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길게 썼는데 한번 오류나서 지워졌다 안습..ㅜ


울 냥이가 금요일밤부터 방광염초기증상이 있었는데 그냥 화장실을 자주 왔다갔다하다가

어제밤에는 애가 화장실에서 오줌도 찔끔찔끔싸고 다른곳에다가 오줌을 싸다가

오늘 낮에 혈뇨를 싸는 바람에 급하게 병원에 갔음

(오늘 가지말고 월요일날 아침에 갈까 고민도 했었으나 

미루지말고 빨리 가는게 좋다는 냥갤럼들의 조언에 따라 바로 갔음ㅎ)



사실 울 냥이가 방광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예전에 설날때

집비우는거때문에 잠시 다른데에 맡겼다가 이틀만에 방광염이 도져가지고

그래서 한번 걸렸던 경험이 있는지라, 대충 주사맞고 어찌어찌 해야한다는건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스트레스받은게 없었는데 방광염이 다시 재발해서 많이 황당했음



아시다시피 오늘 일요일인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주변 병원들은 죄다 휴진일이라서

병원찾는데 골머리를 썩혔으나 다행히 노원역근처에 한 병원이 오늘 5시까지 한다는 정보를 입수

바로 냥이 케이지에 쑤셔넣고 병원으로 택시타고 ㄱㄱ함



일단 생각한대로 방광염맞고 대신 초기에 금방데려왔기 때문에

주사2방이랑 피하수액1방 총 3방의 주사와 하루에 두번먹는 약을 처방받음


사실 이 병원에 처음오는터라 혹시나 과잉진료를 하지 않을까 많이 긴장했었음

예전에 방광염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서 주사몇대맞고 끝이었는데

여기서는 갑자기 의사쌤이 피하수액에 대해 막 자세하게 설명하더니 

피하수액은 피부와 살 사이에 수분을 공급해줘서 고양이의 탈수증세를 완화시키는 건데 

맞으면 증세도 많이 호전되고 좋다는 식으로 얘길해서

흠.. 이거 맞아본적이 없는데 혹시 눈탱이아닌가 라는 걱정을 많이 했음



의사쌤이 자세하게 방광염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려줬는데

병원에서는 알다시피 방광염에 대하여 치료만 할 수 있을 뿐이며,

치료법은 주사맞추기, 피하수액, 약주기

심할경우 관같은걸 꼽고 오줌을 빼낸다던가 그런 수술을 하는 방법들이 있다고 했음


방광염은 알다시피 한번 발병하면 재발이 잘되므로, 평소에 꾸준한 예방이 중요하고,

예방은 집에서 여러방법으로 신경써줄수있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줌




 ** 방광염 예방법 **  (병원에서 의사쌤한테 들은거)

 

  1) 물 : 방광염은 수분보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함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지 고인물을 좋아하는지 특징을 파악해서

     흐르는물을 좋아한다면 고양이분수같은거를 설치해주고

     고인물을 좋아한다면 물그릇을 여기저기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함


  2) 사료 : 건사료보다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생식이 매우매우 좋다고 추천했음

     대신 생식은 워낙 방법도 다양하고 관리하기도 까다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주면 좋다고 함

     습식사료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빨에 끼이면서 치석이 좀 생길 수 있어서 추천은 좀 그렇다고함

     일단 급한대로 사료를 물에 불려준다던가해서 조금이라도 수분보충을 더 해주는게 좋다고 함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방광염방지 사료를 주는게 좋다고 했는데

     방광염방지 사료는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그 중에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료인 힐스 c/d 멀티케어, 로얄캐닌 유리너리를 일단 추천한다고 함

     (난 방광염방지사료를 좀 더 검색해보고 구입할 계획임)


  3) 스트레스 : 고양이는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갑자기 환경이 바뀐다던가

     막 구박한다던가 자기랑 잘 안놀아준다던가 낯선동물이 갑자기 같이산다던가 암튼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함

     실제로도 첫번째 방광염은 다른집에 맡겼을 때 낯선환경에 적응하지못하고 방광염이 확 왔음


  4) 비만 : 비만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다 만병의 근원임

     울 냥이가 수컷이고 1살 8개월정도 됐는데 6.8킬로정도 나감.. 의사쌤이 덩치크다고 놀램ㅠ

     집에서 맨날 밥만먹고 잠만자니 다 뱃살로 갔음 ㅠㅠ

     운동을 많이 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이놈이 벌써 머가리만 굵어져가지고는

     대충 놀아주면 반응도 별로 안하고 영혼을 담아 놀아줘야 반응을 함..사료양을 줄이는수밖에..



처음간 곳이라서 이렇게 방광염진료를 받고난 후 치료비가 많이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치료비는 진찰료 6,000원, 주사료 8,800원, 피하수액 9,900원, 약값 11,100원  총 35,800원 나옴~

원래 다니던 병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와서 진짜 깜짝놀람ㅎㅎ



인터넷검색해보면 알듯이 방광염초기를 놓치고 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가면

초음파 검사, 수술같은 것도 해야해서 냥이도 아프고 돈도 몇배로 깨지니 되도록 일찍가기를~~



아래 짤은 울 냥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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