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볼 횽들은 스포? 주의)
오늘 대구 렛잇비 보고 왔어 영국팀 첫 내한 공연ㅎ 비틀즈야 워낙 명곡이 많기도 하고 갠적으로 노래 연주 다 좋아해서 포비든 플래닛 스탈일까 아님 그날들 같을라나 두근두근 기대하고 갔어
근데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느낌? 뮤라기보단 콘서트였어 두 시간 넘게 주옥같은 비틀즈 노래 듣는 건 넘 좋았지만 제목은 사기야ㅋ 콘으로 바꿔야 함ㅋㅋ
그래서 내한공이지만 자막은 없었다ㅎ 콘서트처럼 진행 멘트와 노래 연주가 계속 이어졌는데 멘트는 대부분 영어로 하고 일부 한국어 시전ㅋ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일어나서 춤춰요(응?) 등 키워드 몇 개는 열심히 연습한 거 같았다ㅎ
오늘 관객은 아이 손잡고 온 가족부터 동창 모임 중년 부부 등 연령대가 좀 높은 편이었는데 어르신들 스탠딩 콘서트의 열광적인 순간을 목격했다 중간에 소리질러~~ 까지 한 번씩 외쳐 주셔서 함성도 지르고ㅋ 난 콘서트는 체력 달려서 못 가는데 오늘 강제? 관람ㅋ 무대 위 가수들과 관객들 에너지가 합쳐지니 엄청나더라
무대가 첨엔 단촐하다 싶었는데 영상과 조명이 엄청 화려해 영상팀 정말 열일하심 배경과 조명이 잠시도 쉬질 않고 휙휙 바뀌는데 심플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정신 사나울지도ㅋ 양 옆으로 티비처럼 자료화면 나오고 무대 구성이 대구 오페라하우스엔 잘 어울리던데 광활한 세종선 어떨지 모르겠다
콘서트에 인터 있는 게 좀 생소한 느낌이었고ㅎ 비어 있는 앞 자리로 이동하려는 메뚜기 무리가 있었으나 강력 퇴치 어셔님 사랑합니다ㅎ 원래 자리로 돌아가선 저런 좋은 자릴 왜 비워두는지 모르겠다고 해맑게? 투덜거리심 심지어 등급도 다른 좌석;;
2막 렛잇비 부를 땐 전부 폰을 켜라 해서 당황ㅋ 폰을 야광봉처럼 옆으로 흔들며 다같이 노래하는데 촛불 집회 느낌도 나고 장관이더라 정보기술로 달라진 색다른 콘서트 풍경이었다ㅎ
가수들은 관객과 뭔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언어적 장벽 때문에 쉽진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어떤 분 열심히 대답하고 서로 대화도 하심ㅋㅋ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아주 프리해ㅎ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탬버린에 또 다른 악기까지.. 다들 노래하고 멀티로 악기 연주하고 매우 바쁘심 중간에 기타 하나로 시작해서 둘 셋 추가되며 쌓듯이 연주하는 거 좋더라 세컨 써드 기타가 카포를 7프렛 올려 치는데 엄청난 텐션으로 생기는 화음이 색다르고 멋있음
마지막 곡으로 헤이주드 다같이 부르는데 난 이상하게 눈물날 거 같더라 비틀즈를 특별히 좋아했던 것도 아닌데 왠지 숙연한 기분ㅠ 비틀즈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이 많은 사람들이 보내는 트리뷰트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ㅜㅜ
시키는 대로 박수부대?에 함성에 중간중간 노래도 따라 부르고 했더니 (그래도 스탠딩은 꿋꿋이 안함ㅋ) 저질체력이라 온 몸이 다 아픈데 오늘 꿈 같았던 그 시간과 공간을 함께 했음에 아직까지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ㅎㅎ
콘서트 형식이라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보고싶어지네 ㅎㅎ
오 렛잇비 폰불빛 켰다니까 작년 폴경 내한 생각난다...비도 오고 진짜좋았는데
오옹 뮤지컬이라길래 궁금했는데 콘 형식이었구나... 좋았나 보다 후기 고마워! 그나저나 정보기술로 달라진 콘서트 풍경에서 넘나 연식이 느껴지는것 ㅋㅋㅋㅋㅋ
오 궁금했는데 후기고마오
ㅇㄱ 억 삼플횽 연.. 연식이라니ㅠㅠㅋㅋㅋ
더 보고 싶어지는 영업글인데 스탠딩이 가능한 어르신들..존경합니다ㅋ 난 스탠딩은 자신없어ㅜ비틀즈 히트곡 줄줄이 나오는거 상상만해도 짜릿ㅜㅜ
콘서트 형식이면 세종 3층에서 봐두 될려나. 그래에서 엔젤티켓 중이라 싸게라도 보고싶은데.. s석과 b석 넘나 고민되는 것... 암튼 후기 완전 궁금했는데 고마워 횽 ㅎㅎ
ㅇㄱ 121횽 표정연기 안 봐도 되고ㅋㅋ 조명이 예뻐서 3층도 괜찮을 거 같아! 203횽 나도 스탠딩 안하고(못하고?) 즐겼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