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바발은 전에 여기 와서 수술 해야 하는데 7/30 마돈크 어쩌냐고 한탄했던 바발임ㅎ....

그 때 배우들한테 페 끼칠까봐 낮공은 일부러 쩌리석으로 잡아놨는데 생각보다 몸이 빨리 그리고 잘 나아져서 저녁공 4열 양도 받은 거 보고 옴.

 

1. 슈븨와 쏭븨 캐릭터 변화의 차이

 

이건 아까 내가 종일반 후기 올리면서 대충 언급했던 건데

슈븨 : 도른자-(뷰클)-멋진 도른자-(백작의 죽음)-서늘함. 고독함.

쏭븨 : 찌지리-(뷰클)-자아도취but멋짐-(백작의 죽음)-쓸쓸함. 비참함. 고통.

 

슈븨는 처음에 기자가 찾아왔을 때 그게 백작이라는 걸 이미 눈치챈 듯하고 그래서 더 냉정하고 서늘한 느낌이라면

쏭븨도 마찬가지로 기자가 백작임을 알고 있고 그래서 과거에 대한 기억으로 분노하면서도 여전히 백작을 두려워하고 경외시하는 느낌?

 

아 그리고 배우님 두분 다 정말 얼굴 근육 몸 근육 쓰시는 데는 타고난 것 같음.

뷰클 전후로 저 얼굴이 어떻게 그 얼굴이 되나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임.

고백이 워낙에 춤선이 예뻐서 2013 재연당시 임븨(......)와 고백 볼 때 내 애간장이 탔던 기억이 나는데

 

일단 쏭븨나 슈븨는 둘 다 춤 합이라던가 느낌을 고백하고 잘 맞추는 느낌임.

 

 

2. 파르테논 넘버

 

쏭븨는 뭔가 따뜻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음. 쏭븨가 묘사하는 아버지도 굉장히 따사롭고.

어머니는 매일 울고 계셨다는 걸 언급할 때도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럽고...어린 시절의 괜한 죄책감을 묘사하는 것 같아서 짠했음.

 

슈븨는 조금 느낌이 달랐던 듯함.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회상하는 건 그대로인데

뭔가 조금 더 벅차고 아득한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음.

어머니에 대한 묘사에서도 엄마한테 괜한 죄책감에 우는 느낌인 쏭븨랑은 다르게

조금은 보채고 걱정하는 느낌으로 우는 것 같았음.

 

난 이게 좋아서 하는 거지 난 아빠랑은 다른데. 엄마는 그것도 몰라주고. 이런 느낌?

 

 

3. You're so beautiful 넘버

 

이건 둘 다 느낌이 비슷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텔을 처음 본 그 때 그 순간의 가슴벅참ㅋㅋㅋㅋ

피티 데잇보다 이 넘버 초반에 아아아아아 할 때 그 찌질미가 나는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Pity Date 씬

 

슈븨는 진짜 볼 때마다 이번엔 무슨 약을 빨고 드립을 칠까 구경가는 기분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음^^................................................

주말 유플렉스 표 구하기보다 쉬운 게 공부라고 다들 산책 하셨지 않느냐고 할 때도 개터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뭣보다도 슈븨는 소개팅녀를 연기할 때

초장부터 븨를 싫어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데

븨가 자꾸 삽질을 해서 답답+짜증=떠볼 겸 간다고 해볼까->아이씨 진짜 가라네 뭐 저딴 게 다있어 이런 전개라면

 

쏭븨는 일단 초장부터 소개팅녀가 븨가 눈에 안 찬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저 찌지리는 딱 이런 표정으로 연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새침해서 걸크러쉬 당할 뻔

 

 

5. LOVE IS 넘버

 

슈븨의 순위 : 잘생긴 남자-여자를 보호해주는 남자(메텔 신변보호 경찰에 요청했다가 경찰한테 먹금당함)-스파이더맨 흉내를 잘 내는 남자(휴지 뽑아서 관객한테 잡으라함)

쏭븨의 순위 : 잘생긴 남자-송씨 성을 가진 남자-흰 가운을 입은 남자

 

 

6. 그 이름 뭐지 시바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넘버

 

슈븨랑 쏭븨랑 가사가 조금 다르길래 저것도 디텔인가 싶어서 언급함.

