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9b2df35e4dc3aa36fadc58a18d433&no=29bcc427b38577a16fb3dab004c86b6fb8c469a51a456a5483033bf0781fc0ab4d86b3a035e61b1797fc51690b425a0bf86a872595930b5881b6ab23477ef430368362d60f1665d0072d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의 투혼이 또 한 번 승리를 불렀다.

양의지는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무릎과 허리가 아파 전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휴식을 취해야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양의지가 어제는 아예 (출전이) 불가능했는데, 오늘은 후반에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는 했으나, 육성선수 포수인 최용제를 이날 정식 선수로 등록해 데뷔전을 치르게 할 만큼 양의지를 아꼈다.

두산은 경기 흐름 상 어쩔 수 없이 양의지를 기용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홍성흔이 2회초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해 더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두산은 4회초 홍성흔 자리에 신예 서예일을 투입했으나, 서예일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1-4로 밀리던 6회초 두산은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서예일이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두산은 양의지를 내세웠다.

양의지는 3루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뽑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닉 에반스의 역전 3점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양의지는 6-4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몸 상태 때문에 선발로 나가지 못한 의지와 재원이가 대타와 대주자로 나가서 제 역할을 다 해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한 부분이 특히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옆구리 근육통으로 선발에서 빠진 오재원은 8회초 최주환의 대주자로 나가 도루에 성공하고, 양의지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양의지의 투혼은 지난해에도 빛났다.

그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 나성범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톱 끝이 미세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도 통증을 참고 출전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한국시리즈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도 국가대표 포수로서 우승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