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테일의 프리스크,무표정의 인간가면착용중.



•삽화는 링크된 원작자의그림
•설정/세계관(+만화) 링크: http://gall.dcinside.com/undertale/170636


※배경
•전쟁에서 패한 괴물들은 마법사의 저주를받아 괴물가면을쓴 인간의 모습으로 숲에 갇힌다.

•모든 괴물들은 타인이 가면을 벗기거나 가면이 부숴지면 죽는다.



(트위치테일의 번영을바라며 개제 엉엉)







가면의숲 전회차 링크


00(프롤로그)_ 초대받지않은 손님 : http://gall.dcinside.com/undertale/378128

01_숨바꼭질(Hide and Seek) :

02_샬롯(Charlotte) :



















프리스크는 언덕을 오르고 또올랐다.
생각을하기엔 주위에있던 괴물들이 프리스크의 뇌를잡고 뒤흔드는것같기에 프리스크가 유일하게 할수있던건 도망이였다.
'도망치지마.' 가면뒤쪽에서 나긋하고 차분한 음성이 들렸다. 그제서야 프리스크는 뜀박질을 멈출 수 있었다.


"헉..허억.."
"이제야멈췄네,인간꼬마."


등뒤에서 한기가 느껴졌다. 프리스크는 이내 다시 얼음처럼 굳어버렸다."헤..헤이,Kid. 정신차려." 해골가면을쓴 괴물이 달래듯이 프리스크를 진정시켰다.
"해치지않아." 그의 목소리는 진정성있었지만,프리스크의 울음을 달래는대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인간이라는건 어떻게알았어?"
"보통애들괴물이 해골가면을보고 울리가 없지."


남자-로 보이는 두개골은-잔디로 뒤덮인 언덕에 프리스크와 앉아있었다.

"가면이 헐거워." 그는 뒤돌아서 프리스크의 머리끈을 조이며 덧붙였다.


"얼굴을 보이면 끝이야,여기있는괴물들은 보통 인간이 뭔지 잘모르지만,인간 얼굴을보면 본능적으로 무작정 달려들거든." 프리스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인간인걸 들켜도 괜찮은거야?"
"굳이알리고싶다면,친구가된 후에 말하도록해. 적개심이 없을때말이야,꼬맹이."


"알겠어,친구." 프리스크가 돌아서서 말했다.
"한방먹었네." 그는 멋쩍은듯 뒤통수를 긁적이더니,잘부탁한다고 악수를 청했다.

샌즈는 기꺼이 프리스크의 첫번째 친구가되기로했다.





















Masktale
가면의숲


01
숨바꼭질
Hide and Seek

















"사실 내가 널 쫒은이유는 따로있어."


샌즈가 프리스크의 멜빵에 꽂힌 뱃지를가리키며 말했다. 뱃지에는 시커(Seeker) 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번게임의 술래는 나와 내동생 두명인데,어째선지 니가 뱃지를 끼고있더라고. 어..너 설명은 들었니?"

프리스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샌즈는 무표정한 가면을보며 한숨을쉬었다.


"잘들어. 딱 한번만 설명할거야,꼬맹이."








•첫번째 게임-숨바꼭질(Hide and Seek)


<게임의 룰>
시커뱃지를 달고있는 괴물(샌즈와 그의 동생)은 아스고어의 숲 곳곳에 숨어있는 괴물들(참가자)을 찾는다.


한시간안에 모두를 찾아내면 시커의 승리.

모두를 찾지 못하면 참가자 측 승리.










"단순하지만,여기괴물들은 마법을쓰니까 찾기힘들거야. 그것보다는 아까 나한테온 뱃지를 니가 끼게됫다는게 중요한데.."

프리스크는 가면을 만지작거리는 샌즈를 조심스럽게 쳐다봤다.
"걱정하지마.원래 난 안하려고했어." 샌즈가 먼곳을 응시하며 말했다. "동생이 이런걸 잘하거든, 좋아하기도하고."

그가 가벼운 설명을해주고있을때,나무속에서 방송음이 들렸다.


[인원집계완료,총 참가자 16명,시커 2명-그럼 1분뒤에 숨바꼭질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내가 숨는쪽이되버렸군.그럼 다찾고 이쪽숲으로와,기다리고있을게 꼬맹이."

프리스크는 고개를 끄덕였다.샌즈는 프리스크의 머리를 잠시 쓰다듬었다.


"즐거운 악몽이되길."
샌즈는 프리스크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무도없는 숲은 고요했다.
얕게흔들리는 바람소리를제외하면 들리는건 프리스크의 낮은 숨소리 뿐이였다.
바스락.

