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정한 스시코우지. 점심에도 사람들이 엄청 북적북적~
하이엔드급 초밥집이라 기대하고 갔어. 5월이면 도미 빼고는 생선들이 다 어중간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초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나카무라 코우지 셰프님으로 13시 예약!
스시다이가 내자리 빼고 다 차있더라.
자리에 앉아서 식사 시작!
기본 세팅.
찐전복
따뜻하고 야들야들하고 맛있었어. 굉장히 양호.
저 밑은 전복 내장 소스인데, 전복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셰프님이 적초로 한 밥을
주셔서 비벼먹음. 맛나더라~
바로 초밥으로 시작! 원래 처음엔 광어가 나왔는데 깜빡하고 못찍음ㅋㅋ
농어
인상깊진 않았고 담백했어
참치 중뱃살
산미, 기름기 모두 적당적당. 어느 한부분이 밑돌거나 뛰어나거나 하진 않았어.
딱 중뱃살 먹으면 느낄만한 맛.
갑오징어
사실 난 한치나 흰오징어가 나왔으면 했는데 갑오징어가 나왔더라고.
조금 달달하고 식감도 끈적이지 않는 갑오징어! 위에 노란 가루는 유자제스트 일거야.
참치 등살
얘도 적당히 담백한 맛이었어. 오늘 전반적으로 참치 수준이 그렇게 높다기보다는 평균적이었던 것 같아.
예전에 스시아이에서 웬일로 참치가 엄청 맛있었던게 생각났어. 그때 참 맛있었는데..
이 뒤에 관자 불질한 것을 김에 싸주셨는데, 사진 제한 관계로 패스.
피조개
비리지도 않고 깔끔했던 피조개. 내가 피조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생각 외로 양호했어.
학꽁치
학꽁치 먹으면서 인상깊게 먹었던 적이 없어서.. 그냥 학꽁치 맛ㅋㅋ
줄무늬전갱이
처음에 잿방어인 줄 알았는데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더라. 적당히 기름지고
굉장히 맛있었어. 제일 인상 깊던 초밥! 정말 맛있었어
간장에 졸인 삼치구이
튀김은 두릅튀김인가 그렇고 삼치를 잘 구웠더라고. 소스도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맛있었어~
이 뒤엔가 단새우랑 성게알을 함께 김에 싸서 주셨는데 사진관계상 패스!
청어
저렇게 칼집을 내는 건 보통 청어 가시를 다 제거해도 안에 있는 잔가시들이 남아있을까봐 낸거같은데,
안에 가시도 하나도 없고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어. 오늘 등푸른생선들 상태가 굉장히 양호~
참치 대뱃살
위에 불질을 하고 소금을 뿌렸더라고.
대뱃살이라고 그렇게 기름지지도 않고 맛있었어. 불질 안하고
먹었어도 맛있었을듯? 엄청 부드러웠어.
꽁치
등푸른생선이 많이나오네~
꽁치도 하나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
치라시즈시
음 얘는 어떻게 번역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일본어로 써놓았는데.. 덮밥? 비빔밥?
다진 참치살, 성게소, 연어알을 비벼서 김에 싸먹었어.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어.
키조개(?)
사실 셰프님이 초밥 주면서 이게 무슨 초밥이다 라고 말씀을 잘 안 하시고, 나도 별로 신경은 안 써서
어련히 먹겠지~ 하고 주시는듯ㅋㅋㅋ 그래서 어련히 먹었어.
식감은 꼬들한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훈연한 삼치
이거 먹으면서 훈연한 향이 확 나더라고. 아까 줄무늬전갱이랑 같이 먹었던 초밥 중에서 투톱인듯!
굉장히 양호.
장어
드디어 끝나간다고 알려주는 장어초밥.
가시도 하나도 없고,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바삭하고, 맛있었던 장어.맛있었어
이 뒤로 온소바를 주셔서 먹었는데 사진 제한상 패스~
후토마키
큰김밥 이라고 부르나? 김밥은 노리마키고..
김밥 꼬다리는 옆손님이 먹어서 아쉽ㅋㅋㅋ
계란말이
야들야들 부드러운 계란말이~ 살짝 달달하더라.
이거 먹고 뭐 더 먹고싶은거 있냐고 해서 줄무늬전갱이랑 삼치를 더 받아 먹었어.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정말로 끝!
총평을 남기자면 생선 상태도 굉장히 양호했고(참치는 평범했지만), 밥도 정말 괜찮았어. 온도, 맛, 뭉친 질감 등등...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줄무늬전갱이랑 훈연한 삼치.
근데 등푸른생선(히카리모노)에 비해 참치랑 흰살생선(시로미)는 평범한 감이 있더라고.
내가 설마 참돔, 감성돔, 돌돔 3개중에 하나는 나오겠지~ 하면서 너무 기대하긴 했어ㅋㅋㅋ 도미 먹고싶었는데말이야
딱 가격 만큼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초밥이었던 듯! 하이엔드 초밥집이라고 내가 너무 기대했던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초밥 하나 하나가 모두 감탄할만큼 인상깊지는 않았어. 기본에 충실한?
그리고 엄청 바빠서 그런지 주는대로 먹기만 한 듯한 느낌도 있었어. 조금 더 손님을 챙겨줬다면 좋았을텐데 그냥 나는 만들테니
너는 먹어라 라는 느낌? 전에 가던 곳은(지금은 주인이 바뀌었지만) 먹으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교감하는 듯한 느낌이었거든.
뭐 그래도 초밥 수준 자체는 높았으니깐..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볼만한 초밥집. 추천!
나랑사귀자
이야..시마아지...퍄퍄퍄 진짜 처음먹었을때 이런 생선이 있구나 싶더라..아나고 되게 특이하게 나오네 진짜 이쁘게 됐다 괜히 하이엔드가 아니구나...장어 ㅆㅇㅈ...
인당 얼마?
점심 10만원 저녁 18만원~
시마아지가 굉장히 양호! 진짜 맛있었어ㅋㅋ
혹시 블로그해?
ㄴㄴ안해
うまいな
와 점심 10만원이라구? 음 조카랑 고척 다이아갈라 했는데 저기나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