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간접적, 의식무의식적 셀털이 있으니, 셀털을 무척 혐오하고 알러지 반응 있는 사람은 보지 말길. 그리고 오지게 기니까 장문 고자들도 읽지 말길(읽지 못할 듯)
2차 수정 내역
03. 셋리스트 오타 수정 및 내용 추가, 셋리스트만 따로 정리
05. 기타 수정 및 내용 추가
06. 무대효과 수정 및 내용 추가
07. 기억나는 장면 추가(7, 8, 9)
08. 가사 수정 및 내용 추가
09. 공연 주의 사항 수정 및 내용 추가
(11. 멘트 내용 추가 및 13. 사연 항목 추가 예정)
01. 개요
이주공연 및 클럽공연을 경험 해본 버퀴인 나는 2집 한정반은 재빠른 예약으로 겟챠했지만 아둔하게도 콘서트 소식을 뒤늦게 듣고야 만다. 막콘표가 열려 17시에 티켓팅 러쉬를 시작했지만 좋은 자리는 전부 빠져 낙담하며 결국 콘서트를 포기하기로 맘 먹는다. 무료 초대 이벤트까지 당첨이 안 돼자 아예 맘을 접고 있던 차에, 인터파크 예매를 습관적으로 드나드는 버릇이 생겼고 어느 날 새벽 3시경 2열 좌석 하나가 오롯히 비어있는 걸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10만원을 결제하기에 이른다.
02. 관객 분포
남녀노소 버퀴 머글 솔플 커플 등 아주 다양했다. 1층 2층 전부 꽉꽉 찼다. 남남커플도 있었는데, 내 뒤에서 무슨 노래가 좋다, 무대 구성이 어떻다드라 사전조사한 내용을 나누고 있었다. 범준이형 말 고분고분 들으며 일어나서 들썩들썩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박수도 잘치고. 내 자리는 양옆 두 자리의 가운데였는데 혹여나 커플 무리라면 모멸감과 자괴감이 이따금씩 몰려올 것이 조금 걱정되었다. 다행히 한 쪽은 솔플 두 분이었고 다른 한 쪽은 여여 둘이서 왔다. 내 왼쪽에 있던 예쁜 분은, 함께 솔플이라는 동질감과 흡사한 색상의 옷 덕분에 친밀감이 더 커졌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 날씨, 우중충한 하늘처럼 대개 검은색 옷이었다. 검은색 옷을 즐겨입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많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콘서트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아아, 스트레스 푸셨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참 다행이다.
03. 셋리스트
(1) 사랑에 빠져요 - 전주 좀 길었음. 당연한 거지만 앨범 버전이랑 달랐음. 그 전주 되게 좋더라. 소름이 오소소 돋았음. 콘서트를 오기까지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일어나요, 일어나요! 멘트 치자마자 관객들 약간 어리둥절하면서 다같이 일어남. 하나, 둘, 원투쓰리, 다같이 쏼ㅣ 찔럿ㅅ 뭐 이런 비스무리한 멘트했던 거 같음. 중간에 관객들한테 좋아여? 물어봄. 역시 관객들 힘차게 네엨ㅋ! 대답
(2) 키스 - 멘트 없이 바로 키스로 넘어감. 꺠스 아닌 정확에 가까운 키s, 킸ㅡ!, 킷S 등의 다채로운 발음을 구사해줌. 라이브로 들으니까 뭔가 더 신나더라. 원래 좋아하는 곡이긴 했는디. 아주 들썩들썩 했음. 역시 싸빠요 때처럼 소리 찔뢋! 외쳐줌. 라이브랑 밴드 세션 쩔어줬음. 1차 폭죽
(3) 사랑은 타이밍 - 역시 앨범 버젼이랑 많이 다르더라. 뭔가 더 잔잔한 느낌. 마냥 좋았음. 관객들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아라랄라라라라랄라 라라라라라라라랄랄라ㅏ랄라랄랄라라라아라라 라랄라라라라라라 따라 했음.
(4) 그녀가 웃었죠 - 역시 키스와 더불어 2집에서 오지게 좋아하는 노래. 역시 마냥 좋았다. '하아아~' 애드립? 넣는 부분이 있었는데 좋았음
(5) 빗속으로 - 관객들이 비쏘그로 떼창 살며시 함. 타이틀곡 낭낭하게 좋았음.
