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의 오사카 여행. part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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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투표하고 고척돔가느라고 바빴다.
일여갤에 여행기 올리면 일뽕잉여들 많아서 시비만 걸고 넘어질 줄 알았는데 별 거 없는 내용인데도 추천 눌러주고 많이 읽어줘서 고맙다들.
계속해서 이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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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양을 만났다.
키가 작아 그녀의 머리가 내 어깨에 닿았고 수줍음이 많아서인지 볼은 선홍빛이 맴돌았으며 단발의 머리는 그녀의 귀여움을 배로 증가시켰다.
N양은 자칫 넘어질까봐 내가 손만 잡아도 고개를 못 드는 그런 아이였다.
나는 서툰 일본말로 인사를 건냈다. 그러자 N은 한국말로 해도 괜찮다고 한다.
(N양이 닮은 연예인은 하연수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듯 하다.)
언어의 벽앞에 어색했던 순간이 지나고 그녀의 안내를 따라 우선 도톤보리로 향했다.
개나소나 다 찍는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 대충 찍고 친구한테 추천받은 스시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N양에게 고마워서 그녀가 평소 먹고 싶다던 <코바꼬>라는 한식당에 가게됐다.
고마워서 내가 사준거지만 시팔...여기까지와서 된장국에 비빔밥은 좀 아닌 것 같았다.
다행히도 음식맛은 의외로 존나 맛있었닼ㅋㅋㅋㅋㅋ (만약 당신이 오사카에 살고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가격이 조금 있지만 도톤보리의 이 한식당을 추천한다.)
N양이 먹고 있는 동안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몰래 계산하고 담배를 피는데 영수증을 봤는지 N이 뜨악! 한 얼굴로 있었다.
자기가 먹은거는 자기가 계산하려 했다며 계속 미안해 했다. (그 밖에도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조용히 뒤에서 기다려주거나 모델도 기꺼이 해줬다.)
그래서 나는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면 될 것 같다고 하고 자판기에서 콘을 골랐다.
(일본은 자판기천국인지라 나중에는 우유도 파는 자판기도 봤다 ㅎㄷㄷ)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를 지나면서 그녀는 계속 내가 마음에 드는 것만 같으면 사주려고만 했다.
나는 고마워서 산거니까 괜찮다고 손사레를 쳤다.
(역시 일본도 큰 나라구나를 느낀 순간이었다. 평일인데 워킹데드 좀비떼마냥 꾸역꾸역 나오는 사람들.)
길을 걷고 걸어 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숙소 근처인 신이마미야역에 도착했다.
그녀의 집 근처도 여기니까 적당히 놀다가 N을 10시에는 집에 데려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나: N! 내일 학교 가야되니까 10시까지는 들어가야지?
N: 오빠 그런데 나 없이 숙소 찾아갈 수 있어요?
아..맞다 나는 휴대폰이 고장난 국제미아였다. 구글맵과 그녀가 없으면 진정 미아다.
할 수 없이 그녀 손에 이끌려 숙소까지 따라갔다.
숙소 가는 길에 일본어로 농담도 던지고 하니 처음 만났던 어색함 같은 것은 없어지고 아쉬움 같은 것들만이 남아있었다.
N: 그런데 오빠 나 내일 학교 안가.
나: 그래도 10시?..넘었네 ..그래 11시 까지는 들어가야지.
N: 통금시간 없네요!
나: 신기하네...
이쯤되면 눈치 챌만한데도 나는 숙소를 찾는라 고개를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 바보같이.
N: 오빠!
나: 응? 왜?
N: 나 술 먹고 싶어.
나는 분명히 놀랐다.
그녀는 미성년자였고 술은 싫어한다고 했으며 아르바이트도 하며 열심히 사는 그런 모범적인 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나에게 술을 먹자고 한다.
시간은 10시를 지나 11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N: 졸리다...
나는 멍을 때리며 걷기 시작했다.
<part.3 이어서>
ㄴ사람이 아니라 좀비야.
*문화충격 한국에서 촬영일 하면 시급 많이 받는 편인데도 코바꼬 한식당 알바생형 시급이 1만원 넘는 거 듣고 혹했다. 갓본 합시다!
소설 많이 읽으시는듯! 내용이 아니라 필력 말하는겅미다. ㅎㅎ
ㄴ 영화 많이 보고 책은 읽으려 노력합니당 헿헿
저도 일본가고싶은데 국제미아될까봐 못가구있거든요ㅠㅠ 더 많은 후기 부탁드려요~~
근데 ,n양이 누군지 부연설명은 해줘야지 어케 만난건지. 아니면 그 전에 햇는데 내가 못본건가
ㄴ1편 참고해라 게이야...
이걸 오사카여행이라고하네 소설 잘봄
먼 소설인줄 알았노 재밌게 잘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