 

태초에 신께서 가로되 이 다음 가사가

 

슈븨 : 태초에 신께서 가로되 시간이 있으라 인간을 겸손케 하라

쏭븨 : 태초에 신께서 가로되 시간이 있으라 인간을 순종케 하라(이거 기억이 좀 휘발됨 틀렸으면 지적좀)

 

 

7. 나를 사랑한 넘버

 

나는 이 넘버가 진짜 마돈크의 핵심이라고 생각함. 말그대로 알파이자 오메가.

이 넘버 주요 가사가

 

나를 사랑하면 날 구원해주소서 사랑은 모든 것을 조용히 정복하네

오직 그대만이 나에게 사랑이니 죽음도 모든 것을 끝내진 못하리라

 

이거인데

 

물론 저 넘버가 그간 백작이 피를 구하기 위해 제물들을 홀리려고 불렀던 넘버이기도 하겠지만

븨한테 부르는 입장이나 가사를 생각해보면 조금 다른 것 같음. 이 극을 관통하는 넘버라고 생각함.

 

극을 보면 결국 사랑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고 사랑이 모든 일의 결과를 쥐고 있었음.

메텔에 대한 븨의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결국 븨는 저주받은 영생을 누리게 됐고, 백작은 죽지 못했음.

거기다 메텔은 븨의 마음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븨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게 됨.

결국 사랑이 모든 것을 조용히 정복함.

 

그리고 죽음도 모든 것을 끝내진 못하리라 라는 저 부분도

백작이 결국 자신이 죽지 못할 것임을 알았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특히 고백작 보면 더 그럼. 결국 자신이 죽음을 추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걸 아는 것 같음.

왜냐하면 결국 자신은 저주받았기에 죽지 못할 것이니까.

 

그럼에도 븨를 굳이 자신과 동등한 생명체로 만든 이유는 뭔가 싶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죽음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봄.

혹시 이번엔 또 다를 지 모른다 라는 기대.

특히 자신을 직접 찾아온 데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인질이 있는 븨가 얼마나 먹음직스러운 미끼였겠어.

그리고 븨가 설령 자신을 죽이지 못하고, 그로 인해 자신을 원망하게 된다 하더라도

븨가 영생을 살다보면 자신을 머리로는 이해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

 

그렇게 따지면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이해하는 적이자 친구가 한 명 생기는 건데

백작한테 아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뻘소리가 길었는데 정리하자면 저 넘버가 원래 있던 글귀들로 만들었던 것 치고는

극의 주제를 굉장히 관통하고 있다고...ㅇㅇㅇㅇ

 

 

8. 뷰클

 

난 븨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고백작의 표정이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저게 미래의 인간이야...? + 저걸 기다리느니 그냥 영원히 살까..? + 세상에 히게모야.....

 

아예 미천한 걸 보듯이 쳐다볼 때마다 너무 웃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체념하고 저새기는 안되겠다....싶었는지 자리 뜨려다가도

다시 마음을 바꿔서 븨를 뱀파이어로 만들어준 이유는

아마 븨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을 얻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최후의 수단으로는 븨를 분노시켜서 자신을 죽게 할 수 있는 수단이자 인질인 메텔이 있으니께ㅇㅇ

 

아 그리고 슈븨 살풀이 춤 잘 봤습니다ㅇㅇ

 

 

9. 영화관+산책

 

아 이건 쏭븨가 너무 웃겨서 슈븨 께 날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녀 찾아갈 때 쏭븨가 원래 오른쪽 제일 끝사람 일으켜 세워서 계단에 앉히고 자기가 거기 앉는데

오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제물이 먼저 일어나서 자리 비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앉으라곸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영화관녀가 븨를 너무 두려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쏭븨 수난시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반인반수

 

저씨페어는 노래도 춤도 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음.

슈븨는 아직 고백한테 많이 의지할 때도 있던데

저씨 페어는 서로 쿵짝쿵짝 주거니 받거니 하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

핲맨핲몬 때는 그 느낌이 유달리 두드러짐.ㅇㅇㅇ

 

그리고 난 이 때 고백작이 너무 무서웠음.

낮에 10열에서 보고 쫄아서 밤공 자리 바꾸는 글 올릴까 했는데

 

그래도 앞에서 한 번은 봐야지 했었는데............

다른 노래에서 백작님 테라피 받다가

이 노래에선 포식자 앞에 놓인 초식동물이 된 기분이었음.

 

오천년 묵은 표범같음.

 

 

11. 쎄라

 

고쎄라는 고유대명사임. 다른 말 더 필요 없음.