(6) 소나기 - 비 시리즈 계속 이어서 부름. 주루르르 이후에 관객들이 딴딴딴/빰빰빰하는 순간에 짝짝짝 박수 치는 거 커여웠음. 나도 열심히 짝짝짝함.
(7) 봄비 - 뻔하고 구태의연한 소리지만 라이브가 확실히 좋더라. 걍 음원으로 들었을 때는 큰 감흥 없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이제 '라이브가 좋다', '앨범이랑 다르다' 등 뻔하고 구태의연한 소리는 안 써야겠음.
(8) 밤을 지워가네 - 역시 2집 최애곡 중 하나였다. 어떤 콘에서는 안 불러서 아쉬워하는 퀴 있던데, 이번에 불러줘서 좋았음.
(9) 자장가를 활용한 신곡
(10) 홍대와 건대 사이 -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동국대 드립쳤음. 반응은 썩 좋지 않았으나 노래는 좋았음. 난 동국대 드립 괜춘던데. 같은 드립이라도 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는 것처럼 그럴싸하게 살리지 못해 아쉬웠음. 홍대와 건대 사이에 정말 이태원 있나여? 그런 것도 물어본 것 같음.
(11) 애태우는 여자 - 'ㄲㅜㅀ~'같은 부분 좋았음.
(12) 담배 - 개인적으로 떼창 엄청 기대했음. 기대대로 신났음. 라파라빠바 음이 음원이랑 조금씩 달랐지만 금방 다들 잘 따라함. 꺼꾸로 폈구나, 개가 돼, 해야 등 떼창 오졌음. 일렉기타 소리도 좋고 엄청 신났음.
(13) 골목길 어귀에서 - 만약 가사 안 틀리면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함. 아니나 다를까 가사 틀림. 소중한 기억 두 번 생각함. 라라라랄라라에서 다같이 떼창함
(14) 꽃송이가 - 분위기 좋았음. 그 배드민턴 치는 부분이랑 단대호수 걷는 부분 등에서 깨알 안무 선사해줌. 그 길에 사람들 여러번 찾으시더라.
(15) 동경소녀 -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그런가 호응도 좋고 많이들 따라하더라. 역시 후렴 떼창 유도
(16) 첫사랑 - 역시 앨범버전이랑 많이 달랐음. 가사 틀렸던 거 같은데 애초에 개의치 않더 사항이어서 뭐..
(17) 귀여운 여자
(18)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 다소곳하고 조곤조곤하게 기타줄 퉁기며 어쿠스틱 감성만 뽐내던 범준이형 일렉기타 중기장중조앙주아앙 쨍겨주며 락스피릿 산지에서 쭉쭉 뽑아주었다. 팔짝팔짝 뛰고 난리통. ㅅㅂㄱㅇㄴㅇ 파트에서 뭐라고?하면서 마이크 넘김. 몇 몇이 기대에 부흥하듯 ㅅㅂㄱㅇㄴㅇ 목이 찢어져라 외쳐줌
(19) 서울 사람들 - 누가 쓴 글에서 서울사람들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위로하는 전라도, 경상도, 오하이오 출신 사람들의 노래라는 드립이 떠오름. 이해하는 지 못하는 지는 몰라도 노래는 끝내줬음ㅎㅎ 이 노래 끝나고 관객들 자리에 앉힘. 상의도 탈의함.
(20) 여수 밤바다
(21) 잘할걸 - 무언가 가사에서 감정과 진심이 느껴짐. 나도 좀 잘할걸. 공부도 잘하고 연애도 잘하고 좀더 열심히 잘할걸. 하고 때 아닌 자아성찰을 해봄. 역시 앨범보다 좋았음. 버젼이 미묘하게 달랐음. 끝나고 어색하고 작위적인 퇴장. 관객들 오구오구 앵콜 외쳐줌
(22) 회상 - 혼자 기타치면서 하다가 건반님에게 도움 요청. 나도 저 노래 기타로 치면서 노래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허나 저 느낌이 안 날 걸 알기에 약간 절망했음. 맨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멘트 인상적이었음. 이거는 콘서트 들은 사람은 알텐데, 그 회상 멜로디를 차용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해야하나
(23) 벚꽃엔딩 - 역시는 역시 역시더라. 사쿠라 날리는 것도 예뻤고, 아 진짜 뻐킹스프링 봄이구나 싶었다. 시야에 보이는 커플이 몇 없어 어쩐지 안도했다. 관객들에게 도움 요청함.
