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전 구입한 시그자우어 M11A1의 좀 더 자세한 사진들과 설명을 곁들여보겠습니다.
SIG SAUER M11A1은 쉽게 말해서 단종되었던 P228을 살짝 개량하고, 여기에 P229의 부품들 몇가지를 도입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P228과 P229 사이에서 갑툭튀한 사생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D )
(출처: Sigtalk 커뮤니티)
P228과 M11A1의 슬라이드 부분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챔버 인디케이터의 위치, 슬라이드 상부의 무늬, 가늠자 등에 변화를 준 모습이 보이시죠?
(사진에서 M11A1의 가늠쇠는 순정이 아닌 유저 커스텀)
또한,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슬라이드 재질 역시 다릅니다. P228의 슬라이드는 카본 스틸, M11A1의 슬라이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각각 만들어져있습니다.
슬라이드 및 프레임 더스트 커버의 전반부 모습.
M11A1은 현재 미 해군 및 공군 파일럿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모델로, 총기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UID 코드가 붙어있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특이하고 재밌는 개성포인트 같네요 ㅎㅎ
1. 분해레버:
권총 분해 시, 슬라이드를 후퇴고정한 상태에서 이 레버를 아래로 꺾어주어야 합니다.
도쿄마루이 P226에서와는 달리 반대편에서 레버를 밀어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2. 트리거 및 트리거 축 핀:
트리거는 마루이 P226 E2나 WE 시그자우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신형 타입입니다.
방아쇠 바로 위에 달린 작은 핀은 트리거를 잡아주는 축 역할을 담당합니다.
3. 탄창 멈치
4. 디코킹 레버:
시그 자우어 권총들의 트레이드마크 라고도 할 수 있는 디코킹 레버입니다.
가스건들과는 달리, 해머가 코킹된 상태에서 디코킹 레버를 아래로 거의 끝까지 밀어주어야 디코킹이 이루어집니다.
저도 처음엔 이걸 몰라서 디코킹 레버 커넥터 스프링이 나간 줄 알았더랬죠 ㅠㅠ
5. 슬라이드 멈치:
베레타, 콜트와는 달리 좀 더 뒷부분에 위치해 있어 손이 작은 사람들도 조작이 용이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작동감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6. 공이 고정 핀:
슬라이드 뒷부분의 공이를 제자리에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7. 익스트렉터 (차개) & 챔버 인디케이터 :
반자동 사격 시, 탄두가 격발된 직후 약실에 남아있는 탄피를 총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 익스트렉터의 포지션으로 현재 약실에 탄이 장전되어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피드 램프:
탄창에 장탄되어있는 탄약이 약실로 올라가는 통로입니다. 반자동 사격 시, 앞의 탄이 발사되면 슬라이드가 후퇴하면서 차개가 탄피를 배출시키고, 다시 슬라이드가 전진하면서 차탄이 이 피드 램프를 통해 약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피드 램프 옆에 묻어있는 허연 물질은 시그 자우어에서 출고 시 발라놓은 윤활유입니다)
슬라이드 후퇴고정 상태의 모습.
다른 시그 자우어 권총들처럼 전형적인 숏 리코일 작동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탄창은 시그자우어 P229의 15발들이 탄창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합니다.
특이하게도 탄창에 원산지 마크가 보이지 않는데, 시그자우어 사용자들 모임인 'Sigtalk' 게시판에 문의해본 결과 이탈리아제라고 하더군요:)
(P시리즈 대부분의 탄창들은 독일, 이탈리아 메이커에 외주를 준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M11A1에는 P228 순정 탄창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바렐 챔버 부분의 모습. 동사 P229의 바렐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챔버와 공이 주변부의 모습.
아직 발사한 적이 없는 새 총이어서 그런지 탄피 자국이나 여타 흔적이 없습니다:)
각각 왼손과 오른손으로 총을 조준한 상태의 시야..
그립감으로는 늘 좋은 평가를 받는 SIG 제품답게 총을 쥐는 느낌이 좋습니다. 손에 부드럽게 잘 감기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P228의 그립을 그대로 계승한 M11A1은 P226보다 그립이 살짝 더 얄상한 느낌인데, 손이 작은 분들이라면 P226보다도 그립이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11A1에는 기본 장착되어있는 순정 사이트는 트리튬이 들어간 나이트 사이트입니다. 물론 사용자 취향에 따라 타 애프터마켓 제품으로도 쉽게 교체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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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이상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봤습니다. 근데 뭔가 총이 약간 애매한 느낌도 있고.. 저라면 그냥 레일달린 229를 샀을거같은데(시크릿서비스도 쓴다는) 굳이 저걸 선택한 이유가 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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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유불탁님// 사실 개인적으로 논레일 시그 자우어 모델을 좋아해서 한 정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가 큽니다 ㅎㅎ P226이나 P229도 잠시 고려해보긴 했었지만, P226은 너무 크고 229는 제가 원하는 클래식한 시그 자우어 디자인과는 아주 살짝 다르더군요 ㅠ 그래서 그냥 얘를 골랐죠:)
4번유탄수님// 감사드려요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