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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이 3일차다.
오늘은 게.새우.달걀껍질 갈아서 노른자랑 소고기도 줬구
디게 잘먹었는데 소고기 먹구 약간 점액변싸는데 걱정이다.
이건 아까 똥눈 것들 상태인데 좋은거야?

오늘 새줍이는 잘먹고 잘싸고 잘떠들고 잘날고 잘울고...
기력이 돌아왔는지 미친듯한 체력이...
덕분에 오늘 내가 힘들었어
밥도 20분마다 울고 어제보다 2배나 먹더니 잘날더라구.
사실 오늘 팔에 힘도 기르고 바깥 구경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라고
내방에서 거실 배란다로 데려왔어.
소박하게나마 나무도 있고해서.
근데 얘가 까치를 보더니 심경에 변화가 왔는가...
오늘 하루종일 배란다에 있으려하고 창가만 본다.
상자에 넣으면 서럽게 울고 방으로 상자를 옮기면 내 방 배란다로 탈출해서 밖을 봐.
짠내난다.
이것땜에 내가 얘를 애완조의 삶을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방생훈련이라도 정말 의사도움 받고 시켜야하나싶고...

그래도 날 엄마로 여기는진 모르겠지만 막 날기 전에는 자꾸 부르고 앵겨.
밥 먹인지 5분도 안됐는데 짹짹되서 가면 막 나는거보여줘
급식새줍이 날때마다 나 나는거 멋진거 ㅇㅈ?ㅇ?ㅇㅈ?하는듯ㅎ...
근데 창에 부딪힐까봐 걱정이라 계속 볼 수 밖에 없더라.
ㅜㅜ나도 내 삶이 있는데 하루종일 오늘은 붙잡혀있었어.
또 자꾸 날아서 붙어가지고 문젠데...

머리까지 날아 오르네. 오냐오냐하니 머리까지기어오르네.
아 귀엽긴한데 옷에 똥을 싸대서...옷만 두번 버렸다.

아무튼 우리 새줍이가 건강하고 이쁘게 자람 좋겠는데
부모가 그리운건지 모르겠지만ㅜ
오늘 잠투정 비행문제에  밖을 짠하게 볼때마다
내가 부모새보단 못할건 분명한데다 도와줄 수도 없어 미안하더라. 어쩜 좋나.
새장온다고 끝이 아닌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