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2일동안 집에서 마신 맥주들 시음기입니다.


대부분 이파로, 참고해주실 것은 하나하나 높은 평을 받고 있는, IPA에선 탑급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브루어리들의 맥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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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half Suparillo 


Aroma : 8/10

Flavor : 8/10


아더하프 맥주는 "크러셔블" 한 것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다들 독특한 부즈 비스므리한 맛이 있는데 요게 벌컥벌컥 마시기 상당히 힘들게 하더라구요.


최근 마신 Other Half / Beavertown Teles~~뭐시기도 향은 10점급이었으나 부즈때문에 너무나 아쉬웠는데


그런 점에서 이 슈파릴로는 부즈가 전혀 없어서 상당히 마시기 쉬웠습니다.


아마릴로 싱글홉을 썼는데 아! 이게 아마릴로구나!! 할 정도로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특유의 오렌지, 귤 같은 시트러스 홉 향이 풀풀 풍기고 서부식에 좀 더 가까운 아더하프답게 꽤 날카로운 비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캔을 준 Jammery 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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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yerbacher Sunday Morning Stout.


통칭 SMS로 국내에서 별 인지도 없는 Weyerbacher의 맥주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놈입니다.


버번 배럴 임스인데 향에서 버번보다는 강렬한 커피의 캐릭터가 감지됩니다. 


바닐라향보다는 오크와 위스키 느낌이 살짝 느껴지며 로스티드, 탄 내도 살짝 느껴집니다.


마시자마자 강렬한 부즈가 다가옵니다. 그러나 부즈가 튀기보단 뜨겁게 감지만 되는 정도로 잘 넘어갑니다.


커피 산미, 커피, 커피 콩 볶은 맛(로스티드), 버번 위스키, 오크 등의 맛이 느껴집니다.


기대에 비하면 많이 실망스러웠던 녀석으로 남은 4팩은 누구 줘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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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 : 6/10

Flavor : 5/10


Sixpoint Puff


레진의 언필터드 버전? 비슷한겁니다.


개인적으로 IPA중 싫어하는 것이 "파이니" 한 캐릭터와 과하게 튀는 몰트, 날카로운 비터 등인데


이걸 모두 갖추고 있는 완전체입니다. 저와 성향이 반대시라면 굉장히 좋아하실듯.


기존의 레진보다 조금 더 홉 맛이 진하게 느껴지나....으 너무 써요


마시고 맛 없어서 맥도날드 사러 밖에 나갔는데 집 돌아오는 길에도 입에 쓴 맛이 남아있을 정도로 쓰고 파이니합니다.


개인적으로 식스포인트 디파보다는 차라리 가벼운 맥주가 더 맛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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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 : 9/10

Flavor : 8/10


Trillium Congress Street


트릴리움의 대표 IPA입니다. 트릴리움도 특유의독특한 맛이 있는데 3개 더 마시고 좀 더 캐릭터를 잡아보겠습니다.


색은 무지막지하게 탁한 주황색~노란색에 흰색 헤드가 적당히 쌓입니다.


기분 좋은 열대과일, 시트러스, 오렌지 향이 폭발하고 몰트의 존재는 적습니다.


단 맛은 적고 드라이하며 쨍~하게 찌르는 홉의 맛이 느껴집니다. 쓴 맛은 적당한 편이며 강하지 않고 입 안에 홉 향이 기분 좋게 퍼집니다.


기본 버전도 이정도인데 더블 드라이 홉이면 얼마나 향이 쩌는걸지.. 상상이 안되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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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agash Nancy


국내에는 윗비어로 알려진 알라가쉬입니다.


벨지안 위주로 만드는 브루어리이며 사워는 동부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수준입니다.



체리가 들어간 사워니 사실상 크릭이랑 비슷한 류인데


생각보다 체리의 캐릭터가 강하진 않았습니다. 


향에선 강렬한 산미와 살짞 오크의 향이 감지되며 맛에서 역시 상당히 강한 산미와 과일, 체리, 베리류, 오크통 등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다른 람빅류와 조금 달랐던 점이라면 마지막에 몰트의 고소한 맛이 남았다는 것인데, 좀 아쉬웠던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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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mm Lumen


Aroma : 8/10

Flavor : 8/10


진짜 이놈들 맥주 잘 뽑습니다. 향은 시트라홉의 시트러스 ㅓ향과 모자익 홉의 열대과일 향이 굉장히 기분좋게 섞여있습니다. 엘-도라도-로 떠납니다.. 가아니고 홉 향은 아직 제가 미숙해서 잘 캐치가 안되네요.


탄산은 살짝 많고 바디는 중간, 트리하우스처럼 살짝 부드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입안에 쥬시한 홉 향이 퍼지며 살짝 기분 좋은 쥬스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여기까진 트리하우스랑 좀 비슷하다 싶었는데 홉의 쓴 맛이 조금 더 날카로웠습니다. 그래도 센 편은 아니였지만요. 역시 굉장히 드라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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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house Alter Ego


Aroma : 8/10

Flavor : 10/10


트리하우스는 줄을 서서 구한거고, 워낙 훌륭한 평판이 깔려있기 때문에 제 혀가 착각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더 많이 마셔본 분은 트리하우스보다 다른게 더 맛있다-라고 할 수도 있을테지만 아직 제 입에는 얘가 짱이네요.


앞서 맛있는 이파들을 마시고 향을 맡을 떄는 솔직히 좀 아쉬웠씁니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댕-크 한 아마릴로의 오렌지, 귤 같은 향에


모자익 특유의 망고-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 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트리하우스는 진짜 맛이 기똥찹니다. 마우스필부터 엄청나게 부드러우며, 진짜 쥬스를 마시는 것 처럼 독특한 상큼한 맛이 납니다.


입 안에 기분좋은 홉 향이 퍼지고 부드러운 쓴 맛이 밸런스를 맞춰주며 끝을 맺습니다.


이게 어떻게 7.x도의 이파인지 이해도 안되고, 몰트가 거의 없는데도 이렇게 부즈가 안튀고 잘 만든게 놀랍습니다.


진짜 그냥 말도 안되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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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house Green


Aroma : 10/10

Flavor : 10/10



맛은 비슷하나 향은 신대륙 홉이 쓰여서 그런지 엄청 독특한 과일 향을 냅니다.  살짝 청포도나 사과 같기도 하네요.


긴 말이 필요없고 역시 정말 맛있었습니다.


쥴리어스나 다른 놈들도 참 궁금하게 만드네요. 허접한 시음기였으나 어떤 느낌인가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