근처에서 풀잎이 나부끼는 소리가 들렸다. 프리스크는 숨을 죽였다.

프리스크가 조심히 풀숲을 해쳐나오자,그곳엔 절벽같은 구덩이가보였다. 프리스크의 발 바로 앞이였다.
"이건 뭐-
프리스크가 혼자 뭔가 중얼거릴사이,구덩이가 프리스크를 순식간에 빨아들였다. 구덩이는 조용히,그리고 서서히 매꿔졌다.


프리스크는 구덩이속으로 떨어졌다.


























'드디어.'
또다시 가면뒤에서 목소리가 울렸다.

구덩이안은 어두웠고 바깥에는 은은한 빛이 내리쬐었다.
프리스크는 조심스럽게 땅바닥을짚고 일어났다. "누구..?" 프리스크가 물었다. 소리는 등 뒤에서 났지만 등뒤에는 아무것도없었다.


'글쎄..내가 누군진 중요하지않지만,저 앞에있는 뭔가는 좀더 중요해보이는데?' 프리스크는 고개를돌렸다.

상당히 큰 흙무더기에 앞에는 비석과 황금빛 꽃이 놓여있었다.

"이거 무덤이지..?" 프리스크가 물었지만 대답은 들려오지않았다. 뭔지는 몰라도 상당히 불친절한 존재였다.

프리스크는 무덤앞으로 다가갔다. 비석앞에는 칼과 목걸이,그리고 황금빛으로빛나는 꽃이있었다.

셋중 어느물건에도 먼지가덮이지 않은걸로보아,누군가 자주 찾아오는것같았다.비석에는 '즐거운 악몽이되기를' 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어느것을 가져갈거야?'

등뒤에서 또다시 목소리가들렸다.







"넌 누구야?"
'난 지금 네가밟고있는 땅이야. 아니면 네가 등을기대는 나무도될 수 있고,네가숨쉬는 공기도될수있지. 뭐라고부를지는 네가 알아서정해,난 상관없으니까.'
"어려워."


프리스크는 목소리를 숲의 목소리라고 치부하기로했다.
'어느걸 가져갈거야?' 숲이 다시한번 물었다. 프리스크는 머뭇거리다가,왼쪽에있던 칼을집고 베낭속에 넣었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프리스크는 칼을선택했지만,칼을 휘두르는일이 없기를 바랬다. '잘선택했어.' 숲이 다시 말했다.

'출구는 저 사다리야.' 숲은 프리스크의 선택이 마음에들었는지,구덩이에서 나가는방법을 알려주었다. 프리스크는 내리쬐는 빛사이로 재빨리 사타리를 올라탔다.


프리스크는 사다리를타고 구덩이속을 빠져나갔다.






















[남은 생존자 두명,남은시간 20분.]


밖으로나오자 상황을알리는 방송이 울렸다.
샌즈가말한대로 굳이 프리스크가 게임에 참여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놀이는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누군진모르지만 프리스크는 샌즈의 동생에게 조금 미안한 감이 들었다.

생존자 두명중 하나는 샌즈일것이 분명하니,이제 남은괴물은 한마리일것이다. 프리스크가 숲을다시 수색하려고 나설때 누군가가 팔목을 잡아당겼다.


"쉿!"


타원형의 가면을쓴 꼬마괴물은 프리스크에게 손으로 조용히하라고 신호했다.

프리스크는 뜻밖의 상황에 소년을 빤히 쳐다보았고,이윽고 아무 소리도 나지않자 소년이 한숨을 내쉬고 프리스크에게 속삭였다.


"잠깐 흩어진건데,너빼고 다 잡힌거야? 하여튼 대단하네 그자식.."
"..?"


소년은 프리스크가 왜 어리둥절해하는지 몰랐고,그냥 아이가 어리숙해서 그렇거니하고 다시 풀숲을 뒤지며 프리스크에게 조언했다.

"시커는 방금 지나갔어,내가 너무 마력이 약해서 못찾나봐..너도 얼른 이리와서 숨어."

프리스크는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가로저었고 자신의 멜빵에 꽂힌 시커마크를 보여주었다. 둘사이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런." 소년이 신음을 내벹었다.

소년의 발밑에 마법진이 생겨나더니 곧 푸른 쪽빛에 사라졌다.

공간마법이였다. 나무옆에서 방송이 들려왔다.


[남은 생존자 한명,남은시간 18분.]


















무도회장을 접지르는 언덕은 회장과 가장 가까운곳이여서,항상 숲에서 멀리 떨어져 탐색하는 그의 동생이 찾기엔 상당히 멀었다.

