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빡세게 일하고 집에 와서 KGB 마시며 러브라이브 한 편 때리고 있는데 좌측 쥐새끼 하우스에서 우르르릉! 쾅쾅! 하면서 벼락터지는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야동보는데 엄마 들어온 것마냥 깜짝 놀라서 보니 이새끼가 갑자기 발광을 하면서 이너하우스를 들었다 놨다 하고 뒤집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며칠 전의 좆만한 쥐새끼였다면 택도 없는 일이었겠지만 요 며칠 새 잘 먹고 몸집이 불은 이새끼는 급기야 자기 집을 밥상마냥 뒤집어 엎었고..

그 위에 얹혀져 있던 밥그릇이 뒤집어지면서 시발 100그람당 3천원이 넘는 개비싼 비타폴 사료가 똥밭에 쏟아지는 참사가...ㅡㅡ;; 

 너무 어이가 없어서 쥐새끼 멱살을 잡으려다가.. 이새끼 모가지가 내 손가락만하다는 걸 깨닫고 심호흡 한 번 해준 다음 이너하우스를 들어서 빼버렸다. 

그리고 구석에 몰린 쥐새끼를 카메라로 위협하며 마구 촬영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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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01 : 지가 뭘 잘못한 건지도 모르고 태연하게(뻔뻔하게) 직립보행을 하고 있는 쥐새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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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02 : 카메라가 평소보다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으니 슬그머니 긴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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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03 : 완전히 쫄아서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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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04 : 다급하게 도망칠 길을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구석에 몰린 채였기 때문에 도망칠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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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05, 06, 07 : 한바탕 카메라에 신나게 당하고 난 뒤, 더 이상 예전같은 기세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주눅이 든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내 화는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벌로 오늘 밤은 이너하우스를 넣어주지 않을 생각이다. 

이걸로 조금은 이너의 소중함을 깨달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