(25)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행진곡을 활용한 신곡)
(26) 사랑에 빠졌죠 - 사랑에 빠져요에서 시작해서 사랑에 빠졌죠로 끝나는 게 좋았음. 빠지지도 못했고 빠진 상태도 아니라 좀 슬펐음
사랑에 빠져요 > 키스 > 사랑은 타이밍 > 그녀가 웃었죠 > 빗속으로 > 소나기 > 봄비 > 밤을 지워가네 > 자장가를 활용한 신곡 > 홍대와 건대 사이 > 애태우는 여자 > 담배 > 골목길 어귀에서 > 꽃송이가 > 동경소녀 > 첫사랑 > 귀여운 여자 >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 서울 사람들 > 여수 밤바다 > 잘할걸 > 회상 > 벚꽃엔딩 > 그녀가 곁에 없다면 > 사랑에 빠졌죠
04. 패션
잔체크무늬 셔츠에 스키니진을 매치헀다. 이는 최근 제봉설, 박제설 등이 있던 가죽제킷 코팅진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웠다. 특히 아직 새 옷이라 갤주의 몸에 익지 않은 스키니진 덕분에 당혹스러워할 때도 있었다. 뒷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낯부끄럽다는 얼굴을 띠기도 했다. 허나 뚠뚠에서 엔제르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점에서 굉장히 타이트해 보인다거나, 답답해보이지 않았으며 그의 남성미가 민망스럽게 과시될 일은 없었다. 공연 후반부에 다다라서는 상의를 멋지게 탈의하며 열정의 반팔로 공연을 했다. 나 역시 안에 검은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그런 데서조차 동질감을 느끼며 뿌듯해하고 말았다.
05. 기타
사실 기알못이라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곡은 기타교실에서 쓰던 그 기타를 쓰고 나중엔 일렉기타도 썼다. 50마넌 짜리 기타 사서 혼자 뚱땅거리며 독학하는 수준인 나로썬 그냥 내가 살 일 없고, 사봤자 기타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겠구나, 그런 생각만 했다. 화이트 팔콘충인 나는 고 비싸고 아름다운 자태를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인가 내심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06. 무대효과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건 화약주의라는 글씨. 군대 탄약고에서나 볼 법한 글자가 저렇게 분홍색 바탕에 써있으니 느낌이 참 싱ㄱㅣ했다. 여튼 사랑에 빠져요와 ㅇ깨 폭죽이 터졌다. 자욱한 연기와 쿠리쿼리한 냄새가 분위기를 돋.우지는 않았지만 여튼 폭죽 다이내믹하고 남자답고 좋았다. 앞 쪽이라 화약냄새 찐하게 맡았다. 무대에서 봤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편애서 은색 알류미늄?비니루 쪼가리가 ㅇ노래때 터졌다. 이 팔랑팔랑 은색은 추후에 신이나는 노래가 나올 때나 박수치거나 푸쳐행섭하기에 민망할 때 흔들어주기에 아쥬 유용했다. 벚꽃엔딩 때는 역시 사쿠라 잎이 찬란하게 휘날렸다. 무대 1열 2열 정도가 사정권이었고, 기타에 쌓인 벚ㅁ곷잎 입으로 부는 범준이형으 모습도 볼 수 이ㅆ었다. 그리고 다른 버퀴들이 극찬한 것처럼 조명도 휘황찬란 반짝번쩍 적재적소에서 아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끝나고 셀카 많이 찍더라. 나는 같이 찍을 사람 없어 덩그러니 남겨진 무대만 열나게 찍어보았다. 아 그리고 사랑에 빠졌죠 때인가 그녀가 곁에 없다면 때인가, 거의 엔딩 즈음에 그 사진 이벤트로 받은 사진들 보여줬다. 진짜 남녀노소 예쁜 커플 많더라.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나이대의 연인 사진 나올 때 왠지 뭉클했음
07. 기억 나는 장면
(1) 내 앞에 있던 두 분이 자리가 비어서 무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안쪽으로 자리를 땡김. 나머지 옆에 있던 분들도 두 칸씩 다 땡김. 근데 자리 주인분들 뒤늦게 등장해서 다시 줄줄이 원래 자리로 복귀ㅋㅋ
(2) 내 앞에 머글로 추정되는 커플이 있었는데, 담배 개가 돼 파트에서 개처럼 따라하는 버퀴들 보고 신기한 듯 바라봤음. 뭔가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표정.
