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도 아침에 먹이를 먹기 시작함. 한걱정 했는데 다행히 기력은 찾았는데. 얘가 반병신이 됬다고 의사쌤이 그럼...다리도 절고 날개도 쳐지고. 막 뼈보이고 난리남.

집가다가 개미때에 둘러쌓여있는걸 발견했는데 너무 불쌍했음. 그래서 근처 약국에 들려서 소독제 기지 붕대 위생장갑 등 사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수술을 집도함. 대충 모양세 잡히니깐 동물병원 데려갔는데. 비둘기는 안받는다 함. 솔직히 그딴식으로 환자 가릴거면 개고양이 병원으로 하지 왜 동물병원이라고 간판달아났냐고 가볍게 따지고 옴.

결국 버스타고 퇴계로까지 감. 윤*근 박사의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다행히도 기특하다고 싸게 해주심. 뼈깎고 봉합만 하심. 잘못하면 죽는다고. 수술하면 다시 날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위험도 높아서 보통은 그냥 죽는다함. 앞으로 못날테니 애완용으로 기르지 않으면 살 수 없을거라고 하심. 약받고 집으로 먹이 사서 집으로 왔음. 상자 열어보니 자고있음. 지금까지 굶어서 이러다 내일 죽는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멀쩡함.

오늘 새장 이랑 살균제 바닥 등 사서 넣어줌. 다리랑 날개때문에 자꾸 왼쪽으로 넘어짐. 그래서 먹이통 고정 못시키고 그냥 바닥에 내려놓음. 앞으로 어떻게 돌봐야할지 조언 부탁드림. 한쪽 날개가 자꾸 쳐져서 막 휘청거림 다시 날 수 있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