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아예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의외였습니다. 좋은 건 아니고 그냥 한 번쯤은 볼만하게 생긴 영화였습니다.
괜찮았던 점
+캡틴 부메랑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인상적이었음. 특히 탈출하자고 밧줄맨을 비롯한 멤버들을 꼬드기는 장면이 다분히 부메랑다움
+비중을 몰아줬던 데드샷이 생각보다 배드애스함
+엘 디아블로가 꽤 괜찮음
+데드샷이 배트맨을 죽이는 환상
나빴던 점
-캡틴 부메랑과 킬러 크록의 비중이 적음
-개봉전 평에 비하면 실제 분량은 매우 적었지만 뜬금없이 나와서 관객들을 피식하게 만드는 카타나의 개인사
-진지한 배경음악과 발랄한 배경음악이 시도때도 없이 바뀌어 몰입을 해침
-슬-로-모-션
여러 리뷰들에서는 긴 플래시백들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타이머로 재본게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진짜 45분쯤 되나요? 그렇게 길게 느껴지진 않던데...
리뷰들과 관객평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조커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원작'이라는 게 너무 많고, 때로는 영화 자체가 새로운 캐릭터성을 만들기도 하죠.
끈질긴 집념의 조커는 적어도 기총 소사하는 배트맨보다는 받아들일만 했습니다.
코믹북 영화에서는 크레딧 맨 마지막에 나오는 고마운 분들 목록을 챙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이번 수스쿼의 경우에는 제일 먼저 나오는 이름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80년대 말에 연재된 모던 수스쿼의 작가 John Ostrander와 펜실러 Luke McDonnell의 이름입니다.
뉴52 작가들인 Adam Glass와 Federico Dallocchio의 이름도 있긴 하지만 밑으로 꽤 빠져있죠.
데이빗 에이어가 모던 수스쿼를 상당히 많이 참고했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그게 잘 됐는지 안 됐는지는 차치하더라도요.
릭 플래그는 히말라야로 예전 수스쿼(우리가 아는 태스크포스 X 이전)의 멤버인, 애인 카린과 동료들을 데리고 탐험을 떠났다가
사고로 동료들을 잃습니다. 정확히는 동료들이 릭 플래그를 위해 희생하죠.
동료들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카린은 후유증에 걸리고, 릭 플래그는 자기가 주변에 없는 편이 회복이 빠를 거라는 의사에 말에 애인을 떠나 아만다 월러의 수스쿼에 합류합니다.
근데 카린이 수스쿼에 들어옴ㅋ
사실 카린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릭 플래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보란듯이 수스쿼에 자원했던 것.
릭 플래그는 설득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고 고통받습니다. 불행의 아이콘이죠.
그외 오스트랜더의 수스쿼 2권에서는 데드샷이 주치의와 썸을 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영화 개봉 전에 '애인 구하려고 모인 싱글들 모임 같다'는 평을 봤을때 '어떤 의미로는 만화 고증에 철저했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스쿼 2권 마지막에서는 준 문의 몸 속에 있는 인챈트리스를 인큐버스가 해방시키고, 수스쿼 멤버들은 위기에 처합니다.
만화에서는 상황이 영화보다 훨씬 복잡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대충 요약하면 인큐버스(래리 에덴)은 수스쿼의 서포트를 맡고 있는 나이트쉐이드(이브 에덴)의 오빠인데
동시에 인큐버스는 준 문의 몸에 깃든 인챈트리스(정확히는 서큐버스)와 남매이기도 합니다. 인큐버스는 인챈트리스를 해방시키고 이브 에덴과 육체적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참고로 막타는 데드샷이 칩니다.
솔직히 영화에 인큐버스를 집어넣고 스토리를 관객들이 볼때 그나마 말이 되게 짜놓은 게 용합니다. 인챈트리스가 인큐버스를 풀어준다. 매력은 없지만 간결한 스토리죠. 영화와 만화의 차이가 있다면 만화에서는 릭 플래그의 아버지가 전투기 타고 괴물과 싸우다가 자폭해서 죽는 걸, 릭 플래그가 히말라야에서 예티에게 동료들을 잃는 걸 심각하게 다룰 수가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렇게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일 겁니다.
이번 수스쿼 영화는 영화로서의 퀄리티는 솔직히 좋다곤 못하겠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냥 평타 정도?
어제 헬보이 2를 틀어주길래 잠깐 봤는데 그걸 보면서 느낀 것에 비하면 수스쿼는 양반입니다.
응 아니야
개추
희망을 가져봅니다
ㄴㅈ
tas 할리의 please to meet ya를 오마주한건 좋았지만..
ㅠㅠ - dc App
개추
어쨌든 노오력은 개추야
음악 진짜 시도때도없이 이상한거 박아놔서 너무 거슬렸는데 음악은 좋았다는놈들 이해가 안돼
좋아하는 노래들이 섞여있는 것까진 좋았는데 들으면서 돈좀 깨졌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한곡 한곡 떼놓고 들으면 좋았다...탁탁탁ㅠㅠ 완전 똥옵이네
헬보이 영화도 참 유치하긴 함
형 헬보이 잘보고있어요
음악은 좋았다
ㅊㅊ
음악은 진짜 동감. 좋은 음악을 이정도로밖에 못 썼는지 답답합니다. 다른 슬픈점은 이게 DCEU에서 가장 괜찮은 영화였다는 점이에요. 예전 뱃v슈때 말하신 것처럼 만화책을 중심으로 보는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근데 헬보이2는 재미있었어요. 당시 같이 나왔던게 다크나이트여서 그렇지....
개추
슬로우모션 존나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론은 닦이에 지나지않았다
할리퀸씨발 존나쎅스해;;;;
할리퀸 응딩이만 성공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