(3) 은색 포장지 쪼가리 같은 거 찰랑찰랑 흔들리는 거 날치떼 같고 이뻤음.
(4) 신풍역 ㅅㅂㄱㅇㄴㅇ 목 놓아 부르던 몇 버퀴들(나 포함ㅎ)
(5) 사람 많아서 공연장에서 남아서 시간도 보낼겸 사진도 찍고 관객들 동태도 살피고 구경도 하고 있다가 올라왔는데, 사람들이 어느새 포스터 다 떼어가서 테이프 떼고 곱게 돌돌 말아서 챙기더라. 뭔가 미묘하고 오묘한 단합력 같은 게 보임. 아, 나도 좀 빨리 나가서 하나 챙길걸 싶다가도, 저거 집에 둬봤자 쓸 곳도 없고 했음. 무릇 물욕이란 가지긴 전, 없어져버린 다음에 제일 크다고 생각하며 위안함
(6) 내 옆옆 여자분이 이번에 공구로 산 야광봉을 들고 오셨는데 주변에 드는 사람이 없는지 힘차게 들지 못하고 계셨음. 마치 한 여름 모기 날개 팔랑이듯이 조심스럽게 흔들고 계셨음. 버퀴는 챙피한 게 아니에여! 더 흔들어 재끼라고 응원해주고 싶었음. 근데 어느 순간 범준이형이 야광봉 보고 엄청 반가워했음. 내심 뿌듯했음.
(7) 기타 헤드 쪽인가에 조명이 반짝반짝해서 내 동공까지 닿는 순간이 있었는데, 뭔가 감격스러웠다. 갤주가 날 보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헤드에 반사된 빛이 나한테 가닿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 게다가 남자 솔플이 신기했는지, 내 착각인지는 몰라도 나랑 아이컨택도 몇 차례 했닿ㅎㅎ(쑥스) 근데 다들 그런 착각하겠지.
(8) 가끔씩 뒤돌아보면 느끼는 게 사람이 정말 오지게 많다는 거였음. 여친따라 왔든 솔플로 왔든 따질 거 없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좋은 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게 행복했음.
(9) 앨범 판매 및 기타교실 이벤트? 그런 거 하면서 싸인 기타랑 싸인 기타교실책이 전시되어 있었음. 난 뒈지기 전에 저런 거 가질 수 있을까. 싸인회 했으면 좋겠다 생각함. 대화 시간에 싸인회 하냐고 묻고 싶었는데, 대화 시간 끝나고 생각남. 결국 못 물어봄 ㅠㅠ
08. 가사
벜벜 및 갤주 노래 가사 전부 달달 외는 건 아니지만, 누가 들어도 이 부분에서 이 파트 가사는 아니구나 하는 부분이 몇 부분 있었음. 그걸 아는 버퀴들 피식피식거리는 소리도 들림. 셋리스트 부분에서 언급했지만 골어귀 소중한 기억이나 꽃송이가 그 길에 사람들 등.
09. 공연 주의 사항
녹음, 영상 및 사진 촬영 엄금이라고 입장 게이트 누나부터 방송으로 몇 번이고 떠들었다. 잡는 거 직접 본 건 딱 한 번이고 다들 눈치껏 폰 꺼내서 사진 찍더라. 대놓고 찍는 분위기는 아녔음. 이런 스태프, 자원봉사 몇 번 해봤는데, 그 많은 인원을 잡는 게 불가능함. 퇴장될 수도 있다고 방송은 하는데, 정말 극성맞게 대포로 촬영하거나 영상 찍는 수준아니면 퇴장은 안 시킴.
