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시간 걸려서 오산까지 갔는데 비온다고 야시장 휴장 ㅜ.ㅜ 비 맞으며 개 빡치는데, 전에 공방 이야기 본 것 같아서 공방 찾아감. 밤이라 문 열었을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젊은 형이 오크통에 맥주 넣고 있더라. 혹시나 하고 구경 좀 해도 되냐고 해서 구경하다 맥주 얻어 마심. 까마귀 브루잉 양조하는 형이라는데 맥주 수업 강사이기도 한가봐. 어쨌든 맥주나 한 잔 하고 가라고 해서 뻘쭘히 서 있으니 딸기 넣은 사우어라고 한잔, 로즈힙세종이라고 한잔, 배럴에이징스타우트라고 한잔, 스모키드 IPA라고 한잔 벌컥 4잔 얻어마심. 진심 고마운데 안주 하라고 삼겹살도 구워줌. 맥주들은 엄청 맛나고 신기한 스타일이었는데 맥알못이라 표현하기가 좀. 내 입맛엔 베럴스타우트 완전 커피 마시는 것 같고, 딸기 사우어는 시면서도 딸기향 좋고, 스모크는 소시지 먹는 느낌. 2시간 걸려 갈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어. 다음주부터 맥주 수업 한다는데 신청 마감되서 아쉬운 마음만, 이 형 주갤 모르던데 내가 주갤에 올라온 글 보여줬더니 고맙다고 갤러들 한 번 초대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