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보면서 멋지다 생각되는 부분 캡쳐했다)





이 경기를 능가할 만큼 재밌게 볼 수 있는 경기가 나올까 궁금하다.



물론 이부시나 그란 메탈릭 같은 몇몇 선수들이 테크닉적으로 화려한 경기는 펼쳐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내 몰입도는 이 경기가 아마 한계지 않을까 싶음.






일단 CWC에서 명경기를 만드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부분이 단순 토너먼트기에 '스토리의 부재'인데,



이 경기는 치뤄지기 전에 있는 서사가 '함께 뛰던 태그팀'이라는 짤막한 내용 단 하나였음에도



(물론 CWC 내에서 유일한 서사여서 그런지 백스테이지 인터뷰 등을 챙겨주긴 했지만) 이 두 선수가



그 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 중에선 가장 최고봉의 것을 보여준 느낌이었음.






WWE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역 vs 선역, 태그팀의 경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위해 달려가기 위해서



파트너를 상대해야 하기는 하지만 결코 봐줄 생각은 없는, 하지만 우정을 등질 수도 없는, 이렇게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어간 보기 드문 경기라고 보였다.



(폴 런던과 브라이언 켄드릭이 2007년에 붙을 때 기대했었는데 롤업 공방하다 끝나서 실망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는 2016년 경기 중에 케빈 오웬스 vs 새미 재인 다음으로 재밌게 봤다.



앞으로도 다른 훌륭한 경기는 많이 나오겠지. 그런데 이 정도로 경기 내에서의 케미스트리를 뽑아낼 수 있는 정도는



(당장 말고 몇 년 후에) 케빈-새미가 둘 다 선역이 되어 다시 붙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뽑는 이번 경기의 베스트 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