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물러설곳이 없었다. 그분은 나에게 단 한마디를 했을 뿐이다.
'계단을, 내려가라.'
처음 그의 지령을 들었을 때는 그저 어리둥절 했다. 그리곤 곧 의기양양해졌다.
계단을 그냥 내려가기만 하라니? 내가 이정도 일에 지레 겁을 먹기위해 2003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티원에 입단한게 아니다.
예로부터 티원의 손에 운명을 달리한 조직과 조직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전설속에 남은 티원의 뿌리 동양 오리온즈.. 그리고 전설이 된 세 종족을 부리던 티원시절.
그들이 저물 즈음 혜성같이 등장한 130개의 챔피언을 부리는 자들.
(혹자는 131개라고 한다. 그들은 '요릭'이라는 챔피언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목격한 바가 없어 뜬소문으로 치부된다)
2016년 그들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게 된 강선구는 항상 의욕에 불타올랐다.
그가 어느정도로 티원조직과 동화되었는가 하면, 아이유가 뭐하는 아이유? 전기가 없음을 세글자로 나타내면 무전기! 수준의 개그에도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웃을 수 있을 정도였다.
(개그를 담당하는 조직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끼기로 하자. 어느곳에서나 킬각을 노리기에 그를 서술하기위해서는 나조차도 각오를 하고 은신하여 글을 써야한다.)
그런데 그가 받게된 의외의 지령. [계단을 내려가라]
티원의 대부 '그'는 이번에도 약간의 하관만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어둠속에서 교정기를 빛내며 한마디만 했을뿐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시시한 임무에 자존심이 상한것도 사실이지만,
본명을 드러내지 않는 같은시기에 들어온 코드네임 득구 조직원이 벽만보며 계단을 내려가다가 그만 지령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그 계단의 끝에는 뭐가 있길래 온갖 총알과 공격을 받아내고도 상대 조직 은닉처 상단의 2차 방어막을 뚫어낸 득구가 실패를 했다는 것일까?
또 모두가 쉬쉬하기는 하지만 그분께서도 계단의 끝에 직접 도달하지 못했다는 조심스러운 얘기도 돌고있었다.
반대로...내가 이 임무를 완성한다면 티원의 핵심이 될 수 있는것일까....
선구는 곧 잡생각을 비워냈다. 그래, 모든것은 중요하지 않아 일단 계단을 내려가자. 그분을 위해서라면.. 조직을 위해서라면..
강선구는 조심스레 무기의 감도를 조정했다.
그리고 떨리는 한걸음을 내딛었다.
뚜벅 뚜벅....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가길 몇분째 선구는 여전히 여명에 가까운 조금의 빛으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득구형은 왜 계단의 끝을 보지 못한거지.. 그가 젤리를 먹을때 종이를 같이 먹긴 하지만 강단있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조직원인데.."
갈수록 선구는 자신감이 들었다. 혹시 내가 끝에 도달할 첫 조직원이 되는것일까?
"뭐야 별것도 아니었잖아? 하하 에이 이거 뭐 시시하구먼"
선구는 이제 자신있게 걸음을 내딛었다. 뚜벅뚜벅뚜벅!!!!
그때였다!! 당당히 나아가는 그 앞으로 검은 무엇인가가 강선구를 덮쳤다.모양새를 가늠하기는 힘들었고 끝없는 공포감이 밀려들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애써 감도를 맞춘 무기를 던져버리고
선구는 그가 부리는 최고의 챔피언 킨드래드와 같은 날랜 몸놀림으로 자리를 박차고 날아올랐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슴을 부여잡으며 뛰어오른 선구가 떠난 그자리에는....
거미줄 그림자가 아른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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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가 문학 고프다그래서 새벽에 급히 써재낀거니까 재미는 없다. 노오오오잼
문레기가 빨리 돌아와야할텐데
시발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도 같이 넣어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짤 잠깐만 개념뒤져옴 기다리삼
문학엔 개추야!
캬 실행력 있는 슼충이
짤 ㅋㅋㅋ근데 너 필력이 있다 쭉 더 써봐라
느와르물이냐ㅋㅋㅋㅋ
대충 쓴거치고 너무 잘쓰는거아니냐? 노오력을하면 문레기에 필적하는 문호가 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미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릭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긴데 ㅋㄱㅋㅋ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ㄱㅋㅋ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