용.

 

4. Seize the day

기운 빠진 소년들을 토닥이기 위해 데이빗이 시작해서 함께 의지를 다지는 곡.

용기를 내서 다같이 뭉쳐 거대 신문사에 맞서자는 내용.


https://youtu.be/k-sh9ZQWC7g

 

5. King of New York

신문 배급소 습격이 성공으로 끝난 후, 덴튼이 쓴 기사가 1면에 나면서 자축하는 곡.

내일이면 잊혀지겠지만 오늘 나는 신문에 얼굴 올린 유명인사, 뉴욕의 왕.


https://www.youtube.com/watch?v=ePcQ-Z2C56Y

 

Santa Fe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소년들이 함께 부름.

가창력이 필요하지 않고 춤추기 좋게 만들어진 곡들.

 

 

* 주요 인물 (뮤지컬엔 안나오는 인물도 있을 수 있음)

 

- 잭 켈리: 주인공. 맨하탄 신문팔이들의 우두머리. 소년원 탈주범으로 불우한 가정사가 있으나 숨기고 있음. 별명은 카우보이이고 본명도 따로 있음.

- 데이빗: 맨하탄에 이사와 학비를 벌기 위해 신문팔이를 시작하면서 잭의 친구가 되는 소년. 정규 교육을 받은 애라 나름 brain 역할을 함.

- 레스: 데이빗의 어린 동생. 큰 역할은 없으나 귀여움.

- 사라: 데이빗의 누이로 잭과 썸타는 사이.

- 조셉 풀리쳐: The World지의 사장. 푼돈 더 벌겠다고 신문 공급가를 올리면서 이 사단을 냄.

- 스팟: 가장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브룩클린 신문팔이들의 우두머리. 다른 구역에도 영향력이 커서, 파업을 성공시키려면 스팟을 끌어들여야 함.

- 덴튼: 기자. 우연히 소년들의 파업 현장을 보고 도와주기로 함.

- 메다: 캬바레 가수.. 라고 해야 하나, 잭보다 훨씬 연상인 여성이지만 친구. 잭의 아버지와 인연이 있었던 듯.

- 크러치: 다리가 불편해서 목발을 짚는 신문팔이 소년. 잭의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

- 기타 소년들: 레이스트랙, 키드 블링크, 머쉬, 스니치, 스키터리, 더치, 아이티, 스펙스 등

 

 

* 상세 줄거리

 

주인공은 잭 켈리, 배경은 뉴욕, 시기는 1899년.

당시 뉴욕에 고아나 가출 소년들이 신문팔이를 하면서 거리에서 살아가는데

(영화에선 합숙소 같은 데서 지내는 걸로 나옴)

구역 별로 우두머리가 있고 잭 켈리는 맨하탄 신문팔이들의 대장.

 

별로 똑똑한 인물은 아닌데 다른 애들보다 나이가 많고 무대포임.

맨하탄 소년들에겐 꽤 신뢰 받는 우두머리.

 

영화 시작하자마자 이사온 소년이 하나 합류하는데, 얘가 데이빗 그리고 꼬마 동생 레스.

데이빗은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족이 있고, 예쁜 누이 사라는 잭 켈리 상대역이 됨.

데이빗은 배운 애라 영화에서 brain 역할을 함.. 별로 하는 건 없지만.

 

신문팔이 소년들은 가진 건 없어도 서로 의지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데

The World지 신문사 악덕 사장 조셉 풀리쳐가 돈 몇 푼 더 벌겠다고 소년들에게 받는 돈을 올림.

빡친 잭 켈리 일당들은 이 참에 노조를 결성해 파업을 하기로 하고 다른 구역 신문팔이들을 규합하러 나섬.

 

영화에선 브룩클린 신문팔이들과 그 우두머리 스캇 콘른이 가장 위협&배타적이고 리더십이 강한 무리로 나오는데

스팟은 설득하러 온 잭 켈리에게 네가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신문 배급소에서 풀리쳐가 고용한 깡패들과 시비가 붙었을 때 도와주러 나타나면서 파업에 합류하게 됨.

(이 영화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캐릭터인데 뮤지컬엔 안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잭은 사라랑 썸도 타고 화목한 데이빗네 가족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가본 적은 없지만 현실이 힘드니까 꿈꾸는 이상향 산타페를 그리워하기도 함.

 

신문팔이 소년들의 파업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된 기자 덴튼이 이들을 도와주면서

나름 규합 대회 같은 것도 열고 잘 되어가는 듯 하지만

파업 현장에서 경찰들의 습격을 받았을 때 잡혀간 크러치(목발 짚고 다니는)가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소년원 탈주범이었던 잭이 붙잡히고 회유되면서 분열이 생김.

 

그렇게 흐지부지 되나 했는데

신문 배급소 똘마니들이 사라한테 찝적대는 걸 본 잭이 사라를 구해주면서 다시 소년들에게 돌아오게 되고

이들은 안쓰는 인쇄기를 이용해 전단지를 만들어 온 도시에 뿌림.

시민들이 그들의 파업에 동참, 풀리처에게 항의하며 거리를 메우고

결국 풀리처가 백기를 들면서 소년들의 승리로 끝남.

 

 

뮤지컬과 스토리가 완전히 같진 않겠고, 많이 가지를 쳐냈겠지.

스토리보다 춤(군무)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 무대 활용과 안무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떨지.

표는 잘 안팔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