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로 한 역에서 출구를 나와서 계단을 오르는디

갓갓갓갓갓님이 보였다

갓갓갓갓갓님의 존안을 뵈니 머리 위에서 금색 원이 그려지고 깃다를 메고있는 모습에 팬티가 찢어졌다.

카페 가서 일단 음료수 시키고 기타 열어서 보는데

존나 파란색인줄 알았는데 기타가 에메랄드 색이고

오랜만에 신품기타 만져보니까 존나 예뻤다 그냥 예뻐서 계속 쳐다보다가 함 쳐봄...

넥 50's profile 인거 같아서 물어봤는데 맞다드라

통넥 기타 쓰는중이라 내손에 딱맞았다...

사진보면 지판 프렛 작업 존나 개쩐다 이거 일일이 손으로 갈아서 마무리 한거임 너트도 손으로 갈은거고

아니 그보다 바디랑 넥도 손으로 갈은거다 진짜

핸드메이드 커스텀 기타다 말 들어보니까 esp 커스텀샵 빌더 오랫동안 하신분이 교수고 그 사람이 기타 만드는 노하우랑 단계별로 그대로 만든다고 함...

픽가드도 직접 잘라서 만든거고

뭣보다 안고 있을때 안정적이고 치기 엄청 편함

고가기타 핸드메이드 기타랑 뭐 다를게 없다 그냥

진짜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입가에서 미소가 안떠나고

눈이 기타에서 떼질 못해서 계속 기타 들어올렸다가 놨다가 했다

그리고 갓갓갓갓갓 이 기타를 다루는거 보고 존나 존경스러웠던게 진짜 세심한 부분까지 다 일일이 설명해주랴고 하고 프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나서 거의 한시간 정도 갓갓갓갓갓이랑 악갤 얘기하고 갓본 얘기하고 하느라

존나 재밌었구 다음에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해따

기타 사진 개못찍어서 이게 얼마나 이쁜지 잘 표현이 안된다

펄 픽가드랑 에메랄드빛 바디 색깔이 어렸을때 갔던 괌 물빛 생각나게한다..

지하철 타고 오면서 기타 케이스 쥐고 존나 나한테 접근하는 새기들 다 도둑이라고 생각하고 존나 긴장해서 여기저기 개노려봤다

오면서 생각한건데 이거 갓갓갓갓갓이

기타 빌더로서 처음으로 만든 기타이기도 하구 설명하는 얘기 들으면서도 특별한 정성과 감정이 담긴 기타인거 같아서

존나 소중하게 쓰고 나중에 갓갓갓갓갓한테 돌려줄거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