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 주 뉴헤이븐 근교 브랜포드에 위치한 Thimble Island (팀블아일랜드) 양조장이다.
http://www.thimbleislandbrewery.com/
최근에 슈퍼마켓에서 '우리지역 맥주' 라고 자주 진열대에 올라와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대략 코네티컷의 크래프트 양조장 중에서는 2위 정도의 규모를 보이는 걸로 추정된다. (1위는 투로드)
바텐더와 대화해 보니 작년 7월쯤에 현재의 양조장으로 확장이전했다고 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하는 테이스팅룸은 내부가 상당히 깔끔한데,
예전에 방문한 적 있는 메인비어와 비슷한 컨셉으로 젱가 같은 보드게임들을 비치하여 카페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사람들이 막 줄을 설 정도로 인기있는 양조장은 아니라서 조용하게 술과 담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편이다.
당일 탭 리스트. IPA와 스타우트를 중심으로 일반적인 크래프트 양조장의 라인업을 보여준다.
밑에서 두번째의 나이트호크 올드타임에일은 양조장에 세들어 사는 아이스하키빠가 독립브랜드로 만드는 거라고 한다.
(정작 해당 팀은 예전에 해체됐다는 것 같은데...)
한국으로 따지면 무슨 삼미슈퍼스타즈 에일 같은건가?
왼쪽이 아마 IPA. 오른쪽은 세션IPA였나 위트라거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IPA 맥주들은 군계일학급의 몇몇 양조장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준화 되어가는 분위기라...
지역 주민들 와서 마시고 가라고 타게팅하는 수준에서는 문제없을 수준이다.
새 탭으로 갈아끼우고 바로 서빙된 커피스타우트와 블랙&탠 (스타우트와 에일 블렌드)
블랙앤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갈색맥주 특유의 구수함이 잘 살아있었고,
커피스타우트는 커피스타우트대로 기본을 잘 지킨 왕도 스타우트였다.
그라울러에 바닐라커피스타우트 받아가서 나중에 지인들과 마셨는데 역시 평가가 괜찮았음.
크래프트양조장 답게 그라울러 판매도 하는데,
팀블아일랜드가 다른 양조장들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부분이 바로 이 그라울러 판매가 아닐까 싶다.
보통 이런 양조장은 32온즈 그라울러와 64온즈 그라울러 판매를 하고 전자와 후자의 가격비율도 양에 맞춰 1:2를 유지하는데,
얘네는 뭘 믿은건지 가격비율을 1:1.5로 후려쳐 버렸다.
소형 그라울러를 비싸게 받는 것도 아닌게 뉴헤이븐 반대편의 NEBCO는 도수에 따라 소/대 그라울러 판매가가 6/12, 8/16 달러이니,
대형 그라울러로 맥주를 구매할 경우 버드와이저에게도 그다지 꿀리지 않을 가격경쟁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날그날 극소량만 생산하는 특별 캐스크 맥주를 카운터에 놓고 제공하는 것도 소규모 양조장다운 부분.
전체적으로 준수하지만 특출난 정도는 아닌 맥주를 만드는 대신 깔끔한 분위기와 싼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줬다는 인상.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슈퍼마켓에도 물품이 들어오는 양조장이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세상은 넓고 마셔볼 맥주는 많으니 언제 다시 마셔보게 될런지. 파티때 사들고 가는 데에는 제격이지 싶은데.
얘네도 잘하면 우리나라에 수입될것같더라구요. 얼마전에 사계에서 시음회했었던 ...
ㄴ 의외네요. 가격을 후려치지 않는 이상 특출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진 않은 인상인데 음...하긴 파운더스포터 같은게 매장에 날이면 날마다 있는건 아니니 틈새시장 우겨넣기는 어떻게 되려나?
오 느낌있네요
시음회때 고스트 더블이파하고 커피 스타우트 마셨었는데 괜찮긴 했지만 왠지 느낌이 싸게 풀릴거 같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