그리고 그곳은 프리스크와의 약속장소였다. 나무뒷편에서 프리스크의 형체가 얼핏 보였다.

"헤에..드디어 날 찾은거야?"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있었다고." 샌즈를보며 프리스크가 손을 흔들었다.

"다른괴물친구들은 벌써 다찾은거야? 대단하네." 샌즈는 하늘을보며 가면을 매만졌다. "자,그럼 무도회장으로 돌아갈까."


"그전에.."

샌즈는 프리스크를 노려보았다. 익숙해지긴 했지만 해골가면은 언제나 무섭게 보였다. 샌즈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술래잡기를 끝내야겠지. 날 '터치'하라고."
샌즈는 손을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프리스크는 샌즈의 손을잡았고,곧 샌즈의 짓굳은 방귀쿠션 장난에 놀아나야했다.

숨바꼭질의 끝을알리는 방송이 들렸다.


[남은 생존자 0명,게임을 종료합니다-]
















"이번엔 정말 평화롭게끝난거야. 원래 이게임 꽤나 잔인하거든-"

샌즈는 돌아가는길 내내 프리스크에게 괴물에 대해서 설명했다.


"7개의 인간얼굴가죽이 있으면 우린 이 숲에서 나갈 수 있어. 우리는지금 6개의 가죽을가지고있고..어떤말인지 이해했으리라 믿어."


샌즈는 이야기하는 내내 프리스크를 내려보지않았다.그건 프리스크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여기가 그렇게 나쁜곳도 아니야. 매일 파티도하고,다들 느긋하게 살 수있으니까-"


"-뭐, 한가지 문제는 우린 별을 못본지 너무 오래됬다는거지." 그의 가면의 웃음이 씁쓸해보였다.

어느덧 형체만보이던 무도회장이 가까워져갔다.


















무도회장의 반짝이는 따듯한 불빛에 프리스크의 의지가 가득찼다.

무도회장은 생각보다 파티분위기가 물씬 풍겼고,괴물들도 그런 분위기를 즐기고있던것 같았다.
"난 호수에살아. 언제한번 놀러오라고." 샌즈가 프리스크에 컵에 주스를 따랐다.


"지금은 다과밖에없지만,나중에 만나면 그럴듯한 음식을 풀코스로 대접해줄게. 음..내가 외상을 다 갚으면 말이지."

프리스크가 살짝 웃었다. 둘은 가면의 입부분으로 주스를 밀어넣었다.(프리스크는 이런 섭취방법을 상당히 신기해했다.)



 

"나는 이제 뭘하면될까?" 프리스크가 물었다.
샌즈는 대답에 텀을조금 두면서,자리에 일어나서 무대를 바라보았다.


"일단은 신나게 파티를 즐겨야겠지." 프리스크가 웃으며 동의했다.

샌즈는 무대에 올라 프리스크에게 손을뻗었다. 그럴듯한 왈츠곡이 귓가에 일렁였다.


"노래가 좋아,한곡출레?"
프리스크는 샌즈의 손을 잡았고,샌즈는 기꺼이 프리스크의 손을 가볍게 무대로 끌어올렸다.
"기꺼이." 프리스크가 대답했다.


둘은 무대 가장자리에서 조용히 춤추었다.


To be Countinue

































Next Chapter:샬롯(Charlotte)










+)지하에서 매일 파티가 벌어지는이유.


마스크테일이 프롤만에 조회수 300개를 넘겻어 세상에 고마ㅝㅇ더 열심히쓸게!

부제로 가면의숲을 쓴 이유는 공식적인 소설이 아니기때문에..(사실 물어보지도않고쓴건데 의외로 쿨하게 쓰는걸받아주셧다 감사)


매화의 제목은 각 괴물이 상징(제안)하는 게임의 종류야. 대부분그럴듯.
고로 다음게임의 이름은 샬롯. 게임이름작명은 생각나는대로했어 은근어렵더라..


가끔가다 넣는 삽화는 모두 원작가의 설정화나 만화들이야. 슬슬 떨어져가고있지

초조하다.. 필력으로 열심히 메꿔봐야겠어.



이번회차는 설정화의 만화부분을 조금 인용했어(http://gall.dcinside.com/undertale/170636 위쪽에있는 링크)

서브챕터로 1.5화를 쓸생각인데 그것도 포함하려함.



아마 내일이나 그다음날중으로 올라올거야 이번엔 성원에 힘입어 바로업로드..기다릴까바.

근데 트위치테일에 완벽하게 묻힐것같으니 자주 홍보해야겟다..허허

그럼 봐줘서 고마워! 다음회차에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