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ㅌㅁㅇ인데 내가 원래 한 극에 빠지면 캐슷 상관 없이 할 수 있는 한  거의 매일 전관하는 몹쓸 습관이 있어..
그래서 업무 스케즐이나 본진 극 있을 땐, 내가 빠지겠다 싶은 다른 극이 나와도 절대 자첫을 안하는 편.
쓸도 그랬어.
분명 자첫 하면 멈출수 없을 것이라는것을 알았기에 계속 피했었지.
근데 이번 쓸은 초반에 갤평이나 티켓 나가는게 좀 더디더라고,,
마침 본진극도 끝나갈 무렵 이라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던 3월의 어느 날.
사실 무대위의 본공연을 직업 못봤을 뿐,
내용이나 넘버는 다 알고 있었고 내가 혼자 생각했던 촤나 넷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어.

내 생각에 쓸은 넷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라
관객의 입장에선 넷이 반해있던 리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아무래도 리촤의 외형적 모습은 피지컬적으로 뭔가 압도적이면서도
은근히 매력 폴폴 풍기는 그런 리촤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근데 솔직히 꽃=리촤 라도 했을 때 그냥 좀 상플이 ???이러면서 뭐지 싶었던 건 사실이야.
참 아이러닉하게도 그래서 쓸 자첫을 꽃뉴로 했었고 ㅋㅋ
자첫소감은………음…웃겨 였어 ㅋㅋ
꽃이 얼굴은 잘생이긴 한데 나에겐 뭔가 이미지가 동화나라 찰리랑 프라이드 꽃올이 강해서
내가 상상하던 리촤랑 너무나 다른거지 ㅋ
(그날 다른 쓸덕들 조용히 보는데 나 혼자 어깨에 힘 빡주고 어깨 꿍스 막으며 입술 꽉 깨물고 봤던 기억이…)
그리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둘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거의 2주만에 다시 찾은 꽃뉴..
와 근데 그날따라 겁나 슬픈거야..
넷의 시점이 아닌 리촤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서 무대위에 있는 촤랑 넷이 참 안타깝더라고.
그래서 그남달 자리를 바로 다시 예매 했지 (3월엔 그게 가능했어 ㅠ.ㅠ 그것도 꿀자리로 내가 골라서)
예매 하고 가보니 또 꽃뉴더라 ㅋㅋ 그날은 진짜 전지적 촤맘시점으로 울컥울컥하면서 보고 나왔었어.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이 정리가 잘 안됐었는데 어떤 횽 후기를 보니깐
리촤는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으로 인해 많이 아픈 아이이고
넷은 부모의 과잉애정이 만들어낸 괴물같은 아이라고 하던데 딱 그게 내가 느낀거였어.
결국 그 담날까지 3연속 앉았던 나는 다시 2주정도 이성과 욕구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4월 중순 어느날부터인가 그냥 대명 지박령의 길을 선택했어
캐스팅이 누구던 상관 없고, 꿀자리 이런것도 상관 없었고 그냥 앉을수만 있음 가는걸로..
그렇게 모든 넷과 촤, 전 페어를 다 돌게 되었고 매일 밤 노숙자로 지내는 고통을 견뎌야 하지만
매일 봐도 다른 느낌, 다른 감정인게 넘넘 좋드라.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꽃이 선택한 노선.
뭔가 상처있고 사연있는 리촤 컨셉>> 난 이 설정이 참 영리하다고 느껴지더라,
솔직히 뭔가 피지컬적으로 미친 아우라의 압도적인 리촤를 보여 줄 수 없자나..(꽃 내가 마니 애껴요)
그래서 다른 리촤들처럼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확 누르는 멋짐을 뿜뿜할 수 없기에
자칫 어설픈 멋짐을 연기했다면 넷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질수도 있었던 것 같아.
근데 꽃이 가진 섬세한 연기 디텔이나 이런걸 살릴 수 있는 리촤 노선이 
꽃에게 부족한 외형적으로 압도적인 멋짐을 커버 하면서
관객의 시선과 감정을 리촤한테도 분배할 수 있게 해 준것 같아서 좋드라고.
덕분에 나바발은 촤맘, 넷맘 왔다 갔다 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째튼 이제 4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혼자 감성돋고
주말 공연들의 여운이 가지질 않기도 하고
아무때나 일 안한다는 바발횽땜시 탄력 받아 나도 월도짓 좀 했어 ㅋㅋ

다들 함께 앉기엔 자리가 턱없이 모자라는게 슬프지만
그래도 끝나는 날까지 함께 앉아보자...

 

낼 8시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