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운동계획
배영 2.0km
배영 드릴 600
배영 대쉬25*4
배영 피니쉬
배영 스탓
이였음..

배영 1.6km돌고 17바퀴째에 사건이 일어남
보통 자유셩 오신 분들이 느리신분들이 많아서 자유형으로 장거리 훈련시에는 알아서 피해가거나 꺽어돌기 , 잠수로 추월하기 등 최대한 피해안주려고 노력함. 물론 레인이 너무 꽉찰때에는 추월이 불가능 하여 발을 어루만지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절대 고의는 아님.(뭐 좋다고 남의 발을 만질 이유가..) 앞의 영자가 너무 느리면 한팔 수영, 주먹쥐고 수영으로 하는데도 몇번 만진 경우는 있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누가 내 발을 건드려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순서 바꿔주면 되기때문..) 그게 왜 기분이 나쁜지 이해를 못함.  
수영레인에서 자기보다 빠른 영자가 오면 비켜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임.그래서 보통 사람없는 시간에 가서 운동함.

아무튼 이양반이 내가 배영 13바퀴째에 레인 진입.. 철인 하는 양반인데 자유형은 관광 수영수준... 문제는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었음.  그레인에 나 말고 세분정도 계셨는데 알아서 길 열어주고 뒤따라오고 박자가 잘 맞게 돌고 있었음. 배영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다른분 발을 건든 경우 있었는데 내가 속도를 줄이고 턴 지점에 가서 그분이 비켜주셨음.. 16바퀴턴 지점에서 철인 양반 따라잡힘. 턴 지점에서 손이 닿음.. 나는 비켜주겠거니 했는데 턴찍고 출발하는 거임.. 속도를 높혀 가겠다는 뜻인줄 알고 나도 턴 찍고 출발.. 첫 스트록에 발이 닿음. 옆으로 추월시도.. 갑자기 대쉬 수준으로 속도 업. 자유형 전환으로 추월하려는 찰나 맞은편 사람 옴.. 다시 배영전환 .. 세스트록에 또 발이 닿음..35미터 지점에서 갑자기 멈춤. 나는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내발을 확 후려침.
이때부터 좁밥 매치가 시작됨. ㅋㅋㅋ

꼰대 : 야! 너 왜 자꾸 발을쳐
나 : 배영으로 가니 안보이니 그렇죠.. 턴 지점에서 자리를 바꿔 주셨어야죠..
꼰대 : 옆으로 지나가면 되자나(사자후)
나 : (나도 빡침) 근데 너 왜 반말이야? 너 나 알어??
꼰대 : 너 일루 나와바
(이 대사 고딩때 듣고 오랜만이였음 ㅋㅋㅋ)
그러더니 남은 15미터 지점으로 가려고함.
나는 그와중에 거리좀더 채우려고 반대로 가면서
나 : 넌 절루 와바바
했음.
반대편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옛날 버처파이터 케릭터 처럼 등을 꽂꽂이 세우고 그 긴 탄천 수영장을 걸어오고 있었음 ㅋㅋ(이때 졸라 약올리기로 결심함)

꼰대 : 너 일루 나와바
나 : 왜?? 왜부르는데?
꼰대 : 너 몇살이야? (하면서 목을 감싸려고함.)
나 : (목으로 오는 팔을 처내며) 너 뭐하냐?? 그러는 너는 몇살인데
꼰대 : 너 몇살이냐고!!!!
나 : 그러는 너는 몇살이냐고!!
꼰대 : 아유 이게 하면서 손을 올림
나 : 어쭈 이게 사람 치려고 하네?? 하면서 같이 손을 올림
꼰대 : 너 몇살 처먹었어!!
나 : 넌 몇살 처먹었는데!!
꼰대 : 낼모레 60이다!!
나 : 낼모레 60처먹으면 반말해도 되냐??
꼰대 : 너는 몇살 처먹었냐고!!
나 : 나 41먹었는데 그래서 왜.. 뭐.. 반말하지마!
꼰대 : 나 니네 수영하는 애들알어 나이도 알고.
나 : 나는 너 몰라.. 왜 반말이야!! 난 너 생전 처음봐
꼰대 : 아유 이게 하면서 손으로 목을 밀침.(좀 살짝)
나 : 어라 이게 사람치네!! 나도 손으로 목을 침 (존나 세게!!)
이때 나한테 수영 배우시는분이 가드를 불러옴 . 가드가 우리 둘 데리고 사무실로 들어감.

가드 : 두분 진정하시고요 물좀 드세요.

나: 나이 처먹은게 벼슬이냐? 왜 자꾸 반말해?? 그리고 수영장매너도 모르냐? 사람들이 일부러 니발 치는게 아니고 니가 존나 느려서 건드려지는거야.. 나도 운동하러왔어. 눈치껏 해야지 . 그게 싫으면 슈트 처입고 한강가서 수영해.. 아무도 건드는 사람 없으니까!!
꼰대 : 이게 맞을라고..
나 : 어?? 때릴라고?? 한번 처바.. 나 요즘 돈도 없는데.. 너 운동좀 했다고 반말하고 막대하고 그럼 쫄 줄 알았냐?? 너 사람 잘못 봤어.
꼰대 : 너 이렇게 노는 구나..
나 : 난 상대방 수준에 맡게 해줘.. 너 한테는 이게 딱이야 빙신아.
이랬더니
종이컵에 물을 던짐.. 난 물만 맞았음
나도 종이컵 집어 던짐.. 존나 세개!! 컵에 얼굴 맞음 ㅋㅋ 그러더니
가드들한테 미안합니다. 이러길레
한번더 깐죽거림
나 : 야 하던 데로 해. 갑자기 매너 있는척이야. 케릭터 바꾸면 일찍 뒤져..반말하지 말고.
가드들 중재로 좁밥 싸움 종료.

그러더니 씩씩대며 나오고 수영장 나감.. 난 내 운동량 다 채우고 나왔음..
개색기 탄천 그시간에 레인 널널한데 굳이 내가 도는 레인 들어와서 짜증나게...

좀 후회되기는 함.. 나 아는 사람들 많았는데.. 쪼큼 챙피함.. 말도 별로 없고 조용한 케릭터였는데 ㅋㅋ
이상이 어제 탄천 수영장에서 일어난 좁밥매치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