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구장 갔다.
쪄죽는줄 알았다.
잠실 3루석 느낌....
통구이 되는 줄....

옷은 챔피언 두산 흰티랑 흰모자쓰고 갔다.
범가너 유니폼 사긴했는데 더워서 안입음 ㅋㅋ

경치는 대박 퍄~
정말 아름다운 구장이다..
하늘 파랗고 바람불면 시원하고
뒤에 바다와 야구장의 조화..
저기 뒤에 둥둥 떠다니는 배들은 홈런볼 잡을라고 있는거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영구결번 된 선수들 사진, 등번호나 대기록들 장식해 놓은 거 보면서 우리도 쥐새끼들 쫓아내고 구장 단독으로 쓰면서 저런 거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엔 팀이 너무 레전드들을 소홀히 하는 듯 하지만..ㅠㅠ)

확실히 여기는 투신타병이고
(지명타자없이 투수가 타격을 하는 점도 작용하는 듯)
투수들 공이 뭔가 빠~악 빠~악 꽂히는 느낌??

크보에 적응되서 그런지
경기중에 공격할때 응원이 없다보니 좀 심심하긴 했다.
좀 다이나믹한 느낌이 떨어진달까..
경기시간 단축 어쩌고 해도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는
농구나 미식축구에 비해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티켓가격은 잠실로 치면 중앙 네이비석으로 갔는데 장당 60달러가 넘는다.. 그 돈이면 잠실에서 테이블석이지만 여기서는 싼 편에 속한다. 비싼데는 200달러 300달러 정도 하더라.. 개비쌈..ㅠㅠ

여기도 파울볼 잡을라고 악다구니 쓰는건 비슷함.
그물이 낮아서 관중들 공에 많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찰나 머머리 한놈 파울볼에 머리 쳐맞고 콜라병으로 냉찜질 하더라 ㅋㅋ

사람들 엄청 쳐묵쳐묵하는것도 비슷하고.
레몬에이드,아이스크림, 솜사탕 중간중간와서 팔더라 ㅎㅎ 아이스콜드레몬에이드!!!!! 이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 ㅎㅎ

여긴 나이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망원경 들고와서 게임을 즐기는데.. 공격 중에 병살 치니까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안타, 특히 3루타 칠때는 일어나서 사자처럼 포효하더라.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좀 젊게 살았으면 좋겠다

쨌든 범가너나 쿠에토 선발경기 보고싶었는데 일정때매 맷케인이 선발로 나온 경기 봤음.. ㅅㅂ
중간에 범가너가 대타로 나오고 사마자도 대주자로 나오는 꿀잼 요소가 있기는 했다 ㅋㅋ (결과는 대성공)
튼동도 때로는 과감한 작전을 걸어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시즌 중 트레이드가 엄청 활발한데
샌프는 현재 팜이 병신이라 좋은 선수(특히 불펜) 받기 힘들고
범가너 쿠에토가 하드캐리하는 상황이라고 함
팬들도 올해는 우승이 어려울것 같다고 보는거 같고
후반기 2승 11패??로 다저스랑 2게임 차라고 하네.
그나마 헌터펜스가 돌아와서 타격이 다시 불타오르길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도 지금 불펜이 ㅂㅅ이라함

와이프한테는 범가너는 샌프의 니퍼트(허준혁 말고 ㅋㅋ)
쿠에토는 샌프의 장원준
포지는 양의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얘기해주니
끄덕끄덕하더라.

가족이 너무 힘들어해서 중간에 나와서 아쉬웠는데 게임은 이겼다고 하네 ㅋㅋ

메쟈 구장도 다 가보고 싶다 .
좋은 한 주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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