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헤드윅 이번 시즌이 인생 자첫이고

그동안 조언니, 윤언니로 돌다가 뽀, 문도 두어번 영접하고

이 노무 호기심+인증샷 미모(예쁘더라)+탁챡 버프로 변드윅까지 찍었어.

결론은 불호... 

꽤 매력적인 순간들이 몇 번 있긴 한데

그 때 빼곤 다 별로였어. 



-대사.

이게 제일 이해가 안 되는데.. 배우인데 왜 대사 처리가 전반적으로 다 어색하지?ㅠㅠ

자기 말투를 못 만든 느낌.

한 마디 말 할 때마다 마지막 글자를 묘하게 떨어지는 음정으로 말해. 거의 모든 대사가 이런 식임

음.. 대본 앞에 두고 나레이션 어설프게 하는 느낌?

심지어 토미 대사(천국은 아담과 이브가 함께였는 때인지도 몰라) 때도 그래ㅠㅠ 환자유ㅠㅠㅠㅠㅠ


그리고 토미 목소리가 엄마 목소리랑 존똑..

트레일러씬 아담-이브 대사 내가 무지 좋아하는 구다리인데 거기서 감정이 다 깨짐. 

경어체도 어색하고..

차라리 애드립(인듯 한데 자첫이라 확실치 않음)칠 때, 자기 말투로 편하게 하는 게 더 매력적이드라.

이게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니까 극 내내 싸우게 됨ㅠㅠ


그리고 오늘 토미 첫 대사.. 불판에 얘기가 없어서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기도 한데

헤드윅은 왜 먹지도 못할 사과나무

라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이브가 선악과 먹기 전에 "공유하고 싶었으니까" (아마 궁금했으니까를 하려던 거 같은데)

가 먼저 나와서 2차 멘붕.


-노래.

횽들 말대로 앵인, 익스퀴짓은 진짜 좋더라.

지르는 발성으로 노래할 때가 더 빛나는 듯.

라멘트 하기 전에 약간 겁 먹은 표정으로 객석-앵밴 둘러보다가

익스퀴짓에서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다시 객석 보는데

우오오오오오오 그 땐 되게 압도당하는 거 같았어. 


워낙 노래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꽤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까진 아녀도 실망스럽지도 않았어.

근데 ~했지를 ~했쥐로, 심장을 심좡으로, 요런 식의 발음은.. 습관인가?ㅋㅋㅋㅋㅋ 

그런 발음 나올 때 현입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좀 예민충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영어 발음은 반대로 넘 정직하게 하더라ㅋㅋㅋㅋ 그래서 가사 맛이 잘 안 살았던 구절도 좀 있었고




근데 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놀랍게도 믿나잇.. 눈물이 나오다가도 쏙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

넘나 회식 노래방 st 인 것..

초반엔 괜찮다가 뒤에서 지를 수록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전까지는 싸우면서 보다가도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믿나잇에서 돈 아꿉단 생각 들더라ㅠㅠㅠㅠ

탁챡 아니었음 진심 컷콜 안 보고 나왔을지도...ㅠㅠㅠㅠ

변뒥 믿나잇 좋았다는 횽들도 꽤 있던데, 개인적으론 극불호.


아, 그리고 몸을 되게 많이 쓰더라. 특히 극 초반에ㅋㅋ거의 한 마디 하면서 손을 움직이는 듯.

그것도ㅋㅋㅋㅋㅋ 자꾸 불호 얘기만 해서 미안한데ㅋㅋㅋ

자연스럽다기보단,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처럼 보였어ㅠㅠ


윅인어 하기 전이나, 트레일러 씬에서 침묵 긴 것도...

난 개인적으로 아무 소리 안 들릴 때 긴장감 팽팽해지는 거 좋아하는데

특히 윅인어에서는 침묵이 너-무 기니까,

아 지금 배우가 감정 몰입하는 중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현입..


이번 시즌 변뒥은 자첫자막 확정인데

배우 본인에게 욕심이 있으면 다른 시즌에 정말 철저하게 칼 갈아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그 땐 다시 볼 의향 있음.

쓰다 보니 스압이넹. 보느라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