10. 소감
새벽녘 인터파크를 습관처럼 뒤적이며 밤잠 뒤척이던 날 찾아가 쓰담쓰담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 군대로 가버리면 또 언제 뵐지 모르는데, 이렇게 수많은 머글 및 버퀴들과 범준이형의 노래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오지게 행복했다. 손에 진동기를 달았는지 사진 진짜 근본 없이 찍은 게 약간 속상하긴 했지만 별로 생각할 바는 아니었던 거 같다. 아주 새삼스럽고 늘 느끼는 생각이었지만, 자신의 경험, 감정을 저렇게 멋진 노래로 만들고 앨범을 만들고 콘서트를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 대단한 순간들 중 한 장면에 내가 있었다는 게 뿌듯했다. 취준하면서 신나게 우울 쪽으로 삽질만 하던 차에 확실한 기분 전환인 된 것 같다. 상습적으로 하는 생각인데, 갤주처럼 열심히 하고 싶은 거 잘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기 좀 더 자세하게 쓰고 싶었는데(이미 자세한가...) 나중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써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튼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덕질하며 살아야지. 그리고 아직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가는 걸 추천. 세상에선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안 해서 후회하는 게 많다더라. 콘서트 괜히 갔다 후회할 일은 없어도, 콘서트 갈 걸 후회할 일은 생길 수 있다.
11. 멘트
공연 5시 10분쯤 시작해서 갤주 입장 후 - 잘생긴 갤주
관 : 잘생겼어요!
장 : 보여요? 아, 그래요?
관 : 네!
장 : 네, 그럼, 아. 노래 들어가야 되는데 그러면 어떠케여
관 : (귀여워 죽겠다는 듯 자지러짐)
장 : 허헣허허(사람 좋은 웃음) 아이 불 끄고 시작하는 거 아니에여?
키스 끝나고 - 이른 앵콜 요청
장 : 누가 앵콜이라 그랬어여?
그녀가 웃었죠 끝나고 - 버퀴 테스트
장 : 자 여러분 아름다운 밤은 아니져? 해가 떠 있을 시간이져?
관 : 네
장 : 아 오늘도 약간 고요한 관객분들이 오셨구나. 아니, 좋아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장범준입니다.
관 : (환호성)
장 : 저는 오늘 굉장히 아쉽고 네 사실 이 콘서트는 오늘 없는 콘서트였잖아요.
관 : 네
장 : 이게 다 여러분들 덕택으로 생긴 콘서트... 굉장히 저는 아쉽고 그렇거든여. 네, 근데, 예. 표현을 잘 안 하시니까... 제 팬 맞져?(ㅋㅋㅋㅋㅋㅋ)
관 : 네!!!!!!!
장 : 제가 테스트를 한 번 해볼까여? 자, 노래 제목 맞추기입니다. 인터넷에 재밌는 게시글을 보고 한 번쯤 해보고 싶어서. 자, 허어어~↗어↘어↘ 자 무슨 노래일까요?
관 : (술렁술렁, 수근수근)
장 : 제일 쉬운 건데? 자신있게 말해봐요~
관 : 여수 밤바다!
장 : 정답. 여수 밤바다가 정답이었습니다. 쉽죠? 자 두 번째, 허어~↗어어↗허어↘
관 : 처음엔 사랑이란게!
장 : 정답. 아니 오오~ 할 게 아닌데 이거. 엄연히 다른... 이제, 자 이제부터 어려워집니다. 이제부터 오늘 오신분들이 여자친구 따라서 그냥 온 사람들인가, 아니면 이렇게 어떻게 오신분들인가 알 수 있는 그런 거죠. 자, 갑니다. 예에에~↗
관 : (당혹. 그 와중에 남팬이 첫사랑 외침)
장 : 틀렸어요. 누구야. 와, 제 팬. 제 남자팬. 사랑해여. 본받으세요 여러분. 콘서트 오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하는 거야. 보너스 문젭니다. Zje에~에ㅔ↗
관 : (혼돈)
장 : 그렇죠. 이게 정류장이에요.
