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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진짜 신나게 잘 뛰어왔으니깐
스트레스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아~~

오늘 친구네 부부와 애기들랑
우리 봄이랑 편백나무 숲에 다녀옴..
원래 온순한 애이기는 한데
그렇게 사람 많은데서 잘 놀줄 몰랐다

지나가는 사람들 다들 귀엽다며 보고
쓰다듬고 그래도 도망가기는 커녕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이 만지는데도
태연하게 세수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신기한지 이것저것 씹어보고 뱉고
총총 잘 뛰어다님..

친구네 애 둘은 원래 강아지를 비롯해
동물만 봤다하면 기겁해서 자지러지는 애들이거든..
우리 봄이 애기때도 만났었는데
만지지도 못하고, 애들 부모들도 만질 수 있는
동물원 가서 토끼 만지려고 해도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포기했다는데


오늘도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숲에서 몇시간 같이 졸졸 쫓아다니더니
나중에는 쓰다듬고,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더라ㅋ
애들 엄마도 원래 동물 무서워해서
우리 봄이 보면 멀리 도망가 있었는데,
자기 자식들이 같이 잘 노니깐 자기도 와서
한번 들어서 안아보고 가더라ㅋ

봄이도 너무 재밌게 혼자 나중에
목줄 풀어놔도 두다다다 잘 뛰어댕기고
혼자 등산로를 헤짚고 다니더라ㅎㅎ
누가 봐도 신나서 막 뛰어다니더라ㅋㅋ

집에 와서는 피곤한지 바로 꾸벅꾸벅
골아떨어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