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후기라기보다는 찬양에 가까운 글이야ㅠ



뉴시즈는 이미 2012년에 브로드웨이에서 한 번 본 적 있었어


사실 안무랑 무대 안 사왔다는 얘기 듣고 많이 실망했는데


오늘 보니까 안무는 약간 실망이기는 해도 회전문 방해 요소까지는 아닌듯...


난 원래 멘켄을 워낙 좋아해서 배우, 무대, 연출, 안무 다 망삘이라도


넘버 들으러 돌려고 했었거든


내가 워낙 디즈니+멘켄빠라서 깍지가 심각함


이 후기도 결론은 "다 좋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ㅠㅠ"이고


객관성은 심히 떨어진다는 거 감안해줘




내용이야 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으니


금사빠라던지 스토리의 허술함은 그냥 넘어갈게



난 외국 뮤배 중에 제일 좋아하는 남배가 오리지날 잭 켈리인 제레미 조던이야


그래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어


경게는 애정배우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잭 켈리랑 다르면 실망하게 될까봐


근데 정말 기대이상이었음. 산타페 맆에서 배우가 다시 보이더라


나머지 연기도 정말 좋았어.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 자체가 어색하거나 오글거리는 게 문제인듯.


경게가 아니라 경짹이라 불러도 될 것 같았어.



린아는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로딩되면 나아질듯.


Watch what happens는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넘버인데


영어로도 부르기 어려운 넘버지만 한국어로 번안하니까 정말 랩같더라.


나 가사 진짜 잘 듣는 편인데 잘 안들렸어ㅠㅠ


린아 딕션 문제는 아니고 넘버 문제인듯


대사 씹은 건 좀 그랬지만.. 프리뷰니까 그랬을거라 감안하고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봄.



사실 이 넘버 말고 다른 넘버도 가사가 안 들리는 게 엄청 많았는데


아무래도 떼창이 많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듯..ㅠㅠ


이번에 가사 잘 못 들었으니까 표를 더 잡으면 되겠다!


그래도 들리는 가사만 생각해보면


약간 오글거리는 부분은 있어도 번역 잘 된 것 같아


오디 번역 훌륭한 거야 워낙 유명하니까..



안무는.. 솔직히 좀 그렇긴 했어ㅋㅋ 계속 되돌이표ㅠㅠ


앙상블들 합도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떼창과 군무에서 나오는 그 에너지가 그냥 너무 좋았어ㅠ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어


개로리들 그거 뭔지 알지?


올라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극을 볼 때


감동적인 장면도 아닌데 내가 그 극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고 벅차올라서 눈물이 나는 거..


오늘 내가 그랬어ㅠㅠ 오버츄어에서 seize the day 멜로디 나올 때부터 눈물 그렁그렁ㅠㅠㅠ


그리고 Once and For All이 Brooklyn's here, World Will Know 등등 떼창 부분에서는


그냥 계속 다 눈물났어ㅠㅠ 내가 이걸 직접 보고, 듣고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오늘 갤 반응 보니까 꽤 좋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ㅠㅠ


앞으로 7월까지 관객반응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시작이 좋은 것 같아


솔직히 우리나라 아이다 빼고는디즈니 뮤지컬 거의 불모지 수준이잖아


일단 나는 회전문 돌 거고, 흥해서 재연도 왔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