관 : (깨달았다는 듯이) 아~
장 :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이게 자세히 보면은, 예에~하고 Zje에~하고 달라요 낮은 음을 쳤다가 올라가는 건 정류장이고, 어 그게, 아닙니다. 재미도 없고, (급태세변환) 아 재밌죠?
관 : 네~
장 : (스키니진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연 이 옷을 입고 올라가는 것이 팬들을 위한 일일까? 약간 좀 변태같죠? 변태 같아요 안 같아요?
관 : 안 같아요~ (이후 잘생겼어요, 귀여워요, 사랑해요 등이 난무)
장 : 감사합니다(이후로 본격적인 대화시작. 대화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 지금의 마음의 준비가 안 됐을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겠다고 시간을 줌)
멘트 더 있는데, 정리하다 귀찮아섷ㅎㅎ... 나중에 수정하고 추가해서 올릴 수도 있곻ㅎ
12. 사진
보잘 것 없음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일단개추하고본다
미친 이게 뭐야 리포트 수준이야ㅋㅋㅋㅋ
정성글 ㄴㅁㅅㄸ
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ㅋ레포트쓰냨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이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너님 내옆에앉은 퀴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옆이 솔플이라 행복했다 진짜 장범준이 이쪽에 야광봉 보고 엄청 좋아했음
선개추 후감상 후기 ㄴㅁㅅㄸㅋㅋㅋㅋㅋ
너약빨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ㄹㅇ나노후기라 보기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과제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플러스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동방견문록 읽는 듯 했다.
무려 1차ㅋㅋㅋㅋㅋㅋㅋ 정독함 후기ㄱ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성 쥑인닼ㅋㅋㅋㅋㅋㅋㅋ
얔ㅋㅋㅋㅋㅋ 모기라닠ㅋㅋㅋ너무하다
흡사한 색상의 옷덕분에 맨처음에 커플인줄알고 긴장했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논문 쓸 기세 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리갑 버퀴이심ㅋㅋㅋㅋㅋㅋㅋ 셋리스트의 설명없는 노래의 뻔하고 구태의연한 내용이 궁금하다ㅋ
175.120 헐 여기서 만나다니 반갑다 솔플 방가방가했어
ㄴ밑에 175.223 야광봉 들었던 버퀴도 있넼ㅋㅋㅋㅋㅋㅋ
ㅁㅊ존나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6.36 셋리스트별로 이말 저말 다쓰고 싶었는데 앨범이랑 다르다 라이브 쩐다 소리만 반복돼서 몇 개 뺌
175.22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가 흔든 퀴였구낳ㅎㅎ 안쓰럽고 보기 좋았다 옆에 있던 분은 우연히 드레스 코드만 겹쳤을 뿐 초면이었음 양옆 커플 아니라 너무 행복했다 동질감도 물씬 느끼고
이자세로 레포트쓰면 닥 a플러스다
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후기클래스가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진짜 첨에 커플인줄알고 망했다 싶었다가 그러기엔 너무 둘다암말안하길래 안도감 심히들었닼ㅋㅋㅋㅋ옆에 눈부시고 민폐일까바 모기날개짓한건데 방해안됐다니 다행이담ㅎㅎ 나중엔 괜찮음이 느껴져서 좀흔들었닼ㅋㅋ덕분에 오늘 진짜 재밌게 방방뛴듯ㅋㅋㅋ후기 ㄱㅅ
이 분 최소 A+
왕년에 레포트 좀 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추간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리대박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너새끼 약빨았냐 새벽에 정독하게만드네 굿굿
헐 ㅋㅋ 정독함 ㅋㅋ
많은 버퀴들이 잘 읽었다니 뿌듯하다^^*
개쩐닼ㅋㅋㅋ
이게 뭐라고 정독했네 근데 밤을 어딜 지나가 밤을 지워야지ㅋㅋㅋㅋ
ㄴ 다시 읽다가 발견하고 수정함. 지적해준 버퀴가 없었ㅎㅎ엏ㄳㄳ
ㅋㅋㅋㅋㅋ굿굿
양질의 후기글 다 정독했다 진심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