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입 사례가 WWE 밖에 있던 스타를 데려와서 완전히 WWE 색으로 개조를 시키고,






WWE 외의 세계를 아예 인정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NXT의 차이점은 WWE 유니버스 외의 세계관도 인정하는 점이라고 보는데, 이건 단순히 WWE가 인재를 끌어담는다는걸 떠나서 제창했던 '세계화' 에 어울리는 행보 아닐까.




인디 스타는 꾸준히 영입되곤 했었어. CM 펑크나 브라이언 다니엘슨, 크리스 히어로면 WWE만 보는 팬들조차 이름은 들어봐을 거물들이고, 에반 본도 있고, 세스 롤린스나 딘 앰브로스도 지금에 와서 보면 꽤 오래전에 영입되었지.





06년에 데뷔한 펑크나 11년에 조이 머큐리에게 전화 받고 영입된 딘 앰브로스는 사실 정책상으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 후자가 트리플 H의 측근에게 연락받고 입단하거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FCW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받고 굴러야 했었지. 전년도에 인디 출신 스타로 레메 메인까지 차지한 세스 롤린스조차 그랬고, 기다리다 지쳐 본인도 WWE를 나갈 생각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지금하고 그때하고 다른건, WWE 바깥에서 쌓아온 세계관을 인정해준다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케빈 오웬스의 데뷔 부터가 이 확실한 분기점이었다고 생각함.






지금 NXT는 'WWE 말고 다른 세계도 있다. 그리고 그 세계에는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수두룩한 숨은 고수들이 있다' 는 전제 하에 굴러가고 있어. 이건 과거의 경력 따윈 인정 안하고, 설사 인정한다해도 '루키의 풋내나는 경력' 정도로 취급하던 WWE하곤 확실히 다른점이고..... 






이번 테이크오버 댈러스에서 이부시 코타나 바비 루드가 관중석에서 모습을 보였을때, 너무나 자연스럽고 위화감 없이 쇼의 하나처럼 보였던 게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신선했음. WWE를 보면서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거든. 마치 DC 영화에 스파이더맨이 슬쩍 까메오로 모습을 비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쥬신 선더 라이거가 WWE 소속이 아님에도 테이크오버에서 교류전 형식으로 참전했지. AJ 스타일스가 등장했을때 JBL이 "그는 IWGP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다. 바로 그 '브록 레스너' 처럼 말이다!!" 라고 했었고. 옵저버에서 올해의 테크니션으로 뽑혔다고 난 여태껏 '이름만 들어본 레슬러' 였던 잭 세이버 주니어라는 레슬러의 단체에서의 경기가 WWE 유투브를 통해 하이라이트 방송되었음.






이부시 코타 같은 선수들이 글로벌 크루져웨이트 토너먼트에 나올지 안나올진 몰라. 그런데 확실한건, 만약 참전을 하게 된다면



이부시 코타는 NXT 중계진들에 의해서 "전 IWGP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으로 소개될 거라는 건 확신 할 수 있겠다. 드래곤 게이트 이런 단체에서 나온 선수들도, '드래곤 게이트 소속' 으로 소개되겠지.




'최대한의 노출 기회와 이익을 주겠다' 는 언급은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적어도 여태껏 WWE에서 이런적은 없었으니까. 거기서 군소 단체들이 어떤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느냐까진 WWE가 책임질 일은 아니고. 이볼브는 둘째치고라도 드래곤 게이트 같은 단체에서 선수를 보내는건, 자신들도 거기에서 뭔가 이득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아닐까?







난 몇년 안에 NXT 소속의 선수가 다른 단체에 '교류전' 을 나서는 것도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