 

 

12. 마마돈크라이

 

그래서 슈 마마 보고 중전마마라고 한 사람 어딨냐.

혜경궁 홍씨 달래는 정조라고 한 바발도 나와라.

 

 

13. 헌혈센터

 

고백은 븨들을 진짜 아들내미처럼 보는 기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우나 고우나 내새끼인데 부끄러운 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븨들이 뻘짓할 때마다 초청장으로 얼굴 가리는 거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롤러코스터 넘버

 

고저씨는 여기서 늘 흥이 폭발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슈븨는 많이 힘들었던지 여기서 좀 못 받아주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음....에너지가 이미 폭발한 느낌

 

 

15. 나이행 넘버

 

슈븨랑 쏭븨랑 둘 다 모든 걸 내려놓은 느낌이라 너무 가슴이 아픔.....

얼마나 의미가 깊었길래 30년이 지난 현재에서도 그 날짜와 시간을 전혀 잊지 못하는 지....

 

 

16. 이렇게 아름다운 맆+달꿈

 

븨가 백작을 죽이려 하는 장면의 디테일이 참 좋음.

 

메텔을 죽인 원수라는 생각에 분노에 휩싸여 칼을 들었다가

백작의 눈을 보고서는 븨들이 모두 굳어져버리던데

 

그게 그냥 두려움일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이 정말 간절히 죽음을 원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연민과 동정이 생기면서 망설이게 된 것도 있고

또 자신도 죽음을 쫓아다니며 죽음에 집착하는 고통을 끝없이 받아야 한다는 것에서

공포와 압도감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백작이 칼을 끌어다 당긴 후에도

잠시간 목을 물지 못하고 망설였다고 생각함..

 

여기서 슈븨는 백작이 조종해서 목을 문 느낌인데

쏭븨는 백작이 밉고 또 죽음에 대한 백작의 갈망을 이해해서 물어 준 느낌임

 

 

달꿈은 백작이 죽음을 느끼며 편안함에 잠들려다가

자신이 깨어나야 함을 느끼고 분노하는 듯 해서

 

 

무서움..

 

그 바닥 길 때 분노하는 거 넘나 무서움.........

그러고 결국 체념하고 다시 영원한 삶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참 측은했음.

 

 

17. 나이행맆

 

제일 좋아하는 가사가 여기서 나옴

 

나의 사랑이 무너져 간다.....라는 가사....

쏭븨가 글썽글썽하면서 저 파트 부를 때마다 가슴이 아픔.

 

 

18. 피날레

 

고백작이 기자로 들어와서 븨의 연구실을 뒤지듯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그 모습에서 백작이 결국 자신의 죽음을 또다시 포기하지 못하는 구나 싶었음.

 

븨한테 다시 돌아갈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어볼 때도

븨를 떠보는 느낌도 있지만 자신을 살린 것에 대한 원망도 어느 정도 있어뵘.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내가 살아온 시간들 중에 어느 때로 돌아가길 원하는 걸까 라는 대사를 븨가 치고 끝나는데 

 

슈븨는 백작의 질문에 대해 냉소적으로 대답하고 비아냥 거리는 것 같다면

쏭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백작한테 되물어 보는 느낌임....혹은 자기 자신한테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19. 여기부터는 뻘인데 종일반 최고의 위기

 

 

유플의자 개새기임.

난 밤공 때 허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음.

진짜 무슨 생각까지 했느냐면

건설자 불러와서 최애극 보여주는데

8열 뒤에 앉히고

 

그 앞자리에는 빙그니만 쭈루룰루룰루루루룰룩 앉혀두고 싶다는 생각도 함.

 

그래야 제정신을 차리지ㅅㅂ

 

 

20. 배우들 느낌 간단 정리

 

고백 : 오늘 얼굴성대 열일함. 사연 중에 최고 잘생+노래존잘. 근데 무서움. 살살해요 백작님. 춤선은 역시 조녜. 쎄라 숔.

슈븨 : 7/9 때도 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진심........깔끔하고 아무말대잔치도 줄고 너무 좋았음.

쏭븨 : 참사는 내 친구. 작은 참사 모아 큰 참사 된다.

 

 

 

 

ㅎㅈㅇㅇ. 아....고백작님...

ㄷㅈㅇㅇ. 쏭븨 무참사 기원

ㅅㅈㅇㅇ. 잘가요 슈븨. 칠판에 그린 하트랑 come back 잘 봤어.

ㄴㅈㅇㅇ. 읽느라 ㅅㄱ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