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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나오기 전에 대영이 전사소식 듣고 윤명주 입장에서 한번 적어봄




서대영 당신 참 대단하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 치더니, 내가 쫓아가지 못 할 곳으로 영영 가버렸네.

근데, 당신 작전 실패야. 알지?
당신의 작전엔 항상 나에게로 오는 복귀가 있었던거잖아.

당신을 만난 6년이란 시간동안,
몇달을 연락 안되던 당신의 소식에 전전긍긍 했고
며칠을 보이지 않던 당신의 모습에 두려웠고
현재의 생사조차 확인 안되던 당신의 신상에 불안했고

어느날 복귀한 당신의 소식에 기뻤고
나에게 말없이 경례하던 당신의 모습에 안도했고
어디 크게 다치지 않고 건강하던 당신의 신상에 감사했어

근데... 내가 가지고 있던 불안감과 두려움 이 모든걸 당신은 결국 현실로 만들어 버렸네. 당신이란 인간 참... 대단하다.

미안해.
그냥 당신 군복 벗기게 놔 둘걸.
미안해.
모진 말만 하고, 너무 당신 생각만 해서.
그냥 이기적인 여자가 될 걸
그냥 당신이 내 곁에서 행복할수 있도록 놔 둘걸.

후회만 넘친다. 그렇게 오늘 밤 또 지나가겠지.
난 아마 오늘도 또 꿈을 꾸겠지, 당신이 내 손을 잡고 날 보며 미소 짓는 꿈을. 가만히 내 눈을 보며 \'윤명주\' 하고 속삭이는 꿈을.

미안해요. 그리고 정말로 많이 사랑해요.




뒷북이지만... 명주가 지난 6년간 앓았을 심정 생각하니 우리 선물은 결국 언제나 짠내구나 ㅜㅜ

짤은 갤줍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