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애정극이 집 근처에 오는건 진짜 행운이야
13년 짹 레전 찍고 집에 걸어가는데 비 왔던 거 생각나는 밤이다

편곡이랑 가사 좀 바뀐 것 같은데 그런거 말곤 극이 크게 바뀐게 없는 것 같아
아 크게 바뀐거 하나 있네 그 뭐 졸라 이상한 마술
없애니까 훨씬 덜 키치하고 좋다

나는 오늘 덕질인생 n년차만에 엉하고 류를 자첫한 개인적으로 나름 역사적인 날인데

류가 왜 맛탱이가서 갸아아앍!!!!거리는 미친놈 역할 왜 잘 맡는지 알 것 같아
류 자첫 전에도 뭔가 갤에 올라오는 ㅇ0ㅇ,ㅡ0ㅡ짤이나 빡침류 썰 보고 그런 캐의 대명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긴 했는데 생각의 확인이 확신으로 이어졌다...
순간 아이같았단 글로리아의 말처럼 맛탱이 간 놈하고 사랑앞에 지고지순해지는, 평소엔 차분한 한 남자의 여러 모습 사이의 간극들이 참 크더라 어쩌면 맆때 진짜 아이같았어
어떤 포인트나 디텔도 과하지 않게 시기적절하게 있는 것 같았고
그리고 음정이랑 딕션 꼭꼭 찝어서 진짜 잘 들리더라
내가 바로 잭에선 왜 짹이 안된거지..? 짹 옷을 입었으면 참 어울렸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어
류빅터 못봤는데 자연스럽게 프랑켄이 연상됨ㅋㅋㅋㅋㅋㅋㅋ

엉더슨은 코로 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 마디 끝이 약간 흐어~ 헝~ 이런 느낌을 좀 받았어 근데 그래도 뭐라고 하는지는 다 들리더라
회색도시 시원하게 소화해줘서 좋았어
시니컬한데 또 그만큼 여린 앤더슨이었고 폴리랑 멜로라인이 진짜 좋았어 눈물 흘렸음 큽
아주 오래전 얘기에서 보여주는 연기가 큽 둘의 과거를 상상하게 한달까ㅠㅠ 단영폴리랑 잘어울리더라
아무튼 그래서인지 아주 오래전 얘기부터 폴리가 죽고나서 각성하는 연기가 참 드라마틱하고 절절했던 것 같아
컷콜때 아주 약간 빙구같았는데 귀여웠닼ㅋㅋㅋㅋㅋ

예원 글로리아는 길쭉길쭉하니 시원하고 예쁘더라 첫 등장했을때 명랑하면서도 새침해보였어
목소리도 예쁘고 연기도 꺄르르~ 하는 것들 참 좋았는데 어느 부분에서 목이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 컷콜때도 목소리가 좀 작아서 안들렸는데 고음 확 올릴땐 시원하더라
다녤을 사랑했다기보단 기회로 본 글로리아같아 그래서 글로리아한테 절절 매는 다녤이 더 애절해보였어

단영폴리도 드라마가 참 좋더라 등장부터 날 울게함 내가 혼자 생각하는 글로리아 과거랑 완전 비슷한 이미지야
캐릭터도 극 내에서 유일하게 숭고하고..
아주 오래전 얘기에서 가사 따라서 제스쳐하고 표정 바뀌고 다녤 손 붙잡고 따라갈때 마지막까지 앤더슨은 어디있나 보고싶단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면서 가는데 아 진짜 눈물샘 박살났음

빅벨먼로야 배우 자체가 워낙에 믿보배라ㅋㅋㅋㅋㅋㅋㅋ 개그코드 되게 잘 살렸는데 그래서때문인지 끝까지 취재의지 불태우는 비인간적인 모습에서까지 관객들이 웃었다고 한다...
드라이 아이스에 파묻혀서 장렬하게 죽을때까지 탐욕을 놓지 못하는 모습에서 소름돋았어 분위기 유하게 만드는 역할이랑 부여받은 캐릭터 성격이랑 균형을 잘 맞춰 연기 한 것 같아서 편하게 본 먼로였음 bb

그리고 짹...
좋게 말하면 악동같았어 그냥 내 감상 그대로 말하자면 런던 뒷골목에서 껄렁대는 왈패같았......
사람일때가 더 무게감있고 위협적이었던 것 같아
테짹 노선도 이런가?
다니엘이 만들어낸 짹은 그런 모습이었을 수 있겠지만 좀 섹시한 짹을 기대하고 갔는데... 계약하자고 다녤 꼬시는 부분에선 호랑나비아저씨 소환도 좀 되고...... 이밤이 난 좋아가 좀 방정맞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바로 짹이라고 서로 같은 사람인거 확인하는 장면에서 창희다녤 류짹도 참 어울렸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확실히 짹 오케로 보니까 좋더라 가려진 진실 맆..? 마지막 부분에서 어쩌면 멜로디도 합쳐지니까 기괴하고

참 경사역 맡은 배우는 대사도 너무 빠르고 그나마도 뭉개서 잘 안 들려서 좀 아쉬웠어

오랜만에 회전무대 돌아가는거 보니까 참 가슴이...가슈미..!!! (ft.다녤)
디큡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내 기억으론 음향이 배우들 음량을 못견뎌서 졸라 후졌던 것 같은데 오늘은 안그랬어! 개이득 깔끔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총소리나 천둥소리 엄청 크던데 내 주변 사람들 다 깜짝 놀라서 나는 그거 보고 덩달아 깜짝 놀람 소리가 크긴 크더라 그치만 그런 소리는 커야 제맛이지

그리고 예전에도 비슷하게 생각했던 것 같긴 한데 여기 진짜 남캐 제정신이 한명도 없더라......
짹이야 저세상 사람에 다녤이 만들어낸거라 그렇다 치고
앤더슨 미련한 미친놈 먼로 돌은놈 다녤 맛간놈....
심지어 잠깐 나오는 7년 전 구라치는 경사하고... 상사하고 카드게임하는데 사기치는 부하직원.......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리아 물음에 응.. 배고파.. 하던 류다녤 진짜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현실 헉했어 저 짹새끼!!!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에 류다녤은 애정 쪼끔에 책임감 많~~~이로 글로리아 살린다고 짹이라는 면죄부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걍 글로리아 그립다 죽었겠지..흡..먄해..(우울) 이러고 살다가 어..? 글로리아..? (놀래서 1차 미안) (글로리아가 7년동안 편지 보관하고 있던거 보고 2차 미안) (편지 구겨서 던져서 또 3차 미안) (거리의 사람들이 글로리아 지나갈때마다 인상 찌푸리고 피하는거 보고 또 4차 미안) 이 루트같음ㅋㅋㅋ

그리고 여캐를 그렇게 활용하지 않는 극이 드물지만 오랜만에 짹을 보니 이 극은 정말 철저하게 여자를 희생양으로 사용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어
그래서인지 짹을 로맨틱한 극으로 기억할 수 없게 만드는 동정하지 말라는 대사
그 대사가 결국은 이 극 핵심인것같아서 늘 좋아했는데 먼로-앤더슨의 대사가 여느때보다 더 와닿았다고 한다

역시 여름엔 짹이야!!!!!! 꿀잼!!!!!!!
다음엔 카다녤 볼거야!!!!!
맨날 디큡가고 지하 가서 육포 먹고 짹 봐야지!!!!