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쭉한 눈매가 너무 고운 민트
언제나 느끼는 일이지만
민트는 정말 어찌나 마음이 깊은지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지난 주말 지방에 결혼식이 있던 엄마가 간 김에 하룻밤을 묵고 돌아왔지요.
언제나 아이들에게, 특히 민트에게 자세히 얘기를 해주고 갔었지만
그날은 꼼지락거리다 늦어버려 급하게 나갔습니다.
'엄마 갔다올게, 오늘 못 오니까 오빠랑 잘있어..' 하고요.
그런데 다음 날 낮, 관음캠을 보니 정신없이 자야 할 오후 2시에도 3시에도
자지 않고 소파에서 현관만 바라보고 있던 민트
다녀와서 이야기를 들으니 밤새 잠을 못 이루고 뒤척거리며 30분마다 오빠에게 얼굴을 들이대더랍니다.
아마도 "엄마, 엄마 왜 안 오는거야?"
깜빡 잠이 들다가도 "아,,엄마.." 하며 일어난 것 같다던 민트
이건 제 말이 아니라 작은아이의 말입니다.
그 덕에 잠을 못 자 종일 비몽사몽이었다는 오빠..
민트는 절대 그렇게 잠을 깨우는 아이가 아니거든요.
"언냐가 그랬어요? 근데 멜리도 엄마 없어서 슬펐세얌.."
그 말을 듣고 민트를 안고 사과했지요.
꼼짝도 않고 오랫동안 안겨서 귀기울여 듣는 민트..
엄마 걱정에 밤을 꼴딱 새웠던 울 큰딸아, 넌 어쩌면 그러니...
네가 정말 엄마 사람딸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핏, 그럼 멜리는 아니세얌?"
엄마가 사냥갔다가 너무 오래 안돌아와서 걱정했구나 ㅠ.ㅠ
ㅜㅜㅜ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더니 오구오구
오구오구 울 민트 ♡ 엄마 안와서 걱정했냥 착한 민트 사랑한다냥
역시 큰딸ㅠ
찡해요 ㅜㅜ
민트야 넌 어쩜 그러냐...
오구오구
민트가 사람이였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예쁜 아가씨가 됐을 듯요~^^
아고 ㅠㅠ넘이뻐요...사실 저희 땅콩이도...엄마나 ..오빠랑있을땐...오빠옆 껌딱지 하다가 ..제가 가면 배신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선 늘 배신자로 불려욤~^0^;;
민트 기여어...
민트는 참하구 영민한 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