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부 4학년 됐을 때 졸업하려면 전공 외 수업을 더 들어야
한다는 걸 알고 들었던 수업이 학교에 있던 물리학 개론 수업들
중에 하나였는데 개론이었기 때문에 복잡한 원서를 쓰지 않고
교수가 그냥 대중서적 4권이었나 5권 사오라고 해서 그것들을
교과서로 삼아 수업을 했다.
그런데 위에 올린 짤방들 보고 이미 인식한 개롤들도 있겠지만
한국의 경우 저런 접근법을 가진 대중서적이 그다지 많지 않다
보니까 물갤에서도 물리 관련 대중서적들에 대해서 현대물리
관련으로 다루는 서적들은 별다른 디테일 없이 발달과정이나
연구과제 등을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연습문제 등을
상당수 수록한 서적들의 경우는 기본역학만 다루고 있는 식으로
두 가지 중 한 종류만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던데
미국의 경우는 저런 식으로 현대물리 주제를 다루면서도 간단한
연습문제도 파트별마다 수록해놓은 대중서적들이 많이 나와있음
따라서 결국엔 교수법 방식에 따라서 얘기가 다르다. 저런 류의
대중서적들 교수법에 따라 배우면 기본역학 쪽으로 정규 과정을
이행한 경험이 일천한 사람도 현대물리 관련으로 아주 기본적인
연습문제들은 잘 풀게 될 수도 있음.
물갤에선 송유근 모친이 걍 이상하게 생긴 할망구 정도로만
묘사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송유근 부모가 둘다 교사였다는
사실이 잊혀지고 있는 거 같다. 무슨 얘기냐면 송유근 모친이
송군에게 "물리"를 가르칠때 써먹은 교수법이 딱 내가 위에 올린
대중서적들 방식이랑 똑같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렇다보니 나이에 비해 발달이 조숙한 편이었던 송유근이 저런
방식으로 배우면서 기본역학에 대한 교육과정을 전혀 밟지 않은
상황에서도 방송 나와서는 물리학 관련으로 갖가지 썰을 풀 수
있었던 거고... 그런데 이게 결국에는 어쩌다 한국 중앙정부까지
개입이 되고 눈덩이로 불어나면서 저런 식으로 배운 것 뿐이기
때문에 절대 물리학 쪽으로 논문을 써낼 역량은 전혀 되지 않는
송군이 표절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박사학위를 받냬 마냬 하며
지금의 상황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ㄴ ㄴ 저런 책으로 교육 받았으면 훨씬 잘해야 함.
흠...대단히 강력한 가설이다. 사실, 현대물리학은 고도의 수학이다. 거의 수학과 물리학이 융합되는 정도거든. 그런데 엄밀한 수리적 이해가 없이는 단 한 스텝도 나이가지 못 하는 지경이더라고
이 가설이 맞다면 예전에 인하대로 직행하던 시절에 고졸 검정고시 안 보고 과학고등학교 한 곳 들어갔으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였을 거 같은데
인하대 직행하던 시절이 2005년 11월인데 그해 봄에 영재학교 가서는 F=ma 를 0=0 이라서 증명불가라는 드립을 쳤는데 그런놈을 받아주는 호구 과학고가 어딨냐. 솔직히 등식의 항 소거도 못하는 놈이 2005년 5월에 고졸 검정고시 붙은게 신기한 일이지.
누가 물갤 아니랄까봐 교습법까지 가설세워서 토론하네
그럴듯하네
근데 저 수준도 안될거 같다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고
궁예긴 한데 추론근거가 은근 신빙성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특히나 정부가 개입되서 송군 가족의 원래 생각보다 일이 커졌을수도 있겠네 분명 습득력이 평균 또래보다 앞선건 맞는데 지나치게 부풀려져 버렸지 송군도 부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ㅁㄴㅇㄹ
물갤이래서 그동안 물고기 갤인줄 물고기 갤에서 왜 송유근을?? 송유근 어류설??
너무 송유근을 고평가한 거 아니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