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늦게 올림

그냥 안 올릴까 했는데, 기록 정도는 남겨두고 싶어서

원래 목표는 안양에서 - 부산 낙동강 하구둑 까지 600km 목표였음,

이번 년도 마일리지 700km 인 로뚱이  1박2일 한다고 존나 허세하고 출발했는데...

결국  하루차에 다리 근육 붕괴(?) 되고 포기까지 생각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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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주 1일차 240km

상승고도  1500m


아 정말 죽을 뻔 .... 특히  230km 달리고 난뒤 만난 이화령은 정말 지옥 이었다...

 초반에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국종 첫날 라이딩이 매우매우 노 잼 이었다.

음~ 그닥 생각나는 명소도 없고

그렇게 이화령 다운힐 뒤

문경시내 까지 갈려고 했지만 근육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하여 문경읍내 에서 하루밤을 청함.

저녁에는 백숙을 시켜먹었는데.. 양반 자세를 하다보니 근육에 자극을 줬는지 식당에서 다리에 폭풍 쥐가옴,,.

 사람들 많은데 혼자 누워서 바들바들 식은땀 흘리고 있으니까..

식당 주인아저씨 아내 분(이하 태국사람?)이 자기가 할 줄 안다고 (?) 하며

 누우라고 해서, 누웠더니 다리 마사지 해주셨음. 그것도 30분 동안

ㄹㅇ 행복했다 쥐 바로 풀리고 그날 라이딩 한 피로도 풀리는듯 했다.

감사해서 보답할 거리가 없어ㅡ 오만원 드린다고 하니까 거듭 거절 하시며 백숙값만 받으시더라...

다음에 국종 할때는 가서 무언가 선물이라도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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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 비하면 현저하게...고장난 엔진을 달고 있는 듯한 모습

12시에 잠을 청했는데.. 무려 10시에 일어났다..

그정도로 체력적인 무리가 있었는듯?????

갤럼들이 소염진통제를 먹어야 된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그런 약물까지 먹으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시했지만

지금와 생각하니 국종 준비물로 소염진통제랑 근육통 약까지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에는 문경새제 길을 지났는데..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그늘진 도로를 달리다 보니 평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갤럼인 챔버뮤직형이 문경새제길을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왜 좋아하는지 알것 같음.

깔짝 업힐도 있고 다운힐도 재밋고, 힘들진 않은 즐거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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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인증센터

힘들게 업힐하고 다운힐 하는 와중에 중간에 덩그러니 어이없게 있는 인증센터,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저 나무 테라스 옆 의자 쪽에 양심판매대 가 있는데....

자물쇠로 잠긴 철통에 돈을 넣을 수 있게 배치되어있고, 그 옆에는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이 있다. 시중에 500원에 파는  500m 얼음물

중요한건 양심 판매대에 파는 얼음물의 가격이 2000원..(?)

무려 4배를 후려치는 엄청난 양심에 화들딱 놀란 나는.

3개를 구입하였고, 나의 양심을 고려하여 3천원만 넣어주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아주 잘함 뿌듯함! 베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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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여기 까지~ 그래도 둘째 날에는 시내에서 잠을 청할 수 있어서..

맛난거도 묵고... 파리바게트 망고 빙수도 묵고... 아주좋았다 ^^

글고 나는 당연히 챙겨갔지만 국종엔 보조배터리 필수인거 같다 10000 이상짜리로.

그리고 충전용 아답타 까지 챙겨라.

은근히 모텔이며 호텔이며 숙소에 컴퓨터가 없다...;; 컬쳐쇼크  (있어도 안켜지는게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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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일차

2일차에 너무 늦게 출발한 나머지, 조금 달리게 되어... 3일차 아침엔 ㅡ아주 컨디션이 좋았다.

다행이도 엉덩이가 쓸리지 않아서 덜 힘든것 같다 (패드크림 꼭 필수)

출발부터 정말 많은 고개가 나를 반겨주었다...

도릉사원(?) -무심사-박진고개-영아지고개(?)-헤어핀 무한 반복

이제와 보니 상승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무슨 순간 경사도  27%까지 육박 하는 곳이 나오니

안장에 앉고는 절대 못올라가는 곳 무조건 앞바퀴 뜬다... 순간 깜놀해서 댄싱 쳐서 겨우겨우 노끌바로 전부 클리어

흥.. 이래뵈도 박진고개 이번년도 9등이다.. 후후후후 로뚱으로서 자존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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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종 중에 이화령 다음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박진고개.. 노끌바로 무사히 완주해서 뿌듯함

정상찍고 바로 옆 벤치에서 30분 잣다 ㅋㅋㅋㅋㅋㅋ 뒤질뻔 하지만.. 그뒤에 영아지(?) 고개가 날 맞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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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국종의 가장 쉽지만, 어렵다는 낙동강 하구둑까지 가는  50km 는 정말 시간과 정신의 방이었음...

진짜 끝도 끝도 없는 평지.. 비슷한 경치.......하.. 지금 생각해봐도 평지가 질리긴 처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부산에 점점 다가오니 사람이 많아지고 한강 느낌이 나서 너무좋았다.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 도착하니까 라이딩 하며 가끔 마주친 랜도너 200km 하시는 분들이 같이 축하해주셔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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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싼 자갤럼들  4명 모아서 생삼겹 부페에서 맛있게 음주먹방 했음

사전에 내가 공지한대로. 내가 비용은 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착하고 붙임성 있는 좋은 횐님들이었다.

특히 내가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까레라 - 는 나와 동갑이지만  32살의 중후 한 인상(?)이 유별남

클릿슈즈 신고온 나를 위해 귀여운 퍼렁색 삼선 쓰레빠도 사주고  부싼 시민들 인성 갑이다

그렇게 쳐먹고 나서  아주 비싼 고오급 호텔에서 하루밤 묵었다. (개꿀) 돈벌어서 어따쓰냐 쓸때 써야지


지금와서 생각하는건데.. 2박3일 국종도 정말 아니다.

뭐 풍경 생각 나는것도 있지만 힘들어서 전부 못봤다고 할까..?

다음에는 여유롭게 6박7일 정도로 가면.. 정말 먹고싶은거 다먹고 가면서 지방갤럼들도 만나서 밥한끼 먹고

즐거운 추억 남길 수 있을듯.....

다음에 계획 해봐야지.





--- 마 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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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 Bad endi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