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감이 투수 운용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문제점은 투수 관리의 언밸런스 문제다.

중간투수의 지나친 혹사&선발과 마무리투수를 지나치게 아끼는 점이다.

 

마무리투수는 주로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나온다.

승리를 눈 앞에 둔 마지막 이닝에 마무리투수를 쓰는 이유는 불펜에이스에게 헛심을 팔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필승조가 마무리투수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중반 승부처부터 필승계투조를 투입하다보면 결과적으로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마무리 투수에 비해 헛심만 팔게 되는 때가 자주 나온다.

그만큼 혹사의 위험성은 마무리투수보다는 필승계투조가 크다.

따라서 마무리투수보다는 필승계투조가 혹사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한다.

 

어제 신재영은 투구수 100개를 채운 것도 아니고 난타를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6회를 채우기 전에 조기 강판시켰어야 했는 지 의문이다.

원래는 화요일 선발이었고 나흘 쉬고 일요일에 나와야 하는 일정이었다.

화요일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다면 신재영을 일찍 끊어주는 게 이해가 된다.

그러나 화요일 우취로 어제 나왔고 이로써 이번 주 더이상의 등판은 없다.

그런데 굳이 조기강판 시킨 이유를 모르겠다.

 

설사 코칭스탭의 판단으로 신재영의 구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내렸다고 치자.

어제 팀 상황상 두번째 투수가 이보근이어야 헸는지는 매우 의문이다.

4,5선발들인 박주현과 최원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계속된 우취로 인해

등판이 무한정 연기되고 있다.

 

현재 로테상 박주현과 최원태 중 한명은 금욜에,다른 한명은 일욜 선발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일요일 선발로 나올 선수에게 어제 경기에서 1~2이닝이라도 실전등판을 시켜서

실전 감각 유지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

즉 어제 6회 이전에 불펜 투입이 불가피했다면 두번째 투수는 일요일 선발투수였어야 하고

1+1 개념으로 미리 준비를 시켰어야 한다.

중간 투수들도 모두 나흘간 쉬어서 모두 출격가능한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어제 경기는 아번 주 첫 경기였고 중간투수들은 이번 주 다른 경기에서 등판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굳이 투입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일요일 선발투수의 경우에는 어제가 아니면 실전등판할 기회가 없다.

일요일에 선발등판할 투수를 목요일 이